NAIAS 2018 혹한 속 디트로이트
2018-02-20  |   30,865 읽음

NAIAS 2018

혹한 속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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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4~28일 디트로이트 코보홀에서 열린 2018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서는 최근 미국 자동차 업계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멕시코에 FTA 재협상을 요구하며 자동차 분야 통상압력 수위를 높임에 따라 이들 나라에 공장을 갖춘 제조사들은 저마다 미국 정부의 눈치를 보며 신규 투자계획을 수정해야만 했다. 작년 미국의 신차 판매가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전년 대비 1.6% 감소)을 보인 것은 이처럼 위축된 시장상황을 대변한다. 브랜드별 판매증감을 살펴보면 GM -1.3%, 현대 -14% 등 승용 라인업 의존도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판매 감소 영향이 또렷했다. 각 제조사가 SUV와 트럭에 집중하는 이유다. 이 같은 분위기는 디트로이트에서도 드러났다. 픽업 시장 서열 2위와 3위의 쉐보레 실버라도, 램 1500이 모두 이곳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포드가 소형 픽업 레인저를 공개하는 등 빅3가 모두 신차를 선보였다. 한편 외국 브랜드에서는 포르테(K3), 아발론, 제타 등 다양한 승용차를 선보여 픽업에 집중한 미국 브랜드와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AUDI A7            

독특한 스타일의 럭셔리 쿠페 아우디 A7이 북미국제오토쇼에 새롭게 등장했다. 날렵한 헤드램프와 넓어진 싱글프레임 그릴, 크게 누운 루프 라인 등 스포티한 특징을 더해 고급 세단의 실용성과 쿠페의 매력을 매끄럽게 융합했다. 신형 플랫폼의 도움으로 차체 사이즈에 큰 변화 없이 앞바퀴 위치를 전방으로 이동시켜 더욱 우아한 차체 비율을 갖게 되었다. A7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차체 뒤꽁무니는 시속 120km에서 자동으로 펼쳐지는 에어스포일러와 다양한 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어램프를 품고 있다. 실내는 A8에서 선보인 최신 MM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2개의 터치스크린과 짝을 이룬 대형 LCD 계기판은 탑승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미국 시장에는 최고출력 335마력의 V6 3.0L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출시도 고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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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7 iPerformance <concept>

BMW의 컨셉트카 X7 iPerformance는 럭셔리 모델의 존재감과 역동성을 강조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다. 큰 차체를 선호하는 미국인들 취향에 맞춰 풀사이즈 7인승 구성으로 등장했으며 그간 X5가 맡아왔던 BMW의 플래그십 SUV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외관은 장엄한 디자인과 돋보이는 차량 비율이 특징. 사이즈를 한껏 키운 키드니 그릴은 향후 달라질 BMW의 디자인 기조를 짐작케 한다. 양산형은 올해 말에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미국 스파턴버그 공장에서 총 5종의 BMW X 라인업 모델들과 함께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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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2 

BMW의 소형 크로스오버 X2는 BMW X1에 쿠페감각을 더한 가지치기 모델이다. 이 차의 등장으로 BMW X시리즈는 1~6까지의 숫자를 빠짐없이 채우게 되었다. 해치백 스타일의 차체는 기존 X1보다 7cm 낮고 8cm 더 짧아졌다. 차체 뒤쪽으로 루프 라인이 완만하게 낮아지며 2열 헤드룸과 트렁크공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실내 분위기는 두 차가 비슷하다. X1과 같은 대시보드를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X2 xDrive28i는 최고출력 228마력을 내뿜는 2.0L 터보와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최고속도는 230km에 이르며 시속 0→100km 가속에 6.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미국에서는 올해 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격은 3만8,400달러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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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i8 Roadster & Coup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i8이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신형은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을 11.6kWh로 키운 것이 특징. 이 덕분에 시속 105km까지 전기모터로 주행할 수 있다. 직렬3기통 1.5L 터보 엔진은 전기모터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출력 369마력을 발휘한다. 시속 0→100km 가속을 4초 중반에 끝내며 최고속도는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한편 신형 i8은 지붕이 없는 로드스터 모델을 함께 선보였다. 지붕이 사라지며 부족해진 차체강성을 보강하였고, 이로 인해 체중이 60kg 늘어났다. 또한 루프 라인을 다시 다듬으며 뒷좌석 두 개가 사라졌다. 미국에서는 올 봄부터 계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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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 Silverado 

픽업트럭 시장의 만년 2인자 쉐보레 실버라도가 4세대로 거듭났다. 신형은 면을 세우고 각진 디자인을 강조하며 더욱 강인한 인상을 갖게 되었다. 사이즈는 이전보다 41mm 길어졌으며 휠베이스는 100mm가 늘어났으면서도 도어, 보닛, 테일 게이트 등 다양한 부위에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이전보다 200kg 가벼워졌다. 엔진은 새롭게 설계한 직렬 6기통 3.0L 디젤을 비롯해 V8 5.3L와 6.2L 가솔린 등 총 6가지가 마련되었다. 엔진 종류와 상관없이 변속기는 모두 10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V8 엔진은 연료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가변 배기량 기술을 탑재, 정속 주행시 최대 7개 실린더에 연료분사를 중단해 단 1기통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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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Ranger

신형 포드 레인저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레인저는 우리에게 익숙한 F-150보다 덩치가 작은 소형 트럭(콤팩트 트럭)이다. 저렴한 차값을 무기로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서 인기가 높으며 미국내 판매는 많지 않다. 신형은 4기통 2.3L 터보에 10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경쟁사의 V6와 동일한 힘을 내면서도 연료효율성을 챙겼다. 오프로드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전자식 디퍼렌셜록(Electronic-Locking Rear Differential)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선택 사양으로 전지형 타이어, 스키드 플레이트, 4단계 지형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을 고를 수 있다. 미시간 공장에서 생산되며 2019년 상반기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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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Mustang Bullitt

포드는 스티브 맥퀸 주연의 영화 ‘블릿’(Bullitt)의 50주년을 기념하는 2019 머스탱 블릿을 공개했다. 1968년 개봉한 ‘블릿’은 당대 가장 뛰어난 자동차 추격신을 선보여 자동차 마니아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샌프란시스코 언덕길을 넘나드는 머스탱의 활약과 뛰어난 촬영기법은 자동차 추격신의 교과서라 평가받을 만큼 영화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이후 등장한 여러 영화나 매체에도 영향을 주었다. 최고출력 475마력을 내는 V8 5.0L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시속은 262km다. 영화에 등장한 머스탱을 오마주하기 위해 초록색 차체와 레카로의 검은 가죽시트로 터프한 분위기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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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C Enverge <concept>

중국의 자동차 회사 GAC는 다년간 북미국제오토쇼에 꾸준히 참가하며 미국 시장 진출 의사를 밝혀왔다. 내년 말에는 7인승 SUV인 트럼치 GS8의 미국 판매를 계획 중이며 이를 위한 딜러사 모집도 시작했다. 한편 GAC가 무대에 올린 전기차 에버라지는 자사의 기술을 과시하고 미국 관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컨셉트카였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40마력의 강력한 전기모터를 탑재하여 시속 0→60마일(97km) 가속을 4.5초 만에 끝낸다. 가장 중요한 배터리 용량은 71kWh에 달하며 최대 370마일(592km)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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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C GA4

GAC 부스에는 양산차 GA4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GA4는 1.3L와 1.5L 두 가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소형 세단이다. 정확한 기술적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까닭에 차를 평가할 만한 기준은 오로지 외관뿐. 전면부는 과시적 성향이 강한 중국인들 취향을 따라 크롬 장식이 대거 동원되었다. 굳이 특징을 꼽자면 측면유리, 캐릭터 라인, 헤드램프, 범퍼 등 어딘가 익숙한 구석이 많다. 아직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추기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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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DA Insight 

혼다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3세대 인사이트가 등장했다. 날렵한 하이브리드 쿠페로 태어나 2세대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 경쟁차로 성격을 바꾸었지만 고루한 디자인으로 인해 별다른 인기를 끌지 못했다. 반면 3세대는 시빅의 유려한 차체를 함께 사용하며 세련된 인상의 세단으로 빚었다. 얼굴은 신형 어코드와 분위기를 맞췄고 엉덩이는 패스트백의 매력적인 루프 라인을 엿볼 수 있다. 스케치로 공개한 실내는 분위기가 시빅과 비슷한데, 박음질을 덧댄 대시보드 중심에 8인치 터치스크린과 버튼식 기어레버를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엔진과 2개의 모터가 결합되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혼다는 신형 인사이트의 연비를 미국 EPA기준 최소 21.2km/L 이상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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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Veloster & Veloster N

현대자동차는 신형 벨로스터와 고성능 모델 벨로스터 N을 함께 공개했다. 벨로스터는 미국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모아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함께 엔트리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세대는 독창적인 비대칭 디자인 도어를 계승하며 주행성능을 개선한 점이 특징. 국내에서는 1.4L 터보와 1.6L 터보 두 가지, 미국에서는 2.0L 자연흡기와 1.6L 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공개한 벨로스터 N은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외관은 N을 상징하는 하늘색 보디에 빨간색 스트라이프로 포인트를 주고 19인치 휠로 강인함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은 i30 N과 동일한 2.0L 터보 275마력에 6단 수동변속기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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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I QX50

중형 SUV QX50이 2세대로 거듭났다. 인피니티 G37 세단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크로스오버 EX는 2014년 QX50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일본에서는 스카이라인 왜건으로 팔릴 만큼 승용 성격이 강하게 녹아들었다. 반면 2세대 QX50은 앞바퀴굴림 플랫폼으로 갈아타며 G37, Q50과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었다. 차체는 전고를 높여 당당한 체구를 갖췄고, 고장력 강판을 대거 채용해 비틀림 강성을 23%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72마력을 내뿜는 2.0L 터보에 CVT를 맞물렸다. 세계 최초의 양산형 가변 압축비 엔진은 주행상황에 따라 8:1에서 14:1까지 압축비를 바꾸어 성능과 효율을 추구한다. 생산은 멕시코에 위치한 다임러-닛산 합작공장에서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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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EP Cherokee 

준중형 SUV 지프 체로키가 대대적인 안면부 성형수술을 거쳤다.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을 분리했던 기존 디자인은 호불호가 크게 갈린 편. 하지만 부분변경 모델은 보다 보편적인 얼굴이다. 두터워진 헤드램프는 기존 주간주행등 자리로 옮겨졌으며 프로젝션 렌즈 하향등을 품었다. 아울러 후면부는 범퍼 크기를 키워 빈약한 인상을 풍성하게 다듬고 번호판 위치를 테일게이트로 옮겼다. 실내에서는 사용자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센터페시아를 돌출시킨 점이 눈에 띈다. 체로키가 품은 4세대 U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오토를 지원한다. 최고출력 270마력의 2.0L 직분사 터보 엔진이 새롭게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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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Forte(K3)

신형 포르테(K3)가 보다 말쑥해졌다. 차체는 길이 4,640mm, 폭 1,800mm를 확보해 이전보다 80mm 길고 20mm 넓어졌다. 또한 윈드실드와 보닛이 만나는 카울 포인트를 12.7cm 뒤로 밀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차체 비율로 거듭났다. 길어지고 늘어난 수치만큼이나 실내가 넓어지고 트렁크 용량도 확대했다. 엔진은 밀러 사이클 방식의 2.0L 가솔린이 147마력을 낸다. 미국에서는 올 연말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출시는 올 1분기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국내에 출시하는 엔진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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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US LF-1 Limitless <concept>

렉서스 플래그십의 비전을 제시하는 컨셉트카 LF-1. 세단형 고급차의 고급스러움과 성능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더한 SUV 컨셉트카다. 실내는 일본식 ‘오모테나시’(おもてなし: 손님에 대한 환대) 개념을 접목하여 모든 승객이 최대한의 안락함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디자인한 토요타 캘리포니아 디자인센터 케빈 헌터 사장은 “쇳물이 일본 도검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라며 다음 세대 렉서스의 디자인 언어를 알 수 있는 차라고 설명했다. 실내는 모든 실물 버튼을 제거하였고 모션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장치로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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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AMG CLS53

메르세데스-AMG의 새로운 퍼포먼스 라인업인 53시리즈가 등장했다. 먼저 공개한 차는 CLS53, E53 쿠페와 카브리올레 세 가지다. AMG 53은 직렬 6기통 3.0L 트윈터보 엔진에 21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동력계다. 48V 전장 시스템을 채용하였고 두개의 전기모터가 주행에 힘을 보탠다. 전동식 터보는 낮은 엔진회전수부터 작동해 빠르게 부스트압을 높인다. 터보지연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보다 자연스러운 출력 특성을 얻을 수 있다. 최고출력 435마력은 AMG 9단 자동변속기를 거쳐 네 바퀴로 전달된다. 두 차 모두 시속 0→100km 가속을 4.5초 만에 끝내며 최고시속은 드라이버즈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270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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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G-class

신형 G클래스는 파워트레인, 실내, 하체 등이 달라진 사실상의 신차다. 전조등과 주간주행등을 하나로 합쳤고 전면 그릴의 디테일도 말끔해졌다. 또한 차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은 둥글린 면을 강조해 부드러운 인상을 품는다. 최고출력 416마력의 V8 4.0 트윈터보 엔진은 9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뤘다. 실내는 최신 벤츠 스타일을 충실히 따른 모습이다. S클래스와 E클래스에서 익숙히 보아온 두 개의 12.3인치 LCD가 나란히 자리를 잡았고 S클래스 스티어링을 그대로 이식했다. 이와 함께 편안한 여행을 위해 NVH 성능을 개선하는 한편 뒷좌석 레그룸을 15cm 키웠다. 그동안 지적받던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앞 서스펜션을 더블위시본으로 바꾼 신형 G클래스는 연말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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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M 1500

픽업트럭 시장의 만년 3인자, FCA 그룹의 램 픽업이 5세대로 거듭났다. 신형은 닷지 램의 오랜 전통과 같은 십자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사라진 대신 영문자 'RAM'을 전면에 크게 새겼다. 램은 2009년에 닷지에서 분리되어 독립 브랜드로 운용되고 있다. 신형 램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5마력의 V6 3.6L 엔진과 395마력의 V8 5.7L 엔진이 8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뤘다. 적재능력 1톤에 견인능력은 최대 5.7톤에 이른다. 한편 오프로드 주행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33인치 타이어, 빌스타인 전용 서스펜션, 디퍼렌셜 록 등으로 구성된 4X4 패키지를 마련했다. 올 1/4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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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LS-ROYCE Phantom

신형 롤스로이스가 북미국제오토쇼를 통해 미국 상륙을 알렸다. 극단적으로 짧은 프론트 오버행과 코치 도어, 길다란 보닛과 우아하게 떨어지는 승객실 등 이전 팬텀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충실히 따랐다. 하지만 속은 완전히 다르다. 새롭게 설계한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이 뼈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563마력을 내는 V12 6.75L 트윈터보엔진과 ZF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차체는 기본형 휠베이스와 여기서 22cm 늘어난 익스텐디드 휠베이스 두 가지. 한편 롤스로이스는 기다란 휠베이스로 인해 조종성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 뒷바퀴가 함께 조향되는 4WS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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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ForTwo EV

스마트의 미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폐셜 포투 EV가 공개됐다. 깊고 푸른 차체에는 16인치 사양의 브라부스 휠을 장착했고 실내는 브라부스 시프트레버와 바닥 매트로 꾸몄다. 파워트레인은 80마력 모터와 17.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짝을 이룬다. 주행가능거리는 158km(미국 EPA 기준 93km). 240V/32A 급속 충전기에 연결하면 3시간 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차체는 하드톱과 컨버터블 두 가지 사양으로 선보이는 스마트 포투 EV 10주년 기념모델은 기존 스마트 포투 EV보다 1,950달러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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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Avalon 

시장의 중심이 SUV로 옮겨가자 세단은 된서리를 맞았다. 그중에서도 대중 브랜드의 풀사이즈 세단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타는 신형 아발론을 내놓았다. 새로운 TNGA 플랫폼을 사용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더욱 과격하게 다듬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히 아귀가 입을 벌리듯 라디에이터 그릴을 양쪽으로 크게 찢어놓은 전면부는 중장년층이 주고객인 차의 성격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실내에는 1,200W 출력의 JBL 오디오, 아마존의 AI비서 알렉사, 애플 카플레이가 탑재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은 V6 3.5L에 8단 자동변속기를 짝지었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4기통 2.5L와 CVT 조합이다. 미국에서는 5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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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Jetta 

폭스바겐의 준중형 세단 7세대 제타는 새로운 모듈형 플랫폼 MQB의 도움으로 더 길고, 더 넓으며, 더 가벼운 차체로 거듭났다. 직선을 강조한 외관은 프론트 오버행이 짧아지면서 균형 있는 비례감을 자랑한다. C자형 LED 주간주행등과 크기를 키운 라디에이터 그릴은 말쑥한 인상의 중형차로 느껴진다. 늘어난 휠베이스의 도움으로 실내 각 영역도 크게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마력을 내는 1.4L 터보와 6단 수동변속기,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미국에서 올 봄부터 판매할 예정이며 가격은 이전보다 100달러 저렴한 18,545달러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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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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