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 모터쇼 미리보기
2017-03-30  |   22,040 읽음



2017 SEOUL MOTOR SHOW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


이번 서울모터쇼는 자동차의 미래와 현재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신개념 이동수단 자율주행차와 관련된 프로그램부터 27개 완성차 업체가 펼칠 32종의 신차 공개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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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모터쇼가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열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Design the Future, Enjoy the Moment).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개할 자율주행차를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는 시승행사는 물론 자율주행차 관련 업체들의 신기술 공개 및 기술 시연도 펼쳐진다. 완성차 브랜드는 국내 9개, 수입 18개가 참가하며 제네시스와 메르세데스 AMG가 독립된 부스를 마련,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차 대수는 약 300대.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최초 공개 17종, 한국 최초 공개 13종 등 총 32종의 신차가 대중 앞에 첫 선을 보인다. 이외에 가족 단위 관람객을 겨냥한 자동차역사 및 안전체험코너,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레이싱게임 부스 등 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자동차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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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프로그램
자율주행차는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올해 초 2017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여러 회사가 선보인 기술력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머지않았음을 입증한다. 이 중 현대 아이오닉 EV 자율주행차는 SAE(미국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등급기준 레벨4에 근접한 움직임으로 스스로 교차로와 신호, 그리고 횡단보도를 파악하고 도로의 흐름에 따라 차선을 바꾸는 등 이동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서울모터쇼 주최 측이 준비한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차의 개념과 그 완성도를 대중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은 국내에서 2017 서울모터쇼가 처음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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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서울대학교 차량동역학 및 제어연구실과 기아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자율주행차 시승행사는 관람객이 차가 알아서 차선을 유지하고 또 교차로 및 신호를 얼마나 정확하게 인지하는지 몸소 체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킨텍스 제2전시장 주위 약 4km 구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기아의 K7 자율주행차가 나선다. 만약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관계자 동승 하에 1회 최대 3명, 1시간에 2~3회 운영된다.


이와 함께 IT기업 네이버와 자동차 부품업체 현대모비스, 만도는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네이버는 토요타 프리우스V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를 전시, 자동차와 IT산업 간의 성공적인 융합을 공개할 계획이다. 네이버의 자율주행차는 NHTSA(미국도로교통안전국)의 자율주행 등급기준 레벨3에 해당하는데, 이는 전반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지만 돌발 상황시 인간의 개입이 필요한 수준을 뜻한다. 현대모비스는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을 비롯한 5가지 신기술을, 만도는 고속도로 자동조향 시스템과 자동안전제동 시스템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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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자율주행차

주목할 만한 신차 3종
32종의 신차 중 주목할 만한 차는 쌍용 Y400, 기아 스팅어, 르노삼성 클리오다. 모두 향후 국내 자동차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모델들이다. 렉스턴 후속으로 개발된 쌍용 Y400은 티볼리의 성공신화를 이어갈 모델로 과거 체어맨이 이룩한 프리미엄 이미지를 되찾고 티볼리, 코란도C, Y400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디자인은 대담하면서도 안정적인 조형미와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감을 얻은 마제스틱 스타일을 기조로 한다. 차체는 포스코와 협업을 통해 개발된 초고강성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이 적용되고, 63%에 달하는 초고장력강판으로 높은 차체 강성을 자랑한다. 구동방식은 앞 엔진 뒷바퀴굴림. 엔진은 쌍용의 신형 유닛인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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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Y400

 

 

기아가 내놓을 스팅어는 6년 전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화제를 낳았던 GT 컨셉트의 양산형이다. 좌우로 길쭉한 타이거 노즈 그릴과 앞 범퍼 양 끝에 수직으로 뚫린 흡기구, 그리고 측면까지 뻗어 있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스포티한 감각을 뽐낸다. 아울러 아우디 A7에서 볼 법한 루프 라인으로 단편 일률적인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엔진 라인업은 총 3가지.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V6 3.3L 트윈터보 엔진, 그리고 직렬 4기통 2.2L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이 중 GT 모델에 탑재될 V6 3.3L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51.9kg·m를 발휘하고 0→시속 100km 가속을 5.1초 만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시속 270km. 부주의운전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방지 시스템 등의 주행안전장치를 갖추었으며 국내 출시는 올해 2분기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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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팅어


 

국내 해치백 시장을 르노삼성의 새로운 놀이터로 만들기 위한 클리오도 서울모터쇼에 등장한다. 르노의 디자인 정체성을 듬뿍 담은 내외관 디자인과 적게 먹어도 힘차게 달릴 줄 아는 엔진이 이 차의 포인트. 직렬 4기통 1.5L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90마력, 최대토크 22.4kg·m를 내고 17.0km/L의 효율을 자랑한다. 해치백의 공간은 물론 준수한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는 올해 6월이고 QM3와 마찬가지로 전량 수입된다. 참고로 클리오는 지난해 유럽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31만944대가 판매되며 판매량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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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이 밖에 현대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2세대 미니 컨트리맨, 메르세데스 벤츠 E클래스 카브리올레, 링컨 내비게이터, 렉서스 LC500h 등도 모터쇼를 뜨겁게 달굴 차로 기대를 모은다.

가족친화형 부대행사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행사의 성격을 고려, 가족친화형 부대행사를 중점적으로 마련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60년대 산업화 초기까지 우리나라에서 활약한 자동차를 알아보는 자동차역사 코너와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안전운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한 안전체험 코너, 소니의 최신 레이싱게임인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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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자동차역사 코너는 그림, 사진, 조형물, 영상 등을 통해 과거 자동차에 관한 얘기를 다채롭게 풀어 자녀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들 프로그램은 제2전시장 7홀에 위치한 자동차생활 문화관에서 접할 수 있다. 이 밖에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사이 야외공간에서는 음악과 마술 공연 등 고양시가 주관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도 펼쳐진다.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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