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트4가 온다!
2017-03-23  |   22,888 읽음


거친 길을 달리는 쾌감
더트4가 온다!

 

랠리 게임의 인기 타이틀 더트 시리즈가 최신작을 내놓는다.

6월 발매되는 더트4는 랠리 특유의 매력을 더욱 강력한 그래픽과 최신 물리엔진으로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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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먼지 날리는 비포장길과 거울처럼 반짝이는 빙판길. 결코 운전하기에 쉬운 환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랠리는 운전자의 도전심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다만 한국의 좁은 땅덩어리에서는 이런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아무 때나 달릴 수 있는 더트 트랙이 없기도 하거니와 범퍼라도 찌그러지는 날에는 서슬 퍼런 아내의 눈초리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 역시나 리얼한 게임 속에서 마음껏 달려 대리만족을 삼을 수밖에.


영국 코드마스터를 대표하는 레이싱 게임 시리즈가 올 여름 최신작으로 진화한다. F1, 그리드 같은 레이싱 게임 시리즈의 개발사로 유명한 코드마스터가 1998년 선보여 공전의 히트를 친 콜린 맥레이 랠리의 후속작으로, WRC의 인기 드라이버를 주인공으로 삼은 오프로드 레이싱 게임이다. 첫 출시 이후 진화를 거듭해온 이 게임은 2011년부터는 맥레이의 이름을 빼고 더트3로 이름을 바꾸었다. 주인공이었던 콜린 맥레이가 2007년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였다. 이후 시리즈는 아케이드 성향의 더트: 쇼다운(2012), 콜린 맥레이 랠리(2013), 더트 랠리(2015) 등 다양한 성격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메인 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더트의 최신판 더트4. 전작 더트 랠리로부터 2년, 더트3로부터는 6년 만의 진화다. 

인기 랠리 게임의 최신작
그동안 단편적인 정보들만 공개되던 더트4는 올해 6월 발매를 공식화했다. 이전 시리즈에서 제기됐던 비판을 받아들여 랠리 특유의 개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 리얼리티와 재미 사이의 밸런스는 개발자들이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다. 실제 레이스와 똑같이 만든다면 대부분의 경우 너무 어려워 팔리지 않는 게임이 되어버린다. 예를 들어 WRC 개막전 몬테카를로 랠리는 스페셜 스테이지 합계가 382.65km에 달하며, 르망 24시간 레이스라면 정말 24시간(3교대이긴 하지만)을 달려야 할 테니 말이다.  


2011년 선보인 더트3의 경우 전작들보다 뛰어난 물리엔진과 정교한 그래픽에도 불구하고 랠리의 특성을 잘 살리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더트4에서는 스페셜 스테이지 길이를 늘이는 등 리얼리티를 살리는 한편 최신 그래픽 기술을 받아들여 한 차원 높은 사실감을 제공한다. 기존 모니터 4개 분량의 UHD 해상도는 길가 조약돌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입체감을 살리는 만큼 뛰어난 몰입도를 보장한다. 대신 이 모든 것을 맛보려면 UHD 모니터와 고성능 그래픽카드 구입에 적지 않은 돈을 쏟아 부어야 한다.


준비되는 랠리카는 50여 가지. 차종에 따라 카테고리는 네 가지(랠리/히스토릭 랠리/랠리크로스/랜드러시)로 분류되며 티저 영상에서는 M-스포트의 피에트타 R5(WRC 하위 카테고리)가 등장했다. 정식 라이선스를 통해 월드 랠리크로스의 괴물들도 나온다. 다소 미국적 취향의 랜드러시에는 숏코스 트럭, 프로 버기, 크로스카트가 포함된다. 주행 코스는 크게 호주, 스페인, 미국, 스웨덴, 영국의 다섯 개 지역이 준비되며 실제 월드 랠리크로스가 열리는 포르투갈 몬탈레그레, 프랑스 로에악-브르타뉴, 영국 리든힐 등도 달릴 수 있다. 같은 스테이지라 하더라도 날씨, 시간에 따라 다양한 주행환경이 만들어진다. 더트4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는 ‘Your Stage’ 메뉴까지 제공한다. 덕분에 거의 무궁무진한 코스를 직접 만들어 달릴 수 있다.


더트4는 스팀(Steam)을 통해 6월 7일 디지털 발매되며 멀티 플랫폼인 만큼 PS4, 엑스박스원용으로도 판매된다.

이수진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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