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셰계 자동차 뉴스 2018-04-25
WORLD WIDE   ‘도장 깨기’ 나선 포르쉐 919 하이브리드 에보포뮬러E 참전을 위해 내구 레이스를 잠시 쉬기로 한 포르쉐가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2015~2017년 르망 24시간 3연패에 빛나는 919 하이브리드를 바탕으로 ‘에보’ 버전을 제작해 서킷 랩타임 기록 경신에 나선 것. 모터스포츠판 도장 깨기다.  경기 규정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성능 개선의 여지는 차고 넘친다. 프론트 디퓨저와 리어윙 등 공력 부품들을 재설계하고 유압 가동되는 액티브 에어로 장비를 더했다. 이런 변경 덕분에 현역 시절보다 다운포스가 53%나 늘었다. 필요 없어진 헤드램프와 와이퍼, 에어잭, 일부 센서를 제거해 무게도 39kg 덜어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가 없는 대신 연료분사량 규제를 푼 것만으로 V4 엔진의 출력이 500마력에서 750마력으로 늘었다. 모터는 400마력에서 440마력으로 보강하고, 에너지 저장장치 용량도 8.49MJ로 키웠다. 타이어는 미쉐린이 개발한 전용 슬릭 제품.  첫 도전지는 스파프랑코샹(1주 7.004km). F1은 물론 WEC, 스파24시간이 열리는 벨기에의 유서 깊은 서킷이다. 드라이버 닐 야니가 타고 1분 41초 770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지난해 루이스 해밀턴이 F1 벨기에 그랑프리 예선에서 세웠던 기록보다 0.783초 앞서고, 같은 해 WEC 스파 6시간에서 919 하이브리드가 세웠던 예선 기록보다는 무려 12초 빠르다. 최고시속 359km에 평균시속은 245.61km. 기온 11℃, 노면 온도 13℃의 차가운 날씨도 그들의 앞을 가로막지 못했다. 스파를 시작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브랜즈해치, 라구나세카 등이 차례로 계획되어 있다.      컬렉터를 위한 두 대의 로터스   로터스 3일레븐은 서킷 주행을 위해 태어난 트랙 토이면서도 도로형 버전도 있었다. 오픈형 보디의 미드십에는 수퍼차저로 과급되는 V6 3.5L 토요타 엔진을 얹고 도로형 416마력, 서킷용은 460마력으로 세팅했다. 이번에 선보인 3일레븐 430은 그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20대 한정 에디션. 로터스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성능은 도로용 로터스 스포츠카 중에서 가장 강렬하다. 헤텔 테스트 트랙(3.54km)에서 엑시지 컵 430보다 0.8초 빠른 1분 24초의 랩타임을 기록했다. 엔진은 기존과 동일한 V6 3.5L 수퍼차저를 430마력, 44.9kg·m으로 세팅하고 무게는 920kg으로 5kg 감량해 톤당 마력이 467마력으로 올랐다. 한편 리어윙은 5cm 높이고 공력 파츠를 새로 다듬어 최고속에서 265kg의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0→시속 100km 가속 3.1초에 최고시속 290km, 횡가속은 1.5g에 이른다. 또 한 대의 특별한 로터스 역시 V6 3.5L 수퍼차저 430마력 엔진을 얹는다. 엑시지 컵 430 타입 25는 지난해 등장했던 엑시지 최강 버전, 컵 430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이름에 붙은 25가 의미하는 것은 전설적인 F1 경주차인 타입 25. 색상은 초록 바탕에 노란색 액센트를 넣거나 흰 바탕에 초록색 스트라이프도 가능하다. 헤텔 공장에서 25대만 수제작된다.   4세대로 진화한 포드 포커스포드의 C세그먼트 소형차 포커스가 4세대로 진화했다. 새 얼굴은 7세대 피에스타를 닮았고 허리 부분은 잘록하게 다듬어 매력을 더했다.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53mm 늘어났다. 5도어 해치백과 왜건 보디 외에 크로스오버 성격의 액티브와 고급형인 비날레를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다양화했다. ST 라인은 리어 디퓨저와 대형 루프 스포일러로 스포티하게 꾸몄다. 신형 포커스는 유럽 포드 모델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갖추었으며 최신 인포테인머트 시스템인 포드패스 커넥트와 무선충전기능, B&O 플레이 오디오도 갖추었다. 최신 C2 플랫폼을 쓰는 포드의 첫 글로벌 모델로 비틀림 강성이 20% 높아진 한편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이 기본이고, 조절식 댐퍼(CCD)까지 갖추어 고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개선했다. 드라이브 모드를 통해 구동계와 서스펜션을 조율할 수 있다. 1.0L와 1.5L 엔진은 3기통 최초로 실린더 휴지 기능을 넣어 연비를 더욱 쥐어짰다. 직분사 디젤 1.5L와 2.0L 에코블루도 고를 수 있다. 8단 자동 변속기에는 재규어 같은 다이얼식 변속 로터리 스위치로 조합했다.    비전 그란투리스모, 현실로 나오다폴리포니는 2013년 레이싱 게임 그란투리스모6와 함께 비전 그란투리스모를 소개했다. 실제 자동차 회사와 손잡고 게임 속에서 직접 몰아볼 수 있는 가상의 자동차를 창조하는 프로젝트였다. 후속작 그란투리스모 스포츠에서도 이 프로젝트는 멈추지 않는다. 아우디가 최근 발표한 e-트론 비전 그란투리스모는 1989년 IMSA용 90 IMSA GTO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으며 두 가지 파워 트레인이 준비된다. 그릴이 검은 차는 뒷바퀴를 V6 3.4L 터보 엔진, 앞바퀴를 모터로 구동하는 하이브리드형으로 1,29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자랑한다. EV형은 그릴이 흰색이고 헤드램프도 살짝 차이난다. 200kW 모터를 앞 1개, 뒤에 2개 달아 815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낸다. 실제 주행 가능한 프로토타입이 제작된 것은 EV 버전으로, 최신 자율운전 기술을 담아 운전자 없이도 서킷을 빠르게 달릴 수 있다.   녹색 지옥에 뛰어든 현대 N서서히 모터스포츠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현대의 다음 목표는 서킷. 몇 년 전부터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레이스(ADAC Nurburgring 24 Hour)에 i30와 벨로스터를 투입해 온 현대가 올해 본격적인 레이싱카 i30 N TCR을 지난해부터 투입해 왔다. 양산차 베이스 투어링카 챔피언십 TCR을 위해 개발된 판매용 경주차다. 2014년 12월 FIA의 승인을 얻은 새로운 TCR은 빠르게 그 세력을 넓혀 왔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시리즈가 열리고 있을 뿐 아니라 뉘르부르크링을 중심으로 하는 VLN에서는 SP3 클래스와 분리해 독립된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 i30 N TCR은 현대 N의 첫 서킷 레이싱카이자 판매용 모델(12만8천 유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30 섀시를 기반으로 전용 에어로파츠를 더하고, 2.0L 터보 엔진에 6단 시퀸셜 변속기를 조합했다. 올해는 타겟 컴페티션팀과 현대 모터스포츠 커스터머 레이싱이 손잡고 현대N이라는 이름으로 엔트리 한다. 경주차 두 대중 하나는 F1과 DTM, WTCC 등에서 활약했던 니콜라 라리니를 필두로 마누엘 라우크, 피터 터팅, 안드레아스 귈덴이 클래스 우승을 노린다. 또 한 대는 TRC 독일 레이스 우승자인 모리츠 오스터라이히, 귀도 나우만, 한국 선수 강병휘와 김재균이 손발을 맞춘다. 4월 15일 있었던 예선 경기에서 아우디에 이어 클래스 2위를 차지했다.   구름 위를 달리는 국민차EV 라인업 확충에 여념이 없는 폭스바겐이 올해는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6월 24일)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전용 경주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를 개발 중이다. 르망 프로토타입 분위기의 보디에 중앙에 캐노피를 얹었고 앞뒤로 거대한 윙을 갖추었다. 1987년, 트윈 엔진 골프로 이 무대에 도전했을 당시 기록은 10분47.85초였다. 하지만 지금은 코스 대부분이 아스팔트로 포장되었을 뿐 아니라 경주차 성능도 높아져 여기에서 2분 가까이 단축해야 한다. 높은 산을 오르는 힐클라임은 희박한 공기가 내연기관의 출력을 낮춘다. 반면 전기차는 공기 밀도의 영향을 받지 않을 뿐 아니라 비교적 짧은 주행거리로 주행거리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현재 최고기록은 푸조 208 T16을 몬 세바스티앙 로브(8분 13초 878)가 보유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 대회에서 3회 우승했던 로맹 뒤마를 드라이버로 채용해 EV 클래스 최고기록인 8분 57초 118(리스 밀렌, e0 PP100) 도전한다. 경주차인 I.D R 파이크스 피크는 디자인 렌더링만 공개되었을 뿐 구동방식이나 성능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글 이수진 편집장 
5월호 튜너뉴스 2018-04-24
TUNER NEWSMHX6 800                                                    BMW X6 by MANHARTBMW 전문 튜너로 30년 업력을 쌓은 만하트가 괴물 X6를 선보였다. 흉흉한 성격은 외관에서 부터 알 수 있다. X6 M을 기반으로 카본 스플리터와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를 한 바퀴 두르고 카본 보닛에는 냉각용 구멍을 큼직하게 뚫었다. 실내는 고성능 튜닝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헤드라이너와 대시보드를 비롯한 실내 곳곳을 알칸타라로 감싸고 리얼 카본으로 장식했다. 아울러 버킷시트 등 다양한 곳에 자리 잡은 노란색 스트라이프가 속도감을 더한다. 만하트가 자체 개발한 ECU와 터보차저, 에어인테이크, 인터쿨러로 성능을 높였고 배기시스템에는 조절식 플랩을 달았다. 그 결과 최고출력 823마력, 최대토크 112.1kg·m를 발휘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하체는 H&R제 서스펜션과 트레드폭 앞 295mm, 뒤 335mm의 22인치 타이어가 책임진다. 가격 미정   Highest Golf GTI                                       VOLKSWAGEN T-Roc by Abt폭스바겐 T-Roc은 쉐보레 트랙스, 현대 코나와 동급의 서브컴팩트 SUV다. 보디 스타일은 경쟁 차와 마찬가지로 짧은 리어 오버행과 해치백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이 특징. 엔진은 최고출력 115마력의 1.0L 터보, 150마력의 1.5L 터보, 190마력의 2.0L 터보 세 가지와 150마력의 2.0L 디젤 한 가지로, 일상생활에서 부족함은 없지만 화끈한 달리기와는 거리가 멀다. 한편 이를 지켜 본 아우디-폭스바겐 전문튜너 ABT는 T-Roc의 성능을 골프 GTI와 비슷한 정도로 끌어올렸다. 기존 190마력의 2.0L 터보는 ECU 업그레이드를 통해 38마력이 증가한 228마력이며 최대토크는 36.7kg·m를 발휘 한다. 엔진의 힘은 7단 듀얼클러치 DSG를 거쳐 상시사륜시스템을 통해 네 바퀴로 전달된다. 0→시속 100km 가속에는 7.2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16km다. 비슷한 해치백 스타일의 골프 GTi와 성능마저 비슷해진 셈. T-Roc을 키높이 골프 GTI라 불러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가격 미정   Violet-Performance                           MERCEDES-AMG GLE 63 S by TopCar러시아 튜너 톱카가 매혹적인 보라 빛의 AMG GLE 63 S를 공개했다. AMG GLE 63 S를 기반으로 한 흉포한 이 SUV는 포르쉐의 보랏빛 컬러와 오버펜더, 카본으로 과격한 인상을 만들었다. 범퍼 디자인은 같지만 에어인테이크 외곽을 카본으로 교체하고 스플리터도 장착했다. 늘어난 폭에 맞춰 사이드 스커트와 프론트 펜더 끝에는 카본장식을 덧대는 꼼꼼한 마무리도 빼놓지 않았다. 리어 디퓨져 역시 카본을 사용했으며 테일게이트 중간에는 리어스포일러를 덧댔다. 이 우락부락한 차체를 떠받치는 휠은 5스포크 22인치 디자인이다. 실내는 대시보드와 도어트림 등 실내 곳곳에 나파가죽에 퀼팅 스티칭을 더했다. 기본 가격은 1만7,395유로이며 카본소재를 더할 경우 2만520유로다.    Levante Storm                           MASERATI LEVANTE S by LARTE DESIGN 마세라티의 퍼포먼스 SUV 르반떼는 중국과 한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의 후광을 입은 SUV라는 점에서 많은 튜너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도 사실. 2017년 10월 르반테 보디킷을 선보인 라르테 디자인이 르반떼 보디킷 신제품을 공개했다. 그때와 디자인은 같지만 카본 부품이 무광으로 달라진 점이 특징. 에어인테이크 몰딩, 프론트 스플리터, 리어 디퓨터, 휠하우스 몰딩, 사이드미러 커버, 트렁크 리드 스포일러 및 보닛 장식 등 총 17가지 부분에 무광 카본이 쓰였다. 반면 리어 디퓨저에 통합된 알루미늄 쿼드 테일 파이프는 기존과 동일하다. 레이시한 외관과 달리 성능엔 변함이 없다. 순정 르반떼 S와 같은 최고출력 430마력을 내며 0→시속 100km 가속에 5.2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시속 264km다. 가격 미정    501PS For Just €2,999                                    BMW M3 E92 by G-POWER E92 M3는 11년 전 처음 등장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포츠카다. M3만을 위한 마지막 자연흡기 V8이 진정한 의미의 M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까? E92 M3는 단종 된지 오래된 모델이지만 튜너들의 러브 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에 지파워에서 선보인 E92 M3 성능개선 프로그램은 적은 비용으로 501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린다. 냉각성능 개선과 싱글 터보가 주된 변경 내용이며 비용은 2,999유로에 불과하다. 이 보다 고성능을 원하는 고객은 이전에 선보인 5단계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1단계는 520마력, 2단계는 600마력, 3단계는 630마력, 4단계는 680마력, 그리고 가장 강력한 5단계는 720마력이다. 단계마다 ECU와 과급기, 냉각시스템과 배기시스템의 변화가 있다.     Wants A 911 Badge                                  Porsche Macan Turbo By O.CT 포르쉐의 SUV 마칸은 낮은 무게중심과 뛰어난 주행성능으로 퍼포먼스 해치백 또는 스포츠카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포르쉐는 마칸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려는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보이며 3.6L 트윈터보 엔진의 출력을 440마력까지 높인 바 있다. 한편 튜너 O.CT는 퍼포먼스 패키지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성능을 보다 개선한 마칸 튜닝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최고출력은 528마력으로 늘어났으며 0→시속 100km 가속이 0.4초 빨라진 4.0초다. 퍼포먼스 패키지에 포함된 911 터보의 21인치 휠은 O.CT가 준비한 10스포크 경량 휠로 대체 되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포르쉐 911의 배지를 붙여도 어색하지 않다. 가격 미정   글|이인주 기자
친환경을 외치다, Eco Friendly Machin.. 2018-04-18
친환경을 외치다Eco Friendly Machine차디찬 기계에 환경을 생각하는 낭만이 깃들었다. 그리고 그 열매가 바로 눈앞에 있다. 기다리는 고생 없이 과실을 맛있게 베어 물 수 있는 건 거의 축복에 가까운 일이다. 시계와 자동차. 남자들이 좋아하는 기계라는 데서 공통분모를 형성한다. 게다가 정밀한 컨트롤을 궁극적인 지향점으로 삼는 탓에 이들을 보고 있자면 지루할 새가 없다. 라이벌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한편의 드라마다. 그중에서도 근래 들어 각광받고 있는 친환경 기술은 두 업계가 오랜 시간 공들여 연구한 분야다. 여기에 선구자를 자처한 브랜드가 있으니 시티즌과 토요타가 바로 그들이다.  빛으로 시계를 움직이다국내에서 인지도가 높은 일본 시계 브랜드는 단연 카시오와 세이코이다. 이들만큼은 아니지만 시티즌(CITIZEN) 역시 인지도로 치면 세 번째 자리에 엉덩이를 붙일 만한 브랜드. 시티즌은 수정진동자를 사용하는 쿼츠 무브먼트를 자체 생산하면서 성장했다. 그러던 1973년, 오일쇼크를 겪은 일본은 수입 자원에 의존하는 산업 생태계에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이에 무한하면서도 공짜로 쓸 수 있는 천연자원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해 태양광, 지열,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 계획을 세웠다. 이름하여 ‘선샤인 계획’. 시티즌 역시 태양광을 이용한 쿼츠 무브먼트를 만들겠노라 다짐한다. 거창한 프로젝트명까지 내걸고 진행된 연구는 창대한 시작에 비해 진행이 지지부진해 금세 위기감에 휩싸였다. 당시 일주일이면 그 수명을 다하는 2차 전지 기술이 문제였다. 우여곡절 끝에 1976년 첫 등장한 크리스트론 솔라 셀(Crystron Solar Cell)은 태양전지 8개를 문자판에 배치한 시티즌 최초의 태양광 시계였다. 하지만 솔라셀은 주전력원인 산화은전지(충전식이 아니었다)의 수명을 5년으로 늘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결국 친환경을 내세운 제품 전략과 맞지 않아 실패작에 가까웠다. 에코 - 드라이브 라디오 컨트롤 모델 기름 냄새로 차를 움직이다지난 2016년 개봉한 ‘라라랜드’. 뻔한 뮤지컬 영화인 줄 알고 무심코 봤다가, 저 멀리 숨겨둔 추억 속 구여친을 소환하며 눈물 쏙 빼게 만든 영화였다. 잘 짜인 스토리 외에도 눈길을 끈 건 여주인공 미아(엠마 스톤)가 타던 2세대 토요타 프리우스. 이 차는 헐리우드 여배우를 꿈꾸지만 가난한 아르바이트생에 불과한 미아의 현실을 대변한다. 미국에서만 지난 2011년에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실속파 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차이기 때문이다. 파티장을 나온 미아가 프리우스 차 키로 수북한 보관함 앞에서 헤매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프리우스는 토요타가 지난 1997년에 선보인 세계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합친 방식으로, 회생제동 시스템이 연비를 비약적으로 올려주는 핵심 무기. 브레이크를 밟을 때 버려지는 운동에너지 일부를 전기로 바꿔 배터리에 저장한다. 회생제동 시스템의 작동감이 이질적이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혁신은 계속되었다. 하이브리드 구동계 외에 공기저항 감소에 기여하는 미래적인 디자인도 눈에 띄는 차였다. 우리나라에도 2009년 3세대부터 수입되기 시작해 ‘기름 냄새만 맡아도 달리는 차’라는 별명을 얻으며 연비 좋은 차로 유명세를 떨쳤다. 프리우스C 에코-드라이브의 등장1980년대, 태양전지 기술은 드디어 실내 불빛만으로도 전기를 만들 만큼 발전하게 된다.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시티즌은 이후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1996년에 에코-드라이브(Eco-Drive)라는 이름의 친환경 시계를 선보였다. 문자판으로 미량의 빛을 흡수, 시계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충전지에 저장하는 방식이었다. 수은 등 중금속을 포함한 배터리 때문에 유럽의 환경오염 규제에 수출 길이 막혔던 일반 시계와 달리, 에코-드라이브는 규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제조 과정에서조차 유해 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등 라이프 사이클 관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환경연합의 에코마크 인증을 받았다. 이는 단일 시계 제품으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이후 에코-드라이브에는 전파를 수신해 시간을 맞추는 라디오 컨트롤, 시간 계측 등이 가능한 크로노그래프, 날짜를 따로 조정하지 않아도 되는 퍼페추얼 캘린더 기능 등이 탑재되기 시작했다. 친환경에 기능성까지 얹으니 그 인기는 날로 더해갔다. 지난 2011년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신호를 받아 시간을 조정하는, 에코-드라이브 새틀라이트 웨이브를 선보였다. 정확한 시간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보여주는 사례다. 기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에코-드라이브 라디오 컨트롤(AT8154-82L)의 경우 정가 128만원에 팔리고 있다. 세계 최초의 저전력 시계 크리스트론 솔라셀 연비 끝판왕 프리우스4세대 신형 프리우스가 공식 출시를 알리며 미디어 시승회를 겸했던 2016년 3월. 그때 받은 충격이 지금도 생생하다. 서울 잠실에서 경기도 일산까지 시승 코스에서 신형 프리우스가 기록한 연비는 리터당 40km를 넘어섰다. 출근 시간대에 이루어진 시승행사는 도심 주행에서 유리한 하이브리드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렇다 해도 45.45km/L라는 연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친환경이라면 시계에서 시티즌 에코-드라이브를, 차에서 토요타 프리우스를 첫손에 꼽을 만한 이유로 충분하다. 참고로 신형 프리우스의 공인연비는 복합 기준으로 리터당 21.9km다.그리고 지난 2월, 한국토요타자동차는 프리우스의 엔트리 라인업을 담당할 프리우스C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프리우스C는 일본에서는 아쿠아(AQUA)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인 소형 하이브리드 해치백. 1.5L 엔진을 쓰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기존 프리우스에 근접한 연비(복합 기준 18.6km/L)를 보인다. 실제로 본 프리우스C는 작은 크기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이었다. 국내 판매가는 2,490만원. 여기에 세금감면 혜택,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더하면 360만원이 추가로 깎인다.히어로 무비가 득세하고 있는 요즘, 프리우스를 모는 누군가가 손목엔 에코-드라이브를 차고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당신이야말로 지구를 지키는 진짜 히어로라고 말이다. 4세대로 진화한 프리우스 글 김민겸 기자 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우림FMG
아스팔트를 벗어난 남자들, 산악바이크 2018-04-10
아스팔트를 벗어난 남자들시승차로 세워둔 KTM 프리라이드 250 F와 250 EXC-F 봄기운이 차오르는 4월은 산과 들에서 두 바퀴의 낭만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다. 엔듀로 바이크와 함께한 초봄의 어떤 주말.  이른 주말 아침의 경기 여주 이포보 일대. 아직 어스름한 물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시간에 한 무리의 남자들이 어슬렁거리고 있었다. 이들의 정체는 오프로드 바이크, 이른바 엔듀로(Enduro)를 즐기는 동호회 회원들. 주말 아침부터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입문자를 위한 엔듀로 바이크 기초 강습을 받기 위해서였다. 동호회 회원들이 갖고 온 엔듀로 바이크 타는 것과 탈 줄 아는 건 다르다이날 모인 동호회 회원들은 이미 엔듀로 바이크를 탄 지 꽤 된, 연차로 따지자면 신입 딱지는 한참 전에 뗐을 나이대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굳이 이 교육에 참가한 이유는 뭘까? 십 수 년 전부터 라이딩을 시작했지만 한동안 쉬다가 이제 다시 타기 시작했다는 동호회 회원 양광복 씨는 이렇게 말한다. “다들 탈 땐 멋들어지게 잘 타는 것처럼 보여도 실은 귀동냥으로 주워들은 게 전부예요”. 그렇다. 바이크 전용 슈트와 현란한 무늬의 헬멧에 가려져 있어 그렇지 실은 이들도 애정과 보살핌이 필요한 바이크 입문자였던 것이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양광복 씨는 지난 2002년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루사 피해 복구 현장에 자원봉사자로 나서, 산사태 피해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산길을 바이크로 넘나들며 수재민을 도운 ‘착한’ 라이더였다. 교육 시작 전 다 함께 의지를 다졌다 팔과 다리는 또 하나의 서스펜션동호회 회원들이 모여 있는 단상 한 켠에서는 이날 엔듀로 바이크 교육을 맡은 김진철 양평모터월드 대표가 부스를 설치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바이크 판매와 강습을 전문으로 하는 양평모터월드와 함께 KTM 경기·강원 지역 딜러십을 운영 중인 베테랑 라이더. KTM은 국내에 많은 엔듀로 라이더들이 선호하는 오스트리아 메이커로 입문자는 물론 전문가도 인정하는 가성비 갑의 엔듀로 바이크를 만든다. 올바른 자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이크 기초 교육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김 대표의 강의가 있었다. “차는 서스펜션이 하나이지만 바이크는 서스펜션이 하나가 아니에요” 팔꿈치와 무릎도 훌륭한 서스펜션이 되어주죠”. 동호회 회원이 어정쩡한 자세로 시범을 보이면 김 대표가 유의 사항을 짚어주는 식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대표는 이어 바이크를 컨트롤하는 과정에서의 팁도 전했다.“4점 그립, 더 나아가 6점 그립까지 가능해요”. 보통 바이크를 탈 때 자세가 손으로 핸들을 잡고 발을 페달에 걸치며 네 지점에 그립을 형성하는 4점 그립이 전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양쪽 무릎을 바이크 몸통에 대면 총 6점 그립을 형성하며 더욱 안정감 있는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얼핏 라이더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지만 교육을 듣는 동호회 회원들의 진지한 표정을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보였다. 엔듀로 실력은 곧 코너링 실력간단한 이론 교육을 마친 후 오프로드 코스 교육장으로 이동했다. 오프로드 코스의 시작은 원 돌기. 원 모양으로 돌면서 계속 반경을 줄여, 완만한 코너링부터 급한 코너링까지 두루 연마하게끔 하는 코스였다. 아무리 귀동냥으로 얻어들은 실력이라지만 연차가 연차인 만큼 회원들은 식은 죽 먹기라는 듯 가볍게 해내 보였다. 원 돌기 중인 동호회 회원들 엔진이 어느 정도 달궈지자 악셀 턴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악셀 턴은 오프로드 주행 중 막다른 길을 만났을 경우 회전반경을 줄여 돌아 나오는 스킬로, 오프로드에서 자주 쓰이며 가장 중요한 테크닉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서부터는 교육의 유무에 따른 영향이 느껴질 만큼 회원들 간 격차가 눈에 확 띄었다. 일부는 요령껏 해낸 반면, 일부는 어설프고 다소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악셀 턴 시범을 보이고 있는 김진철 대표  위기 대응 능력도 중요교육은 넘어진 바이크 일으켜 세우기로 이어졌다. 오프로드에서는 예기치 못한 지형 때문에 숙련자조차도 넘어지는 일이 다반사. 이때 얼마나 능숙하게 바이크를 일으켜 세우느냐에 따라 그날 라이딩 컨디션이 좌우된다고 한다. 과연 무작정 힘으로만 바이크를 세우려는 회원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되면 기력을 많이 허비해 이후 라이딩에도 지장을 주게 된다.  쓰러진 바이크를 올바르게 일으켜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이날 교육을 지켜본 결과, 산악 바이크 실력은 곧 위기 대응 능력이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또한 엔듀로가 주말 여가 활동으로 제격이라는 사실도 함께. 그런데 우둘투둘한 오프로드용 바퀴로 아스팔트가 깔린 일반도로를 달려도 괜찮은 걸까? 이 같은 질문에 김 대표는 되레 기자에게 묻는다. “조던(나이키 브랜드 산하의 고급 농구화) 신고 아스팔트에서 농구하는 사람 봤나요? 엔듀로도 산악 코스에서만 즐기고 다 즐긴 후엔 인근 엔듀로 매장에 보관하면 됩니다.”  엔듀로 입문을 고민하는 이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고마운 서비스다. 이제 곧 본격적인 라이딩의 계절이다. 아침엔 다소 한기가 느껴지던 공기는 어느덧 적당히 기분 좋은 온기를 머금고 있었다. 올바른 자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이크 기초 교육이 진행됐다  글, 사진 김민겸 기자 취재협조 KTM, 양평모터월드
초호화 멀티 딜러 유로카 2018-04-09
비싼 차를 사고 싶다고?초호화 멀티 딜러 유로카 미국 취재 일정 중 변수가 생겨 부랴부랴 현지 코디네이터 에드먼드 젠크스와 새로운 장소를 물색했다. 그가 우리의 취지에 맞추어 네 군데를 추천했다. 그중 가장 먼저 찾은 장소는 입구에서부터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비싼 차들이 즐비한 곳, 바로 유로카였다.  캘리포니아로 돌아오자마자 전화벨이 급하게 울렸다. 발신자는 취재를 돕기로 한 미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에드먼드 젠크스. 미안하게도 미국 취재 중 일정에 착오가 생겨 약속 시간에 늦은 까닭이다. 그는 약속을 어긴 우리의 무례에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안내했다. 참고로 그는 미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단체 모터 프레스 길드 소속으로, 주로 고성능 자동차와 레이스, 기술 등을 다룬다. 그의 안내를 받아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공항 인근에 위치한 유로카였다.   궁극의 럭셔리카들이 줄지어 있는 꿈의 딜러한적한 업무 단지 내에 있는 유로카는 럭셔리카만 취급하는 멀티 딜러다. 국내에도 비슷한 업체들이 있지만 규모에서 비교가 안 될 만큼 차이가 크다. 일단 입구에 전시된 차들만 봐도 억 소리 날 정도로 화려하다. 개인적으로 최신 신차보다 클래식 카를 좋아하지만 유로카 입구에 자리 잡은 귀티 좔좔 흐르는 차들을 보니 절로 구미가 당긴다.  유로카의 입구에는 비교적 저렴하고 친숙한 차들이 서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맥라렌의 협업으로 탄생한 맥라렌 SLR은 21세기 슈퍼카 전쟁 포문을 열었다 에드가 먼저 들어가 우리 일행을 소개했다. 원래 일반인은 외부 쇼룸과 리셉션만 출입할 수 있지만 그의 도움으로 뒤편에 있는 메인 쇼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철저하게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이곳에 들어서니 눈을 의심할 만한 광경이 펼쳐졌다.    격납고 스타일 쇼룸은 규모가 상당하다. 미국 취재 기간 동안 가장 몸에 와 닿았던 게 무엇이든 큰 걸 선호하는 대륙성 기질인데, 여기는 크기를 뛰어넘은 화려함이 가득하다. 쇼룸은 특별한 인테리어 없이 단순했지만 그 곳을 채우고 있는 자동차들의 아우라만으로 넓디넓은 공간이 가득 찼다. 눈에 보이는 차들의 가격만 어렴풋이 계산해도 천문학적인 숫자가 나올 만큼 대단히 호화스러운 공간이다.이곳을 찾는 고객은 비교적 새로운 차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 페라리나 애스턴마틴 같은 고급 스포츠카부터 벤틀리, 롤스로이스 같은 럭셔리카에 이르기까지 초호화 자동차만이 모여 있다. 철저하게 실제 구매할 만한 사람들만을 위한 공간인지라 우리 같은 이방인들은 아예 출입조차 허락되지 않는다.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애스턴마틴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 유로카에서 페라리는 F533 이후의 360, F430, 458 이탈리아, 488GTB 등 V8 모델이 주류다. 간간이 V12 모델도 보인다 롤스로이스 팬텀도 한 가득이다. 형형색색은 물론이고 저마다 추가된 고급 옵션도 각양각색 유로카는 이름 그대로 가장 고가의 유럽산 고급차만 취급한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 멀티 딜러로, 가장 소득이 높고 많은 인종이 모여 사는 남부 캘리포니아라는 지리적 특성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꿈에서나 타볼 만한 차들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황홀한 시간을 보낸 후 출구를 나서니, 10일간 300달러에 빌린 쉐보레 소닉이 꿈에서 깨라는 듯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글  황욱익(자동차 칼럼니스트) 사진  류장헌 현지 코디네이터  권규혁, Edmund J
신형 싼타페, 현대의 구원투수 2018-04-05
HYUNDAI SANTAFE현대의 구원투수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겪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이러한 어려움을 타개할 구원투수. 현대 SUV의 허리 역할이자 가장 큰 판매 볼륨을 형성할 핵심모델이다.  2017년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약 450만 대다. 이는 전년 실적보다 6.5%나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메이커 가운데에선 가장 큰 폭의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주요 시장으로 꼽는 중국과 미국에서의 판매부진이(1~11월 누적 기준 중국 38%, 미국 7.9% 감소) 실적악화를 부추겼다. 전세계적인 SUV 열풍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단출한 SUV 라인업이 이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는 게 자동차업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다양한 차급의 신형 SUV가 절실한 상황. 이번에 등장한 신형 싼타페는 6년 만에 새로워진 신차로 현대자동차의 구원투수나 다름없다. SUV 라인업의 허리로서 판매 볼륨이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판매되는 까닭에 파급력도 대단하다. 이러한 현대차의 기대감을 반영하듯이 싼타페 미디어 시승회는 130대 규모의 역대 최대 행사로 치러졌다. 시승에 앞서 제품 설명에 나선 현대차 임원들은 신형 싼타페에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외관은 코나와 넥소에서 먼저 선보인 패밀리룩을 사용했다.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분리된 독특한 눈망울은 현대차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강인한 인상을 뽐낸다. 방향지시등과 후진등을 범퍼에 배치한 점도 코나와의 공통점. 측면은 이전보다 벨트 라인을 낮추고 유리 면적을 확대했다. 덕분에 밖에서 바라보는 인상이 편하며 실내에서 느끼는 개방감도 한결 시원해졌다.   이전보다 벨트 라인이 낮아져 시원한 인상이다 빼어난 디테일의 테일램프는 형태를 작고 얇게 빚어 후면부 비례감을 끌어올렸다. 차체는 조만간 등장할 롱보디 사양을 고려해 제한적인 범위 안에서 덩치를 키웠다. 길이 4,770mm, 휠베이스 2,765mm로 구형보다 70mm/65mm 늘어났으며 경쟁모델인 기아 쏘렌토(길이 4,800mm, 휠베이스 2,780mm)보다는 조금 짧다. 따라서 무릎공간을 비롯한 실내공간(1열 42mm, 2열 38mm 증가) 역시 기존 싼타페와 쏘렌토의 중간 정도다. 트렁크용량은 625L로 40L 늘어났다.  실내공간은 기존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중간 수준 사용자 경험을 반영한 신형 싼타페대시보드 윗면은 계단식으로 구성하여 높이를 낮추고 전방시야를 확대했다. 운전석에서 바라본 사이드미러 거울 안에는 아웃사이드 도어그립이 비친다. 대각선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사이드미러 장착 높이를 이전보다 15mm 낮췄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A필러의 두께도 얇게 빚었다. 아울러 기존 사이드미러에 가려진 앞창문 길이도 150mm 늘어나 측면 시야를 넓혔다. 개성이 강한 실내 디자인은 탑승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감한 곡선이 동원된 대시보드, 독특한 형상의 스피커 등 보수적인 패밀리 SUV 분위기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반면 실내 여러 부위에 사용한 플라스틱 내장재는 질감이 크게 떨어지는 까닭에 다소 매력을 반감시킨다. 대시보드 높이가 이전보다 낮아지며 개방감이 좋아졌다도어트림의 내장재 질감이 크게 떨어진다 엔진은 2.0L 디젤, 2.2L 디젤, 2.0L 가솔린 터보 세 가지이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새로운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성능이 비슷하며 RDE(Real Driving Emission) 기준의 유로6에 대응하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촉매저감장치)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장치는 요소수를 사용해 배출가스를 보다 깨끗하게 정화한다. 랙기어에 전기모터를 맞물린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은 조향 신뢰성이 좋아졌다. 아울러 단단해진 차체와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되어 주행안정감도 높은 편이다. 덕분에 주행시 체감속도는 비교적 낮게 느껴진다. 하체는 승차감을 고려해 상하 움직임의 폭이 크지만 큰 하중이 입력되면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주행보조 센서에 소프트웨어 개선을 더해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주행안전장비를 구현했다. 전모델에 기본인 전방충돌방지 보조 및 경고, 차로이탈방지 보조 및 경고, 오토 하이빔은 전방카메라 정보만으로 구현한 시스템이다. 또한 후측방에서 접근하는 차와의 충돌을 미연에 방지하고 경고하는 후측방충돌방지 보조 및 후방교차충돌방지 보조 기능과 정차 후 뒤에서 다른 차가 접근할 때 뒷좌석 문이 열리지 않도록 하는 안전하차 보조는 성능을 개선한 후방주차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다. 이 밖에 세차 부스/테일게이트/트레일러 체결 가이드라인도 소프트웨어 개선만으로 추가한 기능이다.  LCD 계기판은 그래픽이 화려하면서도 정보전달력이 우수하다LED 테일램프는 디테일이 뛰어나다 신형 싼타페를 대하는 현대자동차의 자세는 이전과 달라 보였다. 경쟁모델 대비 수치적 우위를 강조하기보다는 운전자가 무엇을 불편해 하는지 살펴보았고 뒷좌석에 앉은 아이들이 어떻게 행동할지 한 번 더 고민해 만들었다. 현대자동차는 이제 사용자 중심의 개발철학으로 진일보하고 있는 중이다.  글 이인주 기자 사진 최진호
SHOW 제네바 모터쇼 -下 2018-04-03
​Salon de International de L'Automobile de Geneve봄 향기와 함께 온 무공해차, 고성능차들 ​ McLAREN SENNA GTR지난해 말 공개된 맥라렌의 최신작은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붙였다. 겉보기에는 720S의 고성능 버전 정도로 보이지만 세나라는 이름이 가지는 무게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 카본 에어로파츠, 거대한 리어윙과 디퓨저를 갖춘 이 차는 V8 4.0L 트윈터보가 만들어내는 800마력의 힘을 바탕으로 하이퍼카의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올 봄에는 풀카본 버전과 서킷 전용 모델인 세나 GTR이 연이어 등장했다. GTR은 출력을 825마력으로 높이고 더욱 과격한 공력 장비로 무장한 75대 한정판. 바닥을 쓸어 담을 듯한 립스포일러와 거대한 디퓨저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서킷 전용 머신이다. F1 머신을 제외한 역대 맥라렌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MERCEDES-AMG GT 4-DOOR COUPE 4도어 쿠페 광풍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메르세데스-AMG의 고성능 스포츠카 GT에 4도어 버전이 더해졌다. 지난해 컨셉트카에 이은 1년 만의 양산차는 스포츠카로서의 관능미와 4도어 세단의 편의성 사이에서 절묘하게 균형을 잡았다. 엔진은 세 가지. 63 S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하는 V8 4.0L 엔진으로 0→시속 100km 가속 3.2초, 최고시속 315km를 낸다. 63은 출력이 585마력으로 떨어진다. 한편 쿠페형과 다르게 EQ 부스트라 불리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더해진 53형은 직렬 6기통 435마력 엔진에 22마력 모터를 더해 0→시속 100km 가속 4.5초, 최고시속 285마력의 성능을 낸다.   MAT STRATOS독일의 부호 미카엘 스토쉐크는 피닌파리나에 의뢰해 페라리를 토대로 2010년 란치아 스트라토스를 제작했다. 오리지널과 디자인은 다소 다르지만 일종의 레스토모드(restomod) 모델이었다. 여기에 크게 만족한 스토쉐크는 피닌파리나를 통해 추가 생산을 시도했지만 페라리가 섀시와 엔진 공급을 거절하면서 무산되었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는 피닌파리나 출신 파올로 가렐라가 운영하는 MAT(Manifuttura Automobili Torino)가 이어받았다. 고객이 페라리 F430 스쿠데리아를 가져오면 보디와 인테리어를 바꿔주는 방식. 차와 함께 61만7,000달러의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MORGAN PLUS8 50th모건 플러스8이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1968년 태어나 지금까지 큰 변화 없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는 이 차는 알루미늄과 나무 합판을 사용해 수제작되는, 고풍스럽고도 유니크한 영국산 스포츠카. 기념 모델은 별다른 기술적 변화 없이 두 가지 버전을 고를 수 있다. 소형 윈드실드가 달린 스피드스터는 파란색만 고를 수 있다. 또 하나는 풀사이즈 윈드실드와 접이식 소프트톱을 갖춘 일반형 로드스터.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으로만 나오며, 엔진은 2012년부터 얹어 온 BMW V8 4.8L을 그대로 쓴다. 모건에서는 이 스페셜 버전을 50대만 만들 예정이다.  PEUGEOT RIFTER 4X4 CONCEPT상용밴이면서 승용 RV 역할을 겸해온 푸조 파트너가 최근 형제차인 시트로엥 벨링고와 함께 풀 모델 체인지되면서 이름을 리프터로 개명했다. PSA의 EMP2 플랫폼에서 태어난 신형 리프터는 푸조 패밀리룩에 따라 헤드램프를 다듬었고 휠베이스에 따라 4.4m와 4.75m 두 가지 버전을 준비했다. 함께 공개된 리프터 4X4는 130마력 디젤 엔진에 네바퀴굴림과 올 터레인 타이어를 갖춘 컨셉트카. 지붕에는 접이식 텐트를 얹었다. 하지만 비슷한 형태의 RV 버전이나 4WD 시스템 추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 NISSAN FORMULA E 최근 2세대 섀시 디자인이 공개된 포뮬러E. 배터리를 제외한 주요 구동계에 자체개발 부품이 들어가면서 메이커들 간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었다. 사이버 포뮬러를 연상시키는 신형 섀시는 한층 날렵하고 매력적이며, F1 헤일로를 닮은 안전장비도 갖추었다. 닛산은 리프를 통해 확보한 전기차 기술을 살려 신차 개발했으며, 현재 참가 중인 르노를 대신하는 형태로 다음 시즌(시즌5)부터 참전한다. 드라이버나 기술 파트너 등에 대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PORSCHE MISSION E CROSS TURISMO포르쉐는 지난 2015년 미션E라는 전기카 컨셉트를 공개하면서 2019년 생산을 공표했다.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로드맵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미션E가 테슬라 모델S의 라이벌이라면 이번 작품은 모델X를 겨냥한다. 미션E 디자인을 바탕으로 뒷부분을 파나메라 스포츠 투리스모처럼 다듬고 휠하우스를 검게 처리해 크로스오버 느낌을 살렸다. 구동계는 모터 2개를 앞뒤로 얹는 네바퀴굴림. 시스템출력 600마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 3.5초, 시속 200km 가속에 12초가 걸리지 않는다. 리튬이온 배터리팩은 800V 급속충전을 사용할 경우 15분 충전으로 400km 주행이 가능하다.  PEUGEOT 508푸조 508은 중형 407과 준대형 607을 통합하는 형태로 2011년 등장했다.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얼굴을 크게 뜯어고쳤던 508은 이번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다시 한번 큰 변화를 시도했다. 이전의 기괴함 대신 과격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세로로 길게 배치한 주간주행등이 독특함을 더한다. 계기판은 풀 모니터 방식으로 바꾸었고 12.3인치 와이드 모니터와 토클 스위치는 3008, 5008을 연상시킨다. 구동계는 디젤 1.5L와 2.0L, 가솔린 1.6 터보 엔진에 6단 수동 혹은 8단 자동 조합. 올 가을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  PININFARINA HK GT피닌파리나는 올해 걸윙도어를 갖춘 고성능 GT카, HK GT를 들고 나왔다. 이름이 HK인 이유는 홍콩 기반의 하이브리드 키네틱 그룹과 손을 잡았기 때문. 피닌파리나는 지난해 이 회사와 전기차 생산에 관한 6,8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강렬한 얼굴에 롱노즈 숏데크 스타일은 대배기량 엔진을 얹은 FR 스포츠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개의 모터를 갖춘 순수 EV. 1,072마력의 시스템출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 2.7초, 최고시속 347km의 성능을 낸다. 38kWh 의 부족한 배터리 용량은 마이크로 터빈, 연료전지 혹은 내연기관 등 레인지 익스텐더로 보완할 예정이라고.​​MERCEDES-BENZ A-CLASS지난 2월 공개된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는 유럽 C클래스의 따끈따끈한 신상 해치백이다. 새로운 눈매는 3세대 CLS를 빼닮았고 측면 캐릭터 라인은 한층 엷어졌다. 이 디자인을 바탕으로 4도어 세단과 SUV(GLA), 4도어 쿠페(CLA)가 파생된다. 차체 사이즈는 이전보다 조금씩 늘어났지만 그릴 셔터를 갖추어 공기저항계수는 0.25로 줄었다. 인테리어도 모니터식 계기판과 MBUX라 불리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추면서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엔진은 2.0L 가솔린 224마력과 1.4L 직분사 디젤 163마력, SCR을 갖춘 1.5L 직분사 디젤 116마력이 준비되었다.   RIMAC C_TWO크로아티아에서 태어난 리막은 EV 수퍼카 분야의 선구자 중 하나다. 2011년 등장했던 컨셉트원은 4개의 모터로 1천 마력 이상의 괴력을 자랑했지만 이번 후속작은 시스템출력 1,914마력, 시스템토크 234.7kg·m에 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85초 만에 시속 97km를 돌파할 뿐 아니라 최고시속 412km에 달한다. 디자인 또한 전작에 비해 한층 세련되면서도 버터플라이 도어로 특별함을 더했다. 액티브 에어로다내믹 기술이 상황에 따라 공기저항과 다운포스를 조절하며, 팝업식 리어윙은 에어 브레이크를 겸한다. 카본 뼈대로 최대한 경량화했지만 6,960개의 배터리셀을 넣느라 무게는 2톤에 육박한다. 대신 120kWh의 용량으로 650km를 주행한다. ​ RENAULT EZ-GO외형에서도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이지고는 자율운전 시대를 대비한 컨셉트카다. 단순히 운전석을 없앤 미래차 디자인 제안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교통 서비스의 일부로 고안되었다. 차세대 모듈 플랫폼을 활용했으며 실내에는 6명 탑승한다. 개인 혹은 공공기관에 운용될 이 운송 서비스는 모바일앱 혹은 시내 지정장소에서 간단히 예약할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운전할 필요가 없고 안락하다는 점이 매력. 자율운전차에 의한 카쉐어링은 도심 주차공간이나 도로교통난, 교통사고 감소 등에 적잖은 이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OYOTA AURIS2006년 처음 등장해 2012년 2세대가 등장한 토요타의 유럽 전략차종인 오리스가 그로부터 6년째에 접어든 올해 3세대로 풀 모델체인지되었다. 얼굴은 구형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날카롭게 다듬었고, 범퍼 흡기구가 한층 대형화되었다. 휠베이스와 전장을 49mm 늘리면서 높이는 낮추어 날렵해졌으며, 지붕과 필러를 모두 검게 처리한 투톤 컬러를 더했다. 엔진은 디젤이 사라진 대신 하이브리드가 두 가지(1.8L/2.0L)로 늘어났고 1.2L 직분사 터보 가솔린 엔진도 고를 수 있다. TNGA 플랫폼 바탕에 새로 설계된 리어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사용한다.  PORSCHE 911 GT3 RS700마력을 자랑하는 GT2 RS 등장 직후라 520마력이 다소 약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차는 무척 특별하다. 대부분의 포르쉐가 터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자연흡기 복서 엔진을 얹었기 때문이다. 911 GT3의 수평대향 6기통 4.0L 엔진은 최고출력 520마력에 9,000rpm까지 돌아간다. 롤 오버 바, 소화기, 배터리 차단 스위치와 6점식 벨트 등이 기본. 루프는 마그네슘, 트렁크와 펜더를 카본화해 무게를 줄였으며 바이자하 옵션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카본제 안티 롤바와 커플링 로드, 마그네슘 휠을 더해 1,430kg까지 감량이 가능하다. 0→시속 100km 가속 3.2초에 최고시속은 312km. 자연흡기 911 역사상 가장 강력한 도로용 모델이다.  SSANGYONG e-SIV쌍용 부스에 전시된 전기 SUV 컨셉트카 e-SIV는 사실상 풀 모델체인지를 앞둔 신형 코란도의 디자인 예고편에 다름 아니다. 전장 4,46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675mm는 현행 코란도보다 살짝 크고 납작하다. e-SIV라는 이름은 Electonic Smart Interface Vehicle의 이니셜. 젊은 감각의 얼굴에 G4 렉스턴의 리어 펜더 라인을 조합했고, C필러를 날개처럼 디자인해 스포티한 감각으로 완성했다. 컨셉트카는 140kW 모터로 최고시속 150km에 최대 450km 주행이 가능하다. 50분 충전으로 배터리 용량의 80%를 채울 수 있다. ​ SUBARU VIZIV TOURER 얼마 전 도쿄오토살롱에서 공개되었던 비지브 퍼포먼스 컨셉트는 차세대 WRX를 위한 디자인 제안이었다. 제네바에서 선보인 비지브 투어러 컨셉트는 WRX의 왜건형. 2014년 태어난 WRX는 4도어 세단뿐이었지만 원형이었던 임프레자에는 왜건과 해치백형이 존재했다. 앞부분은 퍼포먼스 컨셉트와 동일한 가운데 뒤쪽을 연장해 해치백을 달고, 차폭은 살짝 좁혔다. 양산된다면 구동계는 현행 WRX의 수평대향 4기통 엔진과 대칭형 AWD 시스템을 계승하게 될 것이다. ZENVO TSR-S덴마크 수퍼카 메이커 젠보가 서킷 전용 버전인 TSR을 다시금 도로형으로 다듬었다. 이름하여 TSR-S. S는 street의 이니셜이다. 이 차는 V8 5.8L 트윈수퍼차저 엔진이 1,177마력을 뿜어내는 괴물이지만 미니멈 모드를 선택하면 700마력으로 온순해진다. 패들시프터가 달린 7단 변속기를 짝지어 0→시속 100km 가속 2.8초, 200km 가속에 6.8초가 걸린다. 가장 큰 변화는 센트리페탈윙이라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리어윙을 단 것으로, 주행중 각도조정이 가능해 코너링시 다운포스 증대는 물론 급제동 때는 에어 브레이크로 작동한다. 1년 총생산대수가 5대에 불과한 소규모 메이커다 보니 구입을 위해서는 끈기가 필요하다. ​ TOYOTA GR SUPRA CONCEPT수프라가 드디어 부활한다. 토요타의 FR 스포츠카 계보인 수프라는 1978년 셀리카의 파생형으로 등장해 4세대까지 등장한 후 2002년 단종되었다. 당시 함께 사라졌던 닛산 스카이라인 GT-R, 마쓰다 RX-7은 다른 형태로 부활했지만 수프라는 오랜 세월 잠들어 있었다. BMW와 공동개발해 Z4와 플랫폼, 구동계를 공유하는 5세대 수프라는 직렬 6기통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수동변속기 없이 ZF의 8단 자동과 7단 DCT를 얹을 예정. 이번에 공개된 GR 수프라 컨셉트는 레이싱카 스타일로 변형되었음에도 FT-1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 있다. 2014년 공개된 FT-1은 수프라 예고편 성격의 컨셉트카였다. VOLKSWAGEN I.D. VIZZION디젤게이트 이후 전기차 사업에 온 힘을 집중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차세대 EV 플랫폼 기반의 컨셉트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I.D.비지온은 전장 5,163mm 휠베이스 3,100mm의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미래형 프리미어 세단. 단종 직전 페이톤 롱휠베이스형에 육박하는 덩치다. 레벨5 완전 자율운전 기술을 담은 덕분에 실내는 거실에 가까운 모습이다. 레이저와 초음파 센서, 카메라는 물론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모아 운전자 없이 움직인다. 구동계는 앞 102마력, 뒤 204마력의 모두 두 개가 네바퀴를 굴리며 한 번 충전에 665km를 이동한다. ​  
SHOW 제네바 모터쇼 - 上 2018-04-03
Salon de International de L'Automobile de Geneve봄 향기와 함께 온 무공해차, 고성능차들 ​올 봄에도 어김없이 스위스 제네바에 신차들이 모여들었다. 88회를 맞은 제네바모터쇼에서는 아우디 A6와 AMG GT 세단, 기아 시드, 토요타 오리스와 렉서스 UX 같은 신차들이 공개되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롤스로이스 벤틀리 같은 초호화 수제작차부터 페라리, W모터스와 맥라렌, 코닉세그, 젠보 등 수퍼카들도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크로아티아 출신 리막의 신형 EV 수퍼카와 포뮬러E의 2세대 머신, 쿠프라 전기 투어링카 등 무공해차들도 고성능을 뽐냈다. 캐딜락, 쉐보레와 오펠, DS 등 몇몇 메이커가 불참한 아쉬움은 다양한 소규모 메이커들이 채워주었다. 이탈리아의 신생 메이커 콜벨라티와 미국산 수퍼카 헤네시, 중국의 루치 오토가 관객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AUDI e-TRON PROTOTYPE  e-트론은 테슬라 혹은 재규어 I-페이스와 경쟁하게 될 아우디의 첫 EV 전용 모델이다. 차체 사이즈는 Q5와 비슷하지만 디자인을 차별화했고, 그릴 대부분을 틀어막아 공기저항을 줄였다. 250대의 프로토타입이 전세계 다양한 환경에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해 주행거리가 500만km에 달한다. 아직 상세한 스펙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150kW 충전설비를 활용할 경우 완전 충전에 30분이 걸리지 않는다고. 올해 말 브뤼셀의 탄소 중립(carbon neutral)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유럽에 우선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 ​ASTON MARTIN LAGONDA VISION CONCEPT이 차는 이름 그대로 라곤다의 미래를 제시하는 존재. 애스턴마틴 소속의 고급차 브랜드 라곤다는 80년대를 마지막으로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회사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09년에 SUV 컨셉트카를 선보였고 2015년에는 오랜만의 신차 타라프를 발표했지만 중동에서만 판매하는 등 부활의 행보가 더디기만 했다. 매끈한 4도어 쿠페 보디는 보닛이 극단적으로 짧다. 신세대 라곤다는 내연기관을 얹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맞추어 새로운 엠블럼은 LAGONDA의 O자를 키워 ‘제로 에미션’임을 강조했다. 또한 실내는 자율운전시대에 맞추어 디자인했다. ​ AUDI A6아우디의 준대형 세단 A6가 8세대로 진화했다. A8의 디자인과 장비들을 받아들인 신형 A6는 이전보다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한발 앞서 발표된 형제차 A7과 비슷해 보이지만 헤드램프 형태가 살짝 다르다. 실내는 풀모니터식 계기판과 와이드 모니터에 컬러 HUD까지 더해 첨단 이미지로 가득하다. 엔진은 V6 3.0L 가솔린과 디젤 한 가지씩을 준비하면서 48V로 작동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콰트로 시스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을 조합했다. 아울러 레이저 스캐너와 레이더, 카메라 5대와 12개의 초음판 센서를 활용하는 다양한 주행보조장치들로 무장했다. ​BENTLEY BENTAYGA HYBRID벤틀리에서는 벤테이가의 초호화 주문제작 뮬리너 버전과 함께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공개했다. 고급차 시장을 중심으로 EV화 바람이 거센 가운데 벤틀리 역시 첫 발걸음을 디딘 것이다. V6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구동력 보조와 제너레이터를 겸하는 고성능 모터를 결합했다. 이름은 하이브리드지만 실제로는 외부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EV 모드에서 50km 주행이 가능하며 가정용 전원으로 7시간, 고전압 충전으로는 2시간 반이면 완충이 가능하다. 시스템출력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5g이다. 벤테이가 하이브리드는 올 하반기부터 주문이 가능하다. ​BMW M8 GRAN COUPE지난해 등장했던 컨셉트 8시리즈는 6시리즈 단종 후 새롭게 부활하는 8시리즈를 위한 준비작이었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테스트가 한창인 BMW의 고성능 GT는 쿠페 한 가지 보디가 아닌 모양이다. 제네바에서 공개된 컨셉트카는 쿠페형 보디의 루프 라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4도어를 갖추고 있었다. 아울러 M8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카본제 루프와 대형 디퓨저, 트윈배기파이프를 장비했다.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M5용 V8 4.4L 트윈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출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CORBELLATI MISSLE스위스는 전통적으로 유럽을 대표하는 고급차 시장. 따라서 제네바모터쇼에서는 다양한 소규모 수제작차 회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코르벨라티는 이탈리아 보석상 집안의 데메트리오와 아킬레 코르벨라티 형제가 세운 신생 수퍼카 브랜드. 그들의 첫 작품인 미사일은 1960년대 경주차에서 모티브를 얻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최고시속 500km라는 미지의 영역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머큐리 레이싱제 V8 9.0L 엔진에 트윈터보를 2개 달아 최고출력 1,800마력, 최대토크 235.0kg·m의 무시무시한 힘을 쏟아낸다. 형제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마니아들은 드림카 목록을 갱신해야 할지도 모른다.  FERRARI 488 PISTA원메이크 레이스인 페라리 챌린지 등 서킷 레이싱에서 활약할 특별한 페라리가 등장했다. GT 경주차인 488 GTE의 노하우를 활용해 티타늄 커넥팅 로드와 카본제 인테이크 플레넘, 인버트형 라디에이터 등을 도입했다. V8 트윈터보 엔진은 488 GTB에서 부품 절반 이상을 새로 설계해 최고출력 720마력에 최대토크는 78.6kg·m에 달한다. 페라리 V8 엔진 역사상 최강의 성능이다. 무게는 90kg을 감량했으며 레이스 모드가 달린 변속기는 변속시간 30ms를 단축했다. 430 스쿠데리아, 458 스페치알레의 혈통올 이어받았으면서 이탈리어로 서킷을 뜻하는 새로운 명칭 ‘피스타’를 사용한다.   CUPRA e-RACER전기차의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음은 서킷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재규어가 I-페이스 기반의 원메이크 EV 경주차를 공개한 데 이어 세아트에서는 전기 투어링 경주차 쿠프라 e-레이서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 TCR 시리즈용 레온 쿠프라 차체를 바탕으로 E TCR 규정에 맞추어 개발한 이 차는 연속주행에서 300kW(408마력), 순간 최대 500kW(680마력)를 발휘한다. E TRC은 현재 TCR에서 준비 중인 새로운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 시리즈다. 한편 쿠프라 버전들은 앞으로 세아트 로고 대신 새로운 쿠프라 로고를 붙이게 된다. ASTON MARTIN VALKYRIE AMR PRO애스턴마틴과 레드불 레이싱이 손잡고 개발 중인 하이퍼카 발키리는 아직 러닝 모델이 등장하지 않은 상태지만 벌써 서킷 전용 모델이 등장했다. V12 6.5L 자연흡기 엔진의 출력을 1,100마력으로 보강하는 한편 불필요한 편의장비를 제거하고 창문을 폴리카보네이트로 바꾸어 무게를 1톤 이하로 감량한다. 레이싱카 수준의 에어로파츠를 더하는 한편 차폭을 넓혔고, 운전석 뒤에는 거대한 샤크핀도 달았다. 카본 복합소재로 만든 서스펜션 암이나 섀시 일체식 버킷시트, 가동식 에어로다이내믹 장비 등 순수 레이싱카에 필적하는 장비들로 무장했다. 3G가 넘는 코너링 횡가속은 그야말로 레이싱카에 다름 아니다. HYUNDAI LE FIL ROUGE이 차가 1974년 포니 쿠페 컨셉트의 재해석이라는 설명에 선뜻 동의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현대가 최근 헤리티지에 집중하고 있음은 확인할 수 있다. 르 필 루즈라는 이름은 ‘공통의 맥락’(common thread)을 뜻하는 프랑스어. 현대차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연결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를 토대로 한 외형은 차세대 디자인을 보여주는 예고편에 다름 아니다. 단순하면서도 강렬한 얼굴에 세단과 쿠페의 특징을 아우르는 매끈한 보디라인을 지녔으며, 실내에는 양방향 에어 벤틸레이션과 21.5인치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갖추었다.  ITALDESIGN ZERO UNO DUERTA 폭스바겐 그룹 산하로 들어간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은 소규모 수제작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지난해 발표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기반의 수퍼카 제로우노는 이탈디자인의 이름으로 발매되는 첫 양산차였다. 이번에는 오픈톱 로드스터 버전을 두에르타라는 이름으로 선보였다. 쿠페형과 마찬가지로 카본으로 차체를 만들었고, 보닛의 Y덕트를 통해 공력 밸런스를 잡았다. V10 5.2L 610마력 엔진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시속 320km가 가능하다. 우라칸 기반으로 쿠페형 제로우노는 5대 한정판이었지만 로드스터 버전은 얼마나 만들어질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KIA CEED3세대로 진화한 기아의 유럽 전략모델. 이전에는 별개 디자인이었지만 이번 세대에서 국내용 K3와 디자인이 통일되었다. 발음 자체는 변하지 않았으나 차명도 Cee'd에서 Ceed로 바뀌었다. 전반적으로 커지고 고급스러워진 신형은 해치백과 왜건형 두 가지 보디가 있다. 엔진은 1.0L 터보 120마력과 1.4L 140마력형 외에 1.6L 직분사 디젤 두 가지(115/136마력)을 고를 수 있다. 최신 인포테인먼트와 차선유지장치, 비상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사각 감시장치 등 첨단기능을 충실하게 갖추었다.​ KOENIGSEGG CCX 쾨닉세그 부스에는 가장 최근 생산된 레게라 두 대와 CCX 한 대가 전시되었다. 그런데 CCX는 단종된 지 오래된 구형모델. 사실 2006년에 생산된 이 차는 인증중고차다. 생산대수가 워낙 적은 쾨닉세그는 Certified Legends라는 인증중고차 프로그램을 통해 구형 모델을 정비해 재판매한다. 단순히 도색을 새로 하고 낡은 부품을 교환하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최신 장비와 기술로 성능까지 업그레이드한다. 여기에는 엔진과 변속기의 제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까지 포함된다. 이에 따라 처음 만들어졌을 때보다 더욱 강력해질 뿐 아니라 2년 보증까지 제공된다. ​LAMBORGHINI HURACAN PERFORMANTE SPYDER대개의 오픈톱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대가로 성능을 잡아먹는다. 하지만 초강력 성능의 우라칸 퍼포만테라면 그리 문제될 것 없다. 640마력을 내는 V10 5.2L 엔진에 퍼포만테의 액티브 공력 기술을 더한 덕분에 소프트톱을 얹고도 0→시속 100km 가속 3.1초에 최고시속은 325km에 이른다. 캘러웨이와 공동개발한 단조 카본 컴포지트 소재 덕분에 기본형인 우라칸 스파이더에 비해 35kg이 가볍다. 아울러 능동식 공력장비인 ALA(Aerodynamica Lamnorghini Attiva)가 상황에 맞추어 공력특성의 밸런스를 조정한다. 소프트톱은 17초 만에 여닫힌다.   LEXUS UX2년 전 파리에서 UX 컨셉트로 예고되었던 렉서스의 소형 SUV가 거대한 스핀들 그릴과 화살 모양 램프 등 기존 디자인 방향성을 전장 4.5m의 작은 덩치에 풀어냈다. 비행기 꼬리날개처럼 수직으로 세운 브레이크램프가 눈에 띄는 포인트. 엔진은 열효율 40%라는 신개발 직렬 4기통 2.0L 직분사(다이내믹 포스 엔진)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신형 하이브리드 외에 V6 2.5L 가솔린을 준비했다. 다이렉트 시프트 CVT라 불리는 신형 변속기는 발진용 기어를 더해 보다 직접적인 필링을 제공한다. F 스포츠 트림은 그릴 패턴과 휠 디자인을 바꾸고 전용 댐퍼와 액티브 사운트 컨트롤을 더해 스포티한 외관과 성능을 추구한다.   LAND ROVER RANGE ROVER SV CONCEPT랜드로버의 최고급 기함 레인지로버가 도어를 버렸다. 스탠더드 휠베이스와 롱휠베이스 두 가지 보디였던 레인지로버에 애프터마켓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었던 2도어를 정식 라인업에 추가하기로 한 것. 큰 차이가 없는 외형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보닛과 테일게이트 일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새로 디자인되었다. 아울러 랜드로버 최초로 23인치 휠 선택이 가능하다. 구동계는 SV 오토바이오그래프 다이내믹의 V8 5.0L 수퍼차저 565마력을 사용한다. 다른 랜드로버와는 달리 오직 SVO를 통해 999대가 주문제작된다.   LVCHI VENERE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중국 메이커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상하이에 본사를 둔 루치는 자율운전이 가능한 완전 EV 고급 세단 베네레를 전시했다. 이탈리아 I.DE.A에서 디자인을 담당한 차체는 쿠페와 세단의 특징을 함께 담았으며 도어는 B필러 없이 좌우로 열린다. 뼈대는 카본과 알루미늄 허니컴을 샌드위치 형태로 구성해 무게를 줄이고 강성은 높였다. 모터 4개가 만들어내는 시스템출력 1,000마력으로 0→시속 100km 가속 2.5초, 최고시속 285km가 가능하다. 100kWh 용량의 배터리로 한 번 충전에 650km를 달린다. 루치는 201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베네레 생산을 시작한 후 소형차와 SUV를 추가할 계획이다.    글 이수진 편집장
2018 국내뉴스 2018-04-02
​2018 국내뉴스​한국을 아시아 최역점 시장으로 ​스카니아코리아는 지난 2월 22일 서울 sj쿤스트할레에서 지속가능한 운송 솔루션을 주제로 자사의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미래 운송산업의 변화와 환경, 에너지, 인간이 지속가능한 운송 시스템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스웨덴 본사의 크리스티앙 레빈 영업 총괄 부회장과 마티아스 칼바움 오퍼레이션 총괄 부회장이 함께 방한하여 나날이 성장하는 한국 대형 트럭 시장에 대한 관심도를 보여주었다. 마티아스 칼바움 부회장은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기술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환경규제 시스템을 보유한 아시아 선도 국가”라며 한국 시장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한 엄격한 환경규제, 까다로운 고객의 눈높이를 자랑하며 이에 대한 피드백도 빠른 편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시장의 이 같은 조건은 자동차 제조사에게 쉽지 않은 장애물이지만 반대로 한국 시장에서 성공하면 어느 나라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겨준다. 이에 앞서 스카니아코리아는 2주 전 10년의 연구개발 기간과 20억유로(약 2조7,000억원)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올 뉴 스카니아’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는 그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스카니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 뉴 스카니아는 1,250만km의 주행 테스트를 거쳤다. 글 이인주 기자 잘 팔리니 조금 바꾼 카니발3월 13일 국내 미니밴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카니발이 부분변경됐다. 주목할 만한 변화는 8단 변속기가 들어간 파워트레인과 정차 후 재출발이 가능해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뜻밖에도 지난 2014년 출시 후 5년차에 접어든 디자인은 거의 바꾸지 않았다. 단지 LED 헤드램프와 안개등, 범퍼 등의 디자인을 살짝 바꿔 오래된 이미지를 지웠을 뿐이다. 이전 스타일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국내 미니밴 시장 점유율이 95%에 달할 만큼 판매가 꾸준해 굳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었던 모양이다.​그래도 필요한 변화는 꼼꼼히 챙겼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된 RDE(실도로 주행배출가스) 테스트에 대응하기 위해 요소수 방식 SCR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2.2L 디젤 엔진에 붙였고, 효율을 끌어올릴 8단 자동변속기를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덕분에 연비는 2.2L 디젤이 이전보다 0.4km/L 오른 11.3km/L, 3.3L 가솔린 모델이 0.3km/L 오른 8.2km/L다(모두 19인치 휠 기준). 첨단 주행보조장치는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더해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추가해 교통체증이 많은 국내 도로에서의 활용성을 높였다. 이것저것 추가된 결과 가격은 이전보다 20~145만원 오른 2,880만~4,110만원이며, 최상위 모델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다.글 윤지수 기자 토요타의 도전현대-기아차도 손놓아버린 소형차 시장에 토요타가 뛰어들었다. 소형차 불모지에 가까운 우리나라 시장을 꿰뚫을 비장의 무기는 하이브리드. 지난 3월 14일 야심차게 출시한 프리우스 C는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소형 해치백이다.1,150kg에 불과한 차체에 1.5L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모터를 조합해 효율은 리터당 18.6km. 특히 하이브리드 특성상 도심연비가 리터당 19.4km에 달해 도심 출퇴근용으로 딱이다. 게다가 유럽 소형차만큼 깔끔한 스타일과 12개나 준비된 다양한 색상 등 우악스러운 기존 프리우스 스타일이 부담스러웠던 고객까지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2,490만원이다. 소형차라는 걸 감안하면 망설여질 만한 가격이지만 각종 하이브리드 혜택을 활용하면 최대 360만원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공영주차장 최대 80% 할인, 도심혼잡통행료 감면 등 각종 혜택이 운용 부담을 덜어준다. 물론 비싼 차값을 상쇄하기엔 세발의 피일 테지만 말이다. ​ 토요타는 가수 헨리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출시 전부터 티저 광고를 방영하는 등 프리우스 C 판매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토요타가 발표한 판매 목표는 연 800대. 과연 프리우스 C는 국내 소형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글 윤지수 기자 그랜드 투어러의 마지막 완성형2007년 처음 데뷔한 마세라티 그란쿠페와 그란카브리오가 마이너체인지를 거쳤다. 범퍼 형상을 비롯한 외관 일부와 실내 전반을 개선한 점이 특징. 새로운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달아 기능성을 높였고, 가죽을 뒤덮은 내장재를 더해 고급감도 높였다. 반면 파워트레인은 그대로다. 페라리 마라넬로 공장에서 조립되는 최고출력 460마력의 V8 4.7L 엔진은 점차 희귀해져가는 자연흡기 유닛이다. 시간에 무심한 듯 은근한 변화로 내실을 다져온 2018년형 그란쿠페와 그란카브리오는 마세라티 그랜드 투어러의 마지막 완성형이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판매가격은 그란투리스모 스포트 2억1,900만원, 그란투리스모 MC 2억3,400만원, 그란카브리오 스포트 2억4,100만원, 그란카브리오 MC 2억5,400만원이다.글 이인주 기자 
자동차 브랜드 뉴스 2018-03-30
신상품 MAKER자동차 브랜드 뉴스   포르쉐, 제네바모터쇼에서 신형 911 GT3 RS 공개   포르쉐가 지난 3월 6일 개막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고성능 스포츠카 신형 911 GT3 RS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신형 911 GT3 RS는 모터스포츠 섀시와 자연 흡기 방식의 4리터 6기통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520마력을 내며, 이는 기존 모델 및 911 GT3보다 20마력 향상된 것이다. 아울러 7단 PDK와 강력해진 엔진, 역동성과 정확성이 더욱 개선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의 결합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12km/h에 달한다.  푸조·시트로엥, 부천 서비스센터 오픈   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3월 8일 부천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하며 경기 서남권 지역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경인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부천을 비롯 김포, 광명, 계양, 시흥 등 경기 서남권 지역 고객들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연면적 991㎡의 지상 1층 규모에 6개의 워크베이 등 최첨단 정비시설을 두루 갖춰 신속한 정비가 가능하며, 뛰어난 기술력을 지닌 서비스 테크니션이 정확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오일 교환과 같은 경정비부터 판금 도장과 같은 사고 수리까지 모두 가능하며, 월 평균 600대를 정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터넷 존과 카페테리아 분위기의 고객 라운지를 마련하는 한편 최대 15대까지 가능한 넉넉한 주차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였다.  랜드로버, 제네바모터쇼서 레인지로버 SV 쿠페 공개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SV 쿠페가 일반에 최초 공개됐다. 전세계적으로 999대만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매혹적인 디자인에 고급 소재, 장인 정신의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는 세련된 인테리어를 겸비했으며 다양한 개별화 옵션을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특수사업부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즈 팀의 수제작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 레인지로버 SV 쿠페 한정판에 대해 CEO 랄프 스페스(Ralf Speth) 박사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가장 럭셔리한 SUV”라고 소개했다.   재규어, ‘I-PACE’ 양산형 모델 공개  지난 3월 초 열린 2018 제네바모터쇼에서 재규어 ‘I-PACE’의 양산형 모델이 일반에 공개됐다. I-PACE는 스포츠카의 성능과 4륜구동의 민첩성, 5인승 SUV의 실용성을 갖춘 고성능 SUV 전기차다. 최첨단 9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시간 30분이면 배터리의 80%를 충전할 수 있다((DC 50kW 급속충전기 사용시). 극한의 온도에서 진행된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그 우수성을 증명한  I-PACE는 오는 4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2018 iF 디자인상 수상 2018-03-27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2018 iF 디자인상 수상 디자인 경쟁력 입증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체험공간  지난 2015년 처음으로 iF 디자인상을 따낸 현대차가 올해엔 무려 세 개의 디자인상을 수상했다.현대자동차가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전시물로 2018 iF 디자인상 세 개를 동시에 석권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 현대차는 실내 건축 부문 금상과 본상, 그리고 UX/UI 기획&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내 ‘전시체험공간’과 전시물 ‘키네틱 스컬프처’다. 전시체험공간은 자동차 제작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디자인한 공간으로, 강철을 녹이는 시점부터 차가 질주하는 순간까지 총 12개로 구성된 상설전시존과 커넥트 월, 차량전시, WRC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 분야는 실내 건축 부문 무역 박람회/상업 전시회 분야와 UX/UI 기획/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앱/소프트웨어 분야며, 각각 금상과 본상을 수상했다.키네틱 스컬프처는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전시물이다. 1,411개의 알루미늄 기둥으로 구현한 유기적이고 파격적인 움직임을 인정받아 실내 건축 부문 설치 분야 본상을 수상했다. 2018 iF 디자인상은 디자인 품질, 평가 재료, 혁신성, 브랜드 가치 등을 기준으로 7개 부문 67개 분야로 나눠 선정됐으며 지난 9일 독일 뮌헨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총 6,400여 개의 출품작 중 단 75개만 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현대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장기적 비전이 담긴 곳”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현대차를 접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1만6719㎡(5058평)의 규모로 지난해 4월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방문객 25만 명을 돌파하며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키네틱 스컬프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을 상징하는 전시물이다
재규어 E-페이스 , F-타입 2018-03-26
JAGUAR E-PACEBABY F-TYPE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에 뛰어든 재규어 E-페이스는 F-타입의 육감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달리기 성능을 융합한 작은 맹수다.전세계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볼륨이 늘어났다. 특히 중국과 신흥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고급차 수요가 이 같은 성장세를 이끈다. 차종으로 살펴보면 SUV의 판매 신장이 가장 눈부시다. 이는 듬직한 외관과 높직한 시야, 여기에 실용성을 더한 SUV의 매력에 많은 소비자가 호응한 결과다. 물론 저유가가 지속되며 기름값 부담이 줄어든 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자동차 회사들은 갈수록 더해가는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종전에 없던 신모델들을 내놓기 시작했다. 틈새 차종인 쿠페 스타일 SUV가 경쟁적으로 등장한 시기도 바로 이때부터다. 디자인을 다듬고 사양을 강화한 이 차들은 반 등급 높은 어퍼클래스 전략을 구사하며 남다른 시선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공략했다. 새로운 모델로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한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다음 타깃으로 콤팩트 SUV 시장에 눈을 돌렸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부담 없는 사이즈를 무기 삼아 젊은층과 여성고객을 사로잡기 위해서다.   F-타입에서 가져온 육감적인 실루엣 국내에 상륙한 E-페이스에는 앞서 언급한 두 가지 최신 흐름이 모두 담겨 있다. 인기 많은 콤팩트 SUV을 쿠페 스타일로 빚어 남다른 매력을 더했다. 이미 쟁쟁한 모델들이 등장해 있는 시장에서 독창적인 성격으로 E-페이스의 존재감을 확대하려는 의도일 터. 외관은 스포츠 쿠페인 F-타입의 디자인을 자연스럽게 이식했다. 얇고 긴 리어램프, 헤드램프와 J자 형상의 주간주행등 역시 F-타입 쿠페에 가까워 보인다. 헤드램프보다 낮게 자리잡은 허니컴 패턴 그릴은 전면부 얼굴을 한층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으로 빚어낸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이 만든 측면 비율과 커다란 휠에서도 이런 성격이 드러난다. 또 하나 특징적인 부분은 D필러 부근이다. 루프 라인을 따라 날카롭게 각을 세운 C필러 쪽창, 그리고 두툼한 휠하우스는 동급 어느 차에서도 보기 힘든 육감적이고 풍만한 볼륨감이다. 동급 경쟁모델이 보통 전형적인 해치백 형태를 고수하는 것과 차별되는 부분이다. 한껏 부풀린 차체를 떠받들기 위해선 탄탄해 보이는 하체가 필수. 이를 위해 대구경 휠을 장착하고 휠하우스를 한껏 부풀려 튼튼하고 강인한 인상으로 다듬었다. 루프 라인에서 부드럽게 떨어지는 라인과 볼륨감 있게 부풀린 리어 펜더는 동급 라이벌에서 볼 수 없는 E-페이스의 특징적인 매력이다 인테리어 역시 F-타입과 많은 특징을 공유한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운전자 집중식 대시보드는 독립된 느낌을 강조한다. 라이카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식 공조기는 심플함을 더해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조작도 편리하다. 보통 재규어는 원형 다이얼식 기어 스위치를를 사용하지만 E-페이스는 막대형 기어레버를 달았다. 좌측으로 젖히면 수동변속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 또한 F-타입과 유사한 특징들이다.  센터페시아를 가로지르는 운전자 집중식 대십드는 독립된 느낌을 강조한다. 라이카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다이얼식 공조기는 심플함을 더해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조작도 편리하다.운전석과 조수석을 구분하는 대시보드 장식재 하나로 실내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스타일을 강조하다보면 실용성이 부족해지기 쉽지만 E-페이스는 그 또한 놓치지 않았다. 태블릿 PC가 들어갈 만큼 넉넉한 센터콘솔의 용량은 8.42L에 이르며 스마트폰 보관용 추가 공간도 있다. 전장(4,395mm)에 비해 휠베이스(2,681mm)가 기다란 덕분에 실내공간은 동급 최대 수준이다. 기본 트렁크용량은 577L,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34L로 늘어난다. 또한 전모델에 고정식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달아 탑승자가 쾌적한 개방감을 누리도록 배려했다. 12.3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디지털 계기판은 대시보드의 10인치 모니터와 함께 다양한 정보를 띄운다. 12.3인치 LCD 계기판은 다양한 정보를 띄운다막대형 시프트레버 역시 F-타입과 공유하는 특징적인 부분 E-페이스는 재규어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을 탑재했다.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확장성을 넓힌 점이 특징. 차 안의 버튼으로 직접 기능을 다루거나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외부에서 차의 상태를 관리할 수도 있다. SOS 긴급 출동, 재규어 어시스턴스 서비스를 포함한 인컨트롤 프로텍트와 내비게이션 SK 티맵, 지니뮤직 등으로 안전과 편의성을 한껏 높였다. SOS 긴급 출동은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나 긴급상황 발생시 자동으로 차의 상태와 현재 위치를 긴급 지원팀에게 알리고, 견인이나 119 출동 등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시스턴스 서비스는 고장 및 문제 발생시 재규어 어시스턴스 서비스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GPS로 차의 위치를 파악하고 세부정보를 서비스팀에서 전달받아 운전자에게 적절한 도움을 준다. 또한 E-페이스에 기본으로 적용된 리모트 프리미엄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연료 잔여량 및 주행 가능 거리 등 차량 정보와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무더운 날 에어컨을 미리 가동시키는 등 원격제어는 물론이고 차문을 잠그거나 열 수도 있다. 선택사양인 인컨트롤 시큐어 시스템은 차량 도난 발생시 고객의 스마트폰에 도난 알림을 보내고 관할 경찰서에 정확한 차의 위치를 전송해 신속한 차의 회수를 돕는다. 태블릿 PC가 들어갈 만큼 넉넉한 센터콘솔의 용량은 8.42L이며 스마트폰을 보관할 수 있는 추가공간도 있다 후륜구동 느낌의 주행성능국내에 출시되는 E-페이스는 2.0L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공기 흡입량이 26% 늘어난 트윈스크롤 터보와 가변 밸브 타이밍 기구(CVVL)의 도움으로 최고출력 249마력, 최대토크 37.2kg·m로 0→시속 100km 가속 7.0초의 성능을 낸다. 이와 맞물리는 ZF 9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우면서도 뛰어난 변속성능이 일품. 섀시는 랜드로버 이보크와 같은 D8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재규어에서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한 두 번째 차로 기록되었다. 참고로 재규어 최초의 FF 모델은 몬데오 플랫폼을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 등장했던 소형 세단 X-타입이다. E-페이스는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강성을 높이면서 경량화를 이루었다. 보닛, 프론트 펜더, 루프, 테일 게이트 등을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고 대시보드를 거치하는 카울 뒤쪽 프레임은 마그네슘을 동원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비틀림 강성은 어지간한 고성능 스포츠카와 맞먹는 2만8,700Nm/deg에 달한다. 스티어링 직결감을 높이기 위해 앞쪽 서브프레임은 세미 솔리드 방식으로 달았고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앞바퀴 캠버 지오메트리를 개선했다. 그리고 차의 움직임을 0.002초마다 모니터링해 0.01초 만에 특성을 제어하는 가변식 댐퍼를 달아 안락한 승차감을 우선시하는 재규어의 성격에도 충실히 따랐다.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감성을 높이면서 경량화를 이루었다E-페이스는 고정식 파노라믹 루프가 기본사양이다 개발자들은 운전자가 전륜구동 기반의 사륜구동인 E-페이스에서 후륜구동의 스포티한 주행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설계를 지휘한 그레이엄 윌킨스는 “재규어가 자랑하는 퍼포먼스 DNA를 조합함으로써 콤팩트 퍼포먼스 SUV가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AWD 시스템이 주행모드에 따라 뒷바퀴에 보다 많은 토크를 배분할 수 있도록 하며, 코너에서는 바깥쪽 뒷바퀴에 토크를 몰아주는 토크벡터링 시스템을 더해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리어 디퍼렌셜에 장착한 전자제어식 습식 다판 클러치가 좌우 뒷바퀴 토크 배분량을 적극적으로 조절한다. 상황에 따라서는 뒷바퀴를 적극적으로 미끄러트리며 주행할 수도 있다. 바퀴마다 그립이 다른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디프록이 차체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정속 주행에서는 앞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분배해 연료효율을 높인다. 아울러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 시스템은 진흙, 젖은 풀밭, 얼음, 눈, 비포장 도로 등 표면이 극도로 미끄러운 조건에서도 주행안정성을 일정하게 유지해준다.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도 빠지지 않는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평행 및 직각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보조기능, 후방접근감지기능, 차의 전후좌우 장애물을 파악하고 표시하는 360° 주차보조 센서는 공간지각 능력이 부족한 여성운전자가 환영할 만한 기능. 차선을 벗어날 경우 경고와 함께 차를 차선 안쪽으로 밀어 넣는 차선 유지 어시스트, 운전자의 스티어링 조작 패턴을 분석해 졸음과 피로도를 경고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안전도 챙겼다. 완전 정지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동급에선 보기 드문 장비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고강성 섀시와 6개의 에어백이 승객을 보호하며 보닛 리프트가 보행자의 2차 충격을 감소시킨다.  100만 대 규모로 도약하려는 재규어의 야망E-페이스는 재규어 역사상 두 번째 전륜구동 플랫폼이라는 사실 외에도 재규어로서 주목할 만한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이 차는 영국 밖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재규어다. E-페이스와 같은 플랫폼인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이보크를 생산하는 헤일우드 재규어-랜드로버 공장의 생산용량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재규어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슈타이어에 위탁생산을 맡겼다. BMW 5시리즈(G30)와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다양한 차들이 이 공장에서 생산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현재 연간판매 60만 대 규모에서 2020년까지 100만 대 규모로 올라서겠다는 목표다. 이는 많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는 소형~중형급 모델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한 수치다. 따라서 E-페이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프리미엄 콤팩트 SUV 시장과 단번에 재규어 전체 판매의 30%를 차지한 F-페이스의 인기에 비추어 볼 때 E-페이스의 성공은 어느 정도 예견되는 일이다. 프리미엄 SUV 시장의 성장 속도를 미루어 보건대 기대이상의 성과도 가능하다. 이 작은 맹수 덕분에 재규어가 SUV 시장에서 더욱 위협적인 존재로 성장해가고 있다.   글  이인주 기자 사진 재규어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