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 볼보XC60
2017-11-03  |   23,785 읽음


VOLVO XC60
프리미엄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


베스트셀러가 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프리미엄 중형 SUV의 새로운 기준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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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베스트셀러 SUV XC60이 2세대로 거듭났다. 1세대 XC60은 누적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인기모델로 유럽 시장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연속 프리미엄 중형 SUV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 같은 인기는 세대가 바뀌어 국내로도 전해지는 모양이다. 신형 XC60은 지난 9월 국내 첫 출시 이후 약 3주 동안 사전 계약대수 1,000대를 돌파했다. 트림별 계약 현황을 보면 상위트림인 인스크립션이 97%를 차지하고, 디젤 선택 비중은 83%에 달한다. 인스크립션은 통풍과 마사지 기능을 더한 1열 시트, 실제 나무와 고급가죽을 사용한 내장재, B&W 오디오 등 다양한 고급 장비를 갖추었지만 하위트림과의 가격차이가 650만원에 불과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뛰어난 상품성과 주행 감각
차체크기는 이전보다 길이와 너비가 각각 45mm, 10mm 늘어난 반면 높이는 55mm나 낮아지며 더욱 역동적인 자세가 되었다. 외관은 90시리즈의 똑똑하고 고급스런 이미지를 자연스레 녹였다. 볼보의 아이덴티티 토르의 망치가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파고든 날렵한 형태로 자리 잡았고, 리어램프는 D필러를 덮는 L자 형태로 볼보 왜건의 시그니처를 표현했다. 볼보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사용한 차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기다란 보닛도 눈여겨볼 만하다. 앞 오버행이 짧고 A필러가 뒤로 밀려나 있어 뒷바퀴굴림 자동차 같은 우아한 균형미를 구현했다.


실내는 작은 XC90이라 할 만하다.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8인치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모니터, 크리스털 형상의 시동스위치 등 XC90의 특징적인 요소를 그대로 적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볼보의 자랑인 아름다운 형상의 편안한 시트가 포근하고 안락하게 탑승객을 떠받든다. 뒷좌석 무릎공간도 늘어났다. 91mm 길어진 휠베이스로 인해 얻은 결과다. 국내에 판매되는 XC60은 최고출력 190마력의 디젤 D4, 최고출력 320마력의 가솔린 T6 두 가지 사양으로 둘 다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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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신형 XC60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10월 16일 서울 여의도와 강원도 홍천을 오가는 미디어 시승회를 개최했다. 고속도로와 굽이진 국도가 적절히 섞여 있는 시승코스는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확인하기에 알맞은 구성. 시승차는 D4 AWD 인스크립션 사양으로 주력 엔진에 각종 편의장비를 더한 최고급 모델이다.


시승을 통해 느껴본 XC60의 주행특성은 기민하게 반응하는 엔진과 승용감각의 주행성향,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응답이 즉각적인 엔진과 변속 빠르기로 소문난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경쾌한 드라이빙을 펼친다. 주행감각은 경쟁모델 가운데 가장 승용차에 가깝다. 그만큼 무게중심이 낮아 처음 타는 운전자도 자신 있게 주행할 수 있다.


XC60에는 새로운 충돌예방 기능을 추가했는데, 동급모델에서 아직 지원하지 않는 장비들도 포함되었다. 시티 세이프티가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되었고, 여기에 조향지원 기능을 더한 충돌회피지원 세 가지와 오토 브레이킹을 더했다. 충돌회피지원은 도로이탈완화 기능과 새롭게 선보인 반대차선 접근차량 충돌회피 기능, 조향지원 적용 사각지대정보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다양한 위험 상황에서 자동 조향과 제동으로 사고를 회피하는 기능은 양산차 중 가장 앞서 있는 능동식 안전장비다. 또한 완성도 높은 반자율주행 기능을 더해 운전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XC60을 연간 2,5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차값은 6,090만~7,540만원 수준으로 상품구성을 고려하면 매우 공격적인 가격책정이다. 오늘 만난 XC60은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상품성과 높은 완성도로 베스트셀러의 저력을 확인시켜 주었다. 독일 브랜드들의 전유물이던 프리미엄 중형 SUV 시장이 XC60의 등장으로 새롭게 요동치고 있다.

 

 이인주 기자 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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