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OFFICIAL TEAM PARTNER - INFI.. 2011-11-24
Inspired  Performance모터스포츠 중 최고로 꼽히는 포뮬러원(F1)에는 수많은 스폰서십이 존재한다. 거대 담배회사를 비롯해 음료수, 에너지 드링크, 항공사, 심지어 택배회사까지 F1을 후원한다. 그러나 역시 F1팀의 파트너로 가장 좋은 상대는 두말할 필요 없이 자동차 브랜드. 잘 달리고 잘 서며 잘 도는 것을 추구하는 건 승용차나 F1 머신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와 포뮬러원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다. 물론 인피니티가 럭셔리카 중 가장 역동성을 추구하는 브랜드인 것은 사실이지만 F1 머신과 직접 비교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전자가 소형 상용 여객기라면 후자는 달나라로 가는 로켓과 같기 때문.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모는 머신은 인피니티보다 몇 배나 높은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본질은 F1 머신이나 인피니티나 다를 바 없다. 둘 다 탁월한 성능(Inspired Performance)을 목표로 엔진과 브레이크, 트랜스미션, 서스펜션을 설계하고 공력특성을 다듬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버(혹은 승객)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전자장비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중요하다. 결국 F1 머신과 스포츠 세단은 서킷과 공도(road)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퍼포먼스를 추구한다는 본질은 동일하다.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새로운 도전인피니티는 지난해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한 레드불 레이싱팀(Red Bull Racing Team)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1-2012 시즌 동안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인피니티 글로벌 스폰서십 중 가장 공격적인 도전이다. F1 머신과 드라이버 유니폼 등 레드불 레이싱팀의 관련 장비에 인피니티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기술제휴로까지 나아가는 것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1989년 닛산의 프리미엄 디비전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인피니티는 모던 럭셔리(Modern Lexury)라는 컨셉트를 제시하며 북미에서 화려하게 론칭했다. 이후 글로벌 태그라인 ‘Inspired Performance’(탁월한 성능)를 확립하면서 ‘퍼포먼스’와 ‘프리미엄’을 절묘하게 버무린 스포츠 세단과 쿠페, 컨버터블 모델을 22년간 만들어오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의 SUV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가 흉내 내기 힘든, 스포츠 세단 뺨치는 퍼포먼스를 뿜어낸다. 지난 2005년 북미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현재 유럽과 중국 등 세계 30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인피니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레드불 레이싱팀은 지난 2005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한 비교적 신생팀이다. 2005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 감독의 지휘 아래 현재 세바스티안 베텔(S. Vettel)과 마크 웨버(M. Webber) 두 선수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기업 레드불의 막대한 지원과 기술감독 뉴이의 실력, 드라이버의 젊은 패기가 맞물려 지난해와 올해 2연속 월드챔피언을 따내며 F1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올라섰다.이 같은 레드불 레이싱팀의 선전은 인피니티의 이미지 재고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이미 인피니티의 인지도가 높은 선진국 외에도 시장 확대가 필요한 국가나 신흥국에서 레드불과 함께 인피니티는 고성능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인피니티와 레드불이 단순한 스폰서십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Challenge  the   NormINFINT  MEDIA  GALA  DINNER 인피니티와 레드볼의 역동적인 만남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둔 지난 10월 12일, 인피니티가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포물러원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피니티의 취지와 목표를 소개하고자 마련한 이 자리에는 사이먼 스프라울 인피니티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켄지 나이토 한국 닛산 대표,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팀 감독이 참석했다.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감독의 질의응답에 이어 세계 최초로 인피니티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이 공개되었다. G 레이싱 버전은 G25 세단과 G37 스포츠 세단 두 가지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국에서 1,850대 한정 판매되며 국내에는 오는 12월부터 단 200대만 공급된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G 세단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를 떠나 새로운 감성주행을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인피니티의 모던 럭셔리가 제시하는 도전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한국을 대표하는 B-boy 댄스팀 겜블러 크루가 피아노 연주와 비보잉을 절묘하게 섞어 레드불 레이싱과 인피니티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사이먼 스프라울인피니티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 &크리스찬 호너레드불 레이싱팀 감독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감독이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팀의 유쾌한 만남을 <카라이프>에 공개했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레드불 레이싱팀이 2011-2012 F1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한 비결은 무엇인가? 크리스찬 호너(이하 호너) 레드불 레이싱팀은 강한 팀워크가 자랑이다. 드라이버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통해 기술력에 전념할 수 있다. 도전적인 마인드가 레드불 레이싱팀의 모토이다.올해 처음 F1에서 레드불 레이싱팀을 후원하게 되었는데 스폰서십을 기획한 계기라면?사이먼 스프라울(이하 스프라울)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의 스폰서십은 지난해 파리에서 레드불 레이싱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 인피니티 총괄 부사장 앤디 파머(Andy Palmer), 그리고 내가 만난 작은 미팅자리에서 시작되어 구체화되었다.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전하는 역동적인 이미지가 일맥상통한다. 2010-2011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으로 본 취지는 더욱 강화됐다.  향후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의 파트너십이 얼마간 유지될 것이며, 구체적인 기술제휴 방향은?스프라울 인피니티는 장기적으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단순한 브랜드 제휴를 넘어서 기술적인 부분까지 교류할 계획이다. F1 경주차가 자랑하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활용해 인피니티의 완성차 품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한국에 대한 인상과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호너 한국은 놀라운 나라이다. F1의 개최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역동성이다. 특히 영암 서킷은 드라이버와 팀에게 매우 도전적인 서킷이다. 현재 레드불 RB7 F1 머신에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는데 제휴가 만기되는 2014년 이후의 계획은?호너 레드불 레이싱팀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오래도록 관계를 가져왔다. 2006년부터 엔진 제휴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이용해 작년과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2014년 이후 F1 규제 변경에 따라 제휴사 변화의 가능성도 있지만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F1을 통한 글로벌 스폰서십은 직접적으로 세일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모터스포츠 스폰서십의 취지는 무엇인가?스프라울 인피니티는 F1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인피니티가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이나 그외 지역에서는 인지도를 좀 더 높일 여지가 있다. 때문에 F1처럼 인기가 많은 모터스포츠의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큰 성과를 이룬다면 마케팅 측면에서도 인피니티의 판매량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호너 인피니티는 레드불 레이싱팀처럼 도전적인 브랜드이다. 우리는 함께 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챔피언 타이틀을 이뤄냈고 이는 다른 자동차 스폰서 기업들이 쉽게 이루지 못하는 대단한 성과이다. F1은 올림픽 다음으로 브랜드 노출이 높은 이벤트다. 따라서 올 3월부터 레드불 레이싱팀과 함께 F1에서 활약한 인피니티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피니티+레드불 레이싱그 결과물…INFINITI FX Vettel version & G Racing Edition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의 파트너십의 결과는 무형의 홍보효과 외에도 당장 인피니티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9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발표된 인피니티 FX 세바스티안 베텔 버전(FX Sebastian Vettel version)은 레드불 레이싱팀 소속의 F1 월드 챔피언 세바스티안 베텔이 직접 개발과 디자인 작업에 참여한 모델. 베텔 배지와 대형 투톤 휠로 F1 경주차처럼 스포티한 느낌을 최대한 연출하고 탄소섬유 프론트와 리어 윙, F1 경주차 리어에 달리는 ‘LED 레인 라이트’로 특별함을 강조했다. 베텔은 직접 프랑크푸르트모터쇼의 인피니티 부스를 찾아 자신의 에디션 모델 옆에서 벅찬 감동을 표시하기도 했다.베이스가 된 인피니티 FX50은 놀라운 성능과 뛰어난 밸런스로 스포츠카 못지않은 크로스오버로 인정받고 있는 모델. 베텔 에디션은 이미 충분한 성능을 내는 V8 5.0L 엔진의 출력을 30마력 더 끌어올려 420마력(토크는 51kg·m)의 강력한 힘을 낸다. SUV와 스포츠카의 경계를 오가는 낮은 차체를 더욱 낮췄고(20mm) 공력 파츠를 새로 설계해 리프트 현상과 공기저항을 더욱 개선했다. 경량화 작업과 더불어 기어비 조정을 통해 최고시속이 자그마치 300km에 달하고 0→시속 100km 가속을 5.6초에 끝내는 강력한 스페셜 퍼포먼스 크로스오버다. 10월부터 생산에 들어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지만 아쉽게도 국내 판매는 미정이다. 다만 이번에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발표된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당장 국내에서 살 수 있는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전세계 1,850대 한정생산 중 국내에는 200대가 들어온다. 레드불 레이싱 머신은 도로에서 탈 수는 없지만 인피니티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합법적으로 공도에서 F1의 향기를 머금고 달릴 수 있다.
FERRARI FF 2011-11-24
대취타의 웅장한 연주가 끝나고 빨간색 FF가 그 사이로 나타나자 런칭 행사는 절정을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이태리 본사 세일즈 마케팅 담당 엔리코 갈리에라 수석 부사장과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 사이먼 잉글필드 등이 참석해 FF에 대한 페라리의 기대가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FF는 ‘페라리 포’(Ferrari Four)의 약자로 4인승과 네바퀴굴림을 의미한다. 그동안 페라리가 보여줬던 정상급의 운동성능을 유지한 채 어른 넷을 태울 정도로 넉넉한 실내와 눈길 주행도 두렵지 않는 네바퀴굴림을 담았다. 페라리로서는 새로운 영역의 도전이고 페라리 팬으로선 또 다른 선물임에 틀림없다.FF의 심장은 V12 6.2L 엔진이다. 12기통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직분사 기술을 써 고출력과 고효율을 양립했다. 8,000rpm이라는 고회전에서 최대토크 660마력을 뿜고 최대토크는 자그마치 69.7kg·m나 된다. 여기에 최신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물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오르는 데 3.7초면 충분하다. 오리지널 페라리 의 성능 그대로다. 여기서 그쳤다면 FF를 두고 이리 호들갑을 떨 필요가 없을 터. FF는 페라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네바퀴를 굴린다. 그렇다고 페라리가 뒷바퀴굴림의 달리는 즐거움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FF의 핵심인 4RM은 보통의 네바퀴굴림 장치에 비해 약 50% 가볍다. 덕분에 앞뒤 무게배분을 47:53으로 유지할 수 있다. 게다가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구동력을 거의 다 뒷바퀴로 보내기 때문에 운전자는 눈길처럼 미끄러운 노면이 아니라면 뒷바퀴굴림 차만의 고유의 운동성능을 고스란히 만끽할 수 있다.이 같은 악마적 운동성을 자랑하면서도 그 속은 럭셔리 패밀리카로 불러도 좋을 만큼 우아하고 안락하다. 솔직히 지금까지 페라리 모델에서 이런 감성을 느끼긴 어려웠다. 감성적으로 뛰어날 뿐만 아니라 뒷좌석에 180cm의 성인이 타도 문제없고 뒷좌석을 접으면 450L의 짐공간이 800L로 늘어나 활용성이 배가된다. 기름값만 두둑하다면 장거리 투어러로도 손색없다.      FF는 페라리 포지셔닝의 확장입니다엔리코 갈리에라 세일즈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대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페라리는 어떤 시장에서 판매량 때문에 경쟁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의 원동력은 시장의 수요이다. 우리는 언제나 시장의 수요보다 한 대 적게 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통해 페라리만의 배타성을 유지하면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다. 거듭 말하지만 우리는 판매대수에 연연하지 않는다. 한해 판매량이 높다가 이듬해 떨어져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올해는 세계시장에서 7,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텐데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맞는 말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이런 문제에 대응해왔다. 이태리 마라넬로에 오면 그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공장의 에너지 소비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근로환경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법은 페라리 모델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FF에 쓰인 V12 엔진은 직분사 기술과 저마찰 기술 그리고 아이들 스톱(HELE)을 써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더 나아가 하이브리드 개발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단순히 성능 때문이 아니다. 최근에는 고성능을 내는 전기 스포츠카도 많다. 그러나 운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채우기에 전기차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페라리로서는 그렇다. FF가 페라리 브랜드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식의 진화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612의 단순한 진화는 아니고 전혀 다른 형태로의 진화다. 조사 결과 우리의 고객은 612보다 새로운 형태를 원했다. 4인승 좌석을 원했고 가족여행을 위해 짐가방을 넣을 수 있는 넉넉한 트렁크, 그러면서도 페라리 DNA를 잊지 않은 고성능차를 원했다. 몬테제몰로 회장이 이러한 것을 엔지니어들에게 요구했을 때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수많은 고민과 노력 끝에 FF를 완성해냈다. FF는 동급 최고의 성능을 낸다. 직접 운전해 보면 5m에 이르는 길이와 2톤에 가까운 무게를 지녔다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경쾌하다. 이것이 우리 진화의 방향이다. 스포츠카의 동력성능과 운전자의 감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시장이 요구하는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FF의 네바퀴굴림도 특별하다. 포르쉐나 람보르기니도 스포츠카에 네바퀴굴림을 달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개발한 방식은 전혀 다르다. 시장에 나와 있는 네바퀴굴림 스포츠카를 타 보면 알겠지만 뒷바퀴굴림만이 줄 수 있는 운전의 재미가 반감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그동안 네바퀴굴림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엔지니어들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그것을 FF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FF의 네바퀴굴림 시스템(4RM)은 경쟁 모델의 그것보다 평균 50% 가볍다. 파워가 대부분 뒷바퀴에 오고 앞바퀴에는 노면이 얼어 있거나 미끄러울 때에만 동력이 전달된다. 페라리가 예전과 다른 차를 선보이며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혹시 포르쉐 카이엔과  마세라티도 쿠뱅처럼 SUV를 만들 가능성이 있나? 절대 아니다(Absolutely No)! 페라리는 절대 SUV나 4도어 차는 만들지 않을 것이다. 이유는 우리의 오래되고 일관된 포지셔닝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페라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즐거움을 주는 고성능차와 레이스카만 만들어왔다. 이런 전통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이다. 덩치 큰 SUV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만족시킬 수 없다. 이것은 SUV에 큰 엔진을 달고 빠르게 달려도 마찬가지다. 반면 FF는 여전히 우리의 포지셔닝을 따르고 있다. 4인승 모델로 실내가 넉넉해 가족의 나들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성능만 놓고 보면 599 모델에 비할 수 있을 정도로 다이내믹하다. 여전히 고성능 스포츠카의 특징을 갖고 있으면서 추가로 편의성을 더한 모델이다. 자동차 개발에 있어서 페라리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우리가 성공하는 이유 중 하나는 F1 경험을 양산차에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노하우를 일반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반복적으로 조사한다. 599XX를 비롯해 레이싱을 하는 고객 프로그램도 그 중 하나다. FF에서 4인승이라는 것과 가족을 강조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내겐 6살과 8살 난 두 아이가 있다. 난 그들과 페라리를 타는 것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즐거워한다. 458은 운전자가 홀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일반도로든 트랙이든 극단적으로 치달으면서까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누구와 그것을 공유한다는 컨셉트는 아니다. FF는 그 반대다. 운전자의 즐거움을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이다. 동반석 앞의 작은 스크린(옵션)을 통해 차의 속도나 기어단수 등을 함께 보고 느낄 수 있다. 공간도 충분해 내 키가 190cm인데 FF의 뒷좌석에 앉아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트렁크도 450L나 되고 스키든 야외든 도심주행이든 어떤 곳에서도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다.세계적인 경기침체가 끼치는 영향은? 다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세계 경제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좀 독특하다. 전세계시장에서 골고루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매출에서 극히 일부분만 안방에서 거둔다. 즉 수익구조가 몇몇 국가에 국한되어 있지 않은데, 이것이 바로 페라리의 강점이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중형차시장의 다크호스 - MALIBU 2011-11-22
판매량이 줄자 슬그머니 토스카를 라인업에서 뺐던 쉐보레가 지난 10월 4일 말리부(Malibu)를 내세워 반격에 나섰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변에서 이름을 가져온 말리부는 1964년 데뷔해 현재까지 세단, 왜건, 고성능 모델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850만 대 이상 판매된 북미시장의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8세대를 맞이한 신형 말리부는 GM의 글로벌 중형차 플랫폼인 입실론Ⅱ로 태어나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글로벌 모델로 거듭나 영역확장에 나선다. 존재감 뚜렷한 디자인쉐보레 말리부의 디자인은 토스카의 사이즈를 키우고 범블비로 유명한 카마로 스타일을 가미한 듯한 인상이다. 가로×세로×높이가 4,865×1,855×1,465mm로 현대 쏘나타와 기아 K5보다 크고 르노삼성 SM5보다 길이와 높이는 작고 너비는 25mm 넓다. 반면 휠베이스는 2,737mm로 가장 짧다. 쉐보레를 상징하는 듀얼 포트 그릴을 지나 범퍼까지 깊숙이 내린 캐릭터라인과 보닛의 다부진 모습이 실제 사이즈보다 당찬 모습이다. 앞뒤 오버행이 약간 길지만 숄더라인을 위로 올려 전체적인 밸런스를 잘 잡았다. 휠 사이즈는 16인치를 시작으로 최대 18인치까지 선택 가능하다. 두터운 C필러를 지나 뒤쪽으로 돌아가면 카마로를 닮은 두 개의 사각 형태로 이루어진 테일램프와 범퍼 디자인이 눈에 띈다. 트렁크 리드 일체형 스포일러와 범퍼 양쪽 끝에 자리한 리플렉터 및 듀얼 테일램프도 스포티함을 주기에 충분하다. 보디 컬러는 물랑루즈 레드, 포세이돈 블루,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데이드림 베이지, 카본 플래쉬 블랙 등 총 9가지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실내실내는 카마로의 흔적이 느껴지는 듀얼 크롬 계기판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승객을 포근히 감싸는 형태다. 좌우 대칭형의 듀얼 콕핏(Dual Cockpit)이 큰 테마를 이루며 마치 항공기 조종석을 보는 듯하다. 변속기 및 센터페시아 주변과 도어 트림을 금속과 크롬 소재로 마감해 포인트를 살렸다. 은은한 오션 블루 컬러의 무드 조명을 비롯해 인스트루먼트 패널과 수납공간을 아우르는 조명으로 통일감을 주었다.말리부는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내 거주 편의성을 높였다. 테두리를 두른 센터페시아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7인치 모니터, 오디오 스위치, 공조 스위치가 정갈하게 배열되어 있다. 모니터를 위로 열면 올란도와 비슷한 숨겨진 공간이 나타난다. 실내로 유입되는 타이어 및 노면소음을 줄이기 위해 흡음재 및 차음재를 대거 적용했을 뿐만 아니라 미려한 아웃사이드미러 디자인, 차음 유리 등을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다. 동급 최고의 견고함GM의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발된 차체는 전세계 다양한 도로조건에 맞춰 수많은 주행테스트를 거쳐 완성되었다. 차체의 65%를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고 앞 맥퍼슨 스트럿, 뒤 4링크 구조의 서스펜션은 도심과 고속도로에 모두 적합하도록 세팅됐다. 여기에 6,200rpm에서 최고출력 141마력을 내는 2.0L와 5,800rpm에서 17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2.4L 에코텍 엔진을 얹었다. 변속기는 엔트리 모델인 2.0 LS부터 기어레버에 토글스위치 타입의 수동 기능을 갖춘 6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튼튼한 차체와 함께 안전을 책임지는 장비도 충실하다. 전자식 주행안정장치인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와 급제동시 바퀴가 잠기지 않고 동시에 네바퀴에 브레이크 제동력을 골고루 분산시켜 차량의 제동거리를 단축하고 조향성을 향상시키는 EBD-ABS(Electronic Brake Force Distribution-Antilock Braking System), 최적의 가속력을 낼 수 있도록 엔진의 구동력을 조절하는 TCS(Traction Control System), 급브레이크 작동시 운전자가 발생시킨 유압보다 더 많은 유압으로 제동거리를 단축시키는 BAS(Brake Assist System), 6개의 에어백, 듀얼 프리텐셔너(Dual Pretensioners) 등을 모델별로 기본 또는 옵션으로 준비했다. 특히 졸음운전 등으로 차선을 이탈할 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고장치와 안전벨트가 운전자와 동반자의 가슴을 지나치게 압박하지 않도록 제어하는 록킹 텅(Locking Tongue), 충돌시 페달 연결부가 해제되어 운전자의 무릎과 발목의 부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은 동급 최초로 달린 안전장치들이다. 라인업LS  2,185만원엔트리 모델이지만 수동기능을 갖춘 6단 자동변속기와 ESC, 듀얼 프리텐셔너, 페달 분리 시스템의 안전장비와 전자식 주차브레이크, 속도감응형 전자식 파워스티어링,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 파워시트, 윈도 오토다운, 헤드램프 에스코트, 속도 감응 사운드 컨트롤 시스템 등의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달았다. 선루프와 화이트펄 외장 컬러는 옵션. LT  2,516만원LS의 기본사양에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솔라글래스 윈드실드, 안개등, 블랙 인테리어, 가죽 커버, 가죽시트, ECM 미러, 크루즈 컨트롤, 오토 에어컨, 전좌석 히팅시트,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미러, 센스티브 오토라이트 컨트롤, 레인센싱 와이퍼, 하이패스 단말기(ETCS), USB 연결단자 등이 추가된다. 컬러 터치스크린 오디오, 7인치 모니터, 후방카메라, 컬러 DIC, 인피니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블루투스 핸즈프리가 포함된 넥스트 젠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는 옵션이고 디럭스 패키지에 17인치 휠과 타이어,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버튼타입 스마트키가 포함된다. LTZ  2,821만원2.0L 모델 중 최고급형으로 LT의 기본형과 옵션(넥스트 젠 인포테인먼트) 외에 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이오나이저 공기청정기, 듀얼 전자동 에어컨, 동반석 세이프티 파워윈도 등이 기본으로 장착된다. 디럭스 패키지를 고르면 18인치 휠(블랙휠도 가능)을 달 수 있다. 2.4 LTZ  3,172만원2.0 LTZ의 기본장비에 2.4L 에코텍 엔진과 듀얼 머플러, 18인치 휠, HID 헤드램프, 헤드램프 워셔, 차선이탈 경고장치, 브라운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35년간 이어진 말리부 히스토리1세대  (1964)쉐보레 셰빌(Chevelle)의 최고급 모델로 소개되었으며, 첫해에 20만 대가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1967년까지 2도어 하드톱, 2도어 컨버터블, 4도어 세단 및 스테이션 왜건 등 다양한 스타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V8 300마력 엔진을 얹은 SS 쿠페와 컨버터블을 시작으로 1966년에 325, 360, 375마력의 세 가지 엔진을 단 SS396 모델이 등장했다. 2세대  (1968) 부드러운 디자인으로 거듭나며 연간 26만 대 이상 판매되어 진정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앞 엔진 뒷바퀴굴림을 유지했고 2도어보다 4도어 모델의 휠베이스가 길었다.3세대  (1973)공기역학적인 스타일의 3세대 말리부는 쿠페, 세단, 왜건 스타일로 판매되었다. 또 강화된 안전 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콜로네이드(Colonnade)’ 하드톱 디자인을 적용했다. 나스카(NASCAR; The National Association for Stock Car Auto Racing)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4세대  (1978)석유파동을 겪으면서 연비 좋은 차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4세대 말리부는 사이즈를 줄여 등장했다. 2도어 쿠페, 세단, 왜건 형태로 1983년까지 생산되었다. 5세대  (1997)공백기를 가졌던 말리부는 5세대를 맞아 뒷바퀴굴림 대신 앞바퀴굴림 플랫폼(N 플랫폼의 확장형)을 사용했다. 150마력 직렬 4기통 2.4L 엔진과 V6 6기통 3.1L 155마력 엔진을 달았다. 6세대  (2004)오펠 벡트라의 입실론 플랫폼으로 태어난 6세대는 세단과 스테이션 왜건으로 나왔다. 직렬 4기통 2.2L 에코텍 엔진과 업그레이드된 V6 엔진을 사용했다. 2006년 최고출력 240마력의 고성능 엔진과 18인치 휠, 버킷시트 등으로 무장한 말리부 SS 모델이 등장했다.  7세대  (2007)일본산 중형차를 겨냥해 밥 루츠 회장의 지휘하에 만들어진 모델이다. 4기통 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당시 미국차로서는 보기 드물게 효율성이 좋았다. 출시 이후 70만 대 이상 판매되며 GM의 매출증가에 크게 공헌했다. 8세대  (2011)글로벌 중형차시장을 겨냥해 입실론Ⅱ 플랫폼으로 태어나 올 초 중국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첫선을 보였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 유럽, 미국, 호주 등 6개 대륙의 100여 개 시장에서 판매된다.      오스카(OSCAR) 말리부의 인테리어 개발에 이용된 3차원 마네킹으로, 18개의 고정 부품으로 이뤄졌다. 키와 몸무게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비표준 크기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1940년대 중반 항공기 개발에 사용되던 더미(dummy)를 GM이 1961년 자동차용으로 개량해 특허를 획득했다. 1963년 이후의 자동차 개발에 사용되고 있으며 시트, 스티어링 휠, 대시보드, 리어뷰 미러 등 실내의 다양한 레이아웃을 잡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인피니티 G37 레이싱 에디션, INSPIRED PER.. 2011-11-08
스피드에 대한 갈망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다. FIA(국제자동차연맹) 공인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원은 그래서 전세계 수억 명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F1을 보면서 함께 흥분하며 기뻐한다. 이러한 ‘스피드’와 ‘퍼포먼스’의 향연에 어울리는 자동차는 보통 스포츠카나 수퍼카 브랜드. 그런데 프리미엄 승용 브랜드 중에서도 남다른 ‘퍼포먼스’로 F1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지는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닛산의 인피니티다.태생부터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추구한 인피니티는 이제 궁극의 퍼포먼스로 불리는 포물러원(F1)에서도 만날 수 있다. 레드불 레이싱팀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맺고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그리고 그 결과물로 F1의 역동성을 머금은 인피니티 특별버전이 하나 둘 출시되고 있다. 인피니티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INFINITI G Racing Limited Edition)은 인피니티의 철학인 ‘Inspired Performance’(탁월한 성능)을 기치로 역동성을 최고로 뽐낸 모델이다. 궁극의 F1 머신과 로드카의 연결고리레드불 레이싱 F1 머신 사실 어떤 수퍼 스포츠카도 F1 머신과 성능을 비교하기에 불가능하다. 2011년 F1 GP에 참가한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웨버의 레드불 F1 머신(RB7)은 약 750마력을 분출하는 르노 V8 2.4L 엔진을 달고 총중량이 700kg 이하에 불과하다. F1 경주차는 두 지점을 최단시간에 달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계됐다. 때문에 불편한 승차감과 난폭한 조종성능은 감수해야 한다. 시속 320km를 손쉽게 넘나드는 고속주행에 대비해 F1 머신은 뛰어난 드라이브 트레인과 높은 공기역학 보디가 필요하다. 또한 F1 머신은 강력한 제동으로 랩타임을 단축해야 한다. 시속 240km에서 단 3초 안에 정지가 가능한 하이테크 카본파이버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디스크가 1천도까지 상승해 시뻘겋게 달아올라도 제동력을 유지 할 수가 있다. 한편 승용차의 기준에는 F1 경주차 같이 격렬한 스트레스를 견딜 드라이브 트레인이 결코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수준 높은 특수 정밀 자동차설계와 브레이크 및 서스펜션 세팅, 그리고 뛰어난 안전장치는 완성차에서도 꼭 필요한 기술이다. 그런 이유에서 인피니티는 탁월한 성능(Inspired Performance)이라는 브랜드 철학 하에 레드불 레이싱팀과 제휴관계를 맺고 F1 머신처럼 로드카를 능률적이고 안전하게 다루는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더불어 인피니티와 제휴를 맺은 레드불 레이싱(세바스찬 베텔)이 2011년 F1 그랑프리에서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는 마케팅 측면에서도 인피니티에게 뛰어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샤프한 외모와 강력한 운동성능, 인피니티 G G25와 G37 스포츠 세단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세계 1,850대, 국내에는 200대만 판매되는 한정판으로 올 12월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기본형도 충분히 스포티한 겉모습이지만 프론트 립 스포일러와 리어 스포일러, 미드나잇 블랙 프론트 그릴을 달아 인상이 한결 샤프해졌고 엉덩이에는 레이싱 에디션의 약자를 따 ‘G37 R’ 배지를 달았다. 엄밀히 말해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이란 긴 이름과 달리 실제로 F1 기술을 도입해 추가적인 성능향상을 이룬 부분은 없다. 그러나 과연 인피니티 G 시리즈가 추가적인 출력향상이나 조율이 필요한 차인가. 이미 G 세단은 스포츠 세단으로 부족함 없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는 차다. G25는 V6 2.5L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21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힘을 낸다. 동급차 중에서는 이미 경쟁자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의 충분한 출력과 역동적인 세팅으로 스포츠 세단의 필요충분조건을 만족시킨다. 그러나 좀 더 파워풀한 차를 찾는다면 역시 G37 S가 정답. V6 3.7L 엔진을 얹어 330마력의 최고출력과 36.8kg·m의 큰 토크를 발휘하며, 세단과 쿠페 2가지의 매력적인 보디를 갖추고 있다. 프리미엄 중형차 중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성능과 뛰어난 핸들링, 사실적인 주행감각을 갖춰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경쟁자들과의 거리를 멀찌감치 벌여놓고 있다. 스포티하고 스타일리시한 외관만큼이나 세련된 실내는 두툼하면서도 손에 착 감기는 스티어링 휠과 길고 조작감이 확실한 패들시프트, 스티어링 높낮이 조절 때 계기판과 함께 움직이며 맞춤형 드라이빙 포지션을 제공해 즐거운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G37의 움직임은 마치 격투기 선수처럼 탄탄하고 유연하다. 회전구간을 가리지 않고 넉넉한 토크를 발휘하는 엔진과 함께 맞물린 똑똑한 7단 자동변속기는 럭셔리한 중형 세단에서는 찾아보기 힘들 만큼 빠르고 경쾌한 움직임을 연출한다. 기분 좋은 터프한 사운드를 내뿜는 대배기량 엔진의 힘찬 반응과 직관적이고 샤프한 핸들링은 고급 중형차로도 얼마든지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고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SPECIFIATIONS                     INFINITI G RACING EDITION                                   G25 R             /             G37 RBODY보디형식, 승차정원    4도어 세단, 5명           /      ←길이×너비×높이       4780×1775×1450mm   /       ←휠베이스                  2850mm                    /       ←트레드 앞/뒤            1520/1530mm             /       ←무게                        1635kg                      /     1675kg CAHASSIS서스펜션 앞/뒤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       ←스티어링                   랙 앤드 피니언            /       ←브레이크                   V디스크                     /       ← 타이어 사이즈           앞, 뒤 225/55 R17         /       앞 225/50 R18, 뒤 245/50 R18    DRIVETRAIN엔진형식                  V6 (VQ25)                   /       V6 (VQ37)밸브구성                  DOHC 20밸브               /       ←배기량                     2496cc                        /       3696cc   최고출력                  221마력/6400rpm          /       330마력/7000rpm 최대토크                  25.8kgㆍm/4800rpm      /       36.8kgㆍm/5200rpm구동계 배치              앞 엔진 뒷바퀴굴림        /       ←변속기 형식              7단 자동                      /       ← PERFORMANCE연비, 에너지효율       11.0km/L, 3등급           /        9.5km/L, 4등급  CO2 배출량              213g/km                     /        247g/km   PRICE값                            미정(2011년 10월 기준) /        ←
F1 코리아 GP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주세요! 인피니티.. 2011-10-28
포토 이벤트 대상○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직접 찍은 사진이면 무엇이든 응모할 수 있습니다.○ 레드불 레이싱팀과 인피니티 로고가 노출되면 더욱 좋지만 필수는 아닙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닐 경우 응모할 수 없으며 입상 후에라도 본인의 사진이 아닐 경우 입상이 취소됩니다.신청방법○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직접 찍은 사진을 2줄 이내의 짧은 사연과 함께 보내주세요.○ 사진을 보낼 때는 ① 응모자 이름 ② 성별 ③ 나이 ④ 전화번호(휴대폰) ⑤ 주소 ⑥ e-메일을 반드시 첨부해야 합니다.○ 개인당 최대 3점까지 출품 가능합니다.○ 사진 1컷의 용량은 최대 3MB입니다(용량을 꼭 확인하세요). 사진 보낼 곳 & 응모 마감○ 보낼 곳: tykim@carlife.net ○ 응모 마감: 11월 14일(월) 18시 심사○ 이벤트 마감 후 심사를 통해 총 9개의 작품을 선발합니다.○ 9개의 작품 중 재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합니다. 당첨자 발표2011년 <CARLIFE> 12월호 입상자 및 선물최우수상 1명: 레드불 레이싱팀 점퍼(45만원 상당, 라지 사이즈)우수상 3명: S. 베텔 사인이 들어간 레드불 레이싱 드라이빙 캡장려상 5명: 인피니티 G37 쿠페 모델카 * 당첨작은 <CARLIFE>와 www.carlife.net에 소개되며 필요시 한국닛산(인피니티)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당첨된 분에게는 11월 30일까지 택배로 해당 선물을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INFINITI & RED BULL RACING, 인피.. 2011-10-28
모터스포츠 중 최고로 꼽히는 포뮬러원(F1)에는 수많은 스폰서십이 존재한다. 거대 담배회사를 비롯해 음료수, 에너지 드링크, 항공사, 심지어 택배회사까지 F1을 후원한다. 그러나 역시 F1팀의 파트너로 가장 좋은 상대는 두말할 필요 없이 자동차 브랜드. 잘 달리고 잘 서며 잘 도는 것을 추구하는 건 승용차나 F1 머신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와 포뮬러원 중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올리고 있는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과다.물론 인피니티가 럭셔리카 중 가장 역동성을 추구하는 차임에도 F1 머신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다. 전자가 소형 상용 여객기라면 후자는 달나라로 가는 로켓과 같기 때문. 레드불 레이싱팀의 세바스찬 베텔과 마크 웨버가 모는 머신은 인피니티보다 몇 배나 높은 파워를 자랑하면서도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다. 그러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본질은 F1 머신이나 인피니티나 다를 바 없다. 탁월한 성능(Inspired Performance)을 목표로 엔진과 브레이크, 트랜스미션, 서스펜션을 설계하고 공력특성을 다듬는다. 드라이버(혹은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과 전자장비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술 역시 둘에게 모두 중요하다. 결국 F1 머신과 스포츠 세단은 서킷과 공도(road)라는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퍼포먼스를 추구하기 위한 본질은 동일하다.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새로운 도전인피니티는 지난해 F1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레드불 레이싱팀(Red Bull Racing Team)과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11-2012 시즌 동안 역동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 파트너십은 인피니티 글로벌 스폰서십 중 가장 공격적인 도전이다. F1 머신과 드라이버 유니폼 등 레드불 레이싱팀의 관련 장비에 인피니티 브랜드가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기술제휴까지 연장하는 것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 1989년 프리미엄 자동차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닛산의 프리미엄 디비전 브랜드로 첫 선을 보인 인피니티는 모던 럭셔리(Modern Lexury)라는 컨셉트를 제시하며 북미에서 화려하게 론칭했다. 이후 인피니티는 글로벌 태그라인 ‘Inspired Performance’(탁월한 성능)을 확립하면서 ‘퍼포먼스’와 ‘프리미엄’을 절묘하게 버무린 수많은 스포츠 세단과 쿠페, 컨버터블을 22년간 만들어오고 있다. 특히 인피니티에서 나오는 SUV는 다른 프리미엄 브랜드가 흉내 내기 힘든, 스포츠 세단 뺨치는 퍼포먼스를 뿜어낸다. 인피니티는 지난 2005년 북미 이외의 지역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에 진출한 이후 세계화를 추구하며 현재 유럽과 중국 등 세계 30여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인피니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레드불 레이싱팀은 지난 2005년 호주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한 비교적 신생팀이다. 2005년부터 팀을 이끌어온 크리스찬 호너(Christian Horner) 감독의 지시 아래 현재 세바스찬 베텔(S. Vettel)과 마크 웨버(M. Webber) 두 선수를 앞세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모기업 레드불의 막대한 지원과 기술감독 뉴이의 실력, 드라이버의 젊은 패기가 맞물려 세바스찬 베텔이 지난해와 올해 2연속 월드챔피언을 따내며 F1에서 가장 주목받는 팀으로 올라섰다.이 같은 레드불 레이싱팀의 선전은 인피니티의 이미지 재고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고 있다. 이미 인피니티의 인지도가 높은 선진국 외에도 시장 확대가 필요한 국가나 신흥국에서 레드불과 인피니티는 함께 고성능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인피니티와 레드불이 단순한 스폰서십 이상의 의미를 갖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Challenge the Norm, 인피니티 미디어 갈라 디너 아주 역동적인 두 브랜드의 만남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앞둔 지난 10월 12일, 인피니티가 미디어 갈라 디너 행사를 개최했다. 포물러원에 파트너십을 체결한 인피니티의 취지와 목표를 소개하고자 마련한 이 자리에는 사이먼 스프라울 인피니티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과 켄지 나이토 한국 닛산 대표,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팀 감독이 참석했다.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감독의 질의응답에 이어 세계 최초로 인피니티 G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이 공개되었다. G 레이싱 버전은 G25 세단과 G37 스포츠 세단 두 가지로, 한국과 미국, 중국 등 3개국에서 1,850대 한정 판매되며 국내에는 오는 12월부터 단 200대만 공급된다. 한국닛산 켄지 나이토 대표는 “G 세단 레이싱 리미티드 에디션은 단순한 수치의 변화를 떠나 새로운 감성주행을 위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인피니티의 모던 럭셔리가 제시하는 도전을 상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행사는 피아니스트 신지호와 한국을 대표하는 B-boy 댄스팀 겜블러 크루가 피아노 연주와 비보잉을 절묘하게 섞어 레드불 레이싱과 인피니티의 관계를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Q&A> 사이먼 스프라울 인피니티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 &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팀 감독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사이먼 스프라울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과 크리스찬 호너 레드불 레이싱 감독이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팀의 유쾌한 만남을 <카라이프>에 공개했다. Q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레드불 레이싱팀이 2011-2012 F1 그랑프리에서 연이어 우승한 비결은 무엇인가? 크리스찬 호너(이하 호너) 레드불 레이싱팀은 강한 팀워크가 자랑이다. 드라이버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통해 기술력에 전념할 수 있다. 도전적인 마인드가 레드불 레이싱팀의 모토이다. Q 올해 처음 F1에서 레드불 레이싱팀을 후원하게 되었는데 스폰서십을 기획한 계기라면?사이먼 스프라울(이하 스프라울)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의 스폰서십은 지난해 파리에서 레드불 레이싱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 인피니티 총괄 부사장 앤디 파머(Andy Palmer), 그리고 내가 만난 작은 미팅자리에서 시작되어 구체화되었다.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팀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항상 도전하는 역동적인 이미지가 일맥상통한다. 2010-2011년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으로 본 취지는 더욱 강화됐다.  Q 향후 인피니티와 레드불 레이싱의 파트너십이 얼마간 유지될 것이며, 구체적인 기술제휴 방향은?스프라울 인피니티는 장기적으로 레드불 레이싱팀과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단순한 브랜드 제휴 이상으로 기술적인 부분까지 교류할 것이다. F1 경주차가 자랑하는 안전성과 내구성을 활용해 인피니티의 완성차 품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Q 한국에 대한 인상과 코리아 그랑프리에 대한 느낌은 어떤가?호너 한국은 놀라운 나라이다. F1의 개최로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빠르게 움직이는 역동성이다. 특히 영암 서킷은 드라이버와 팀에게 매우 도전적인 서킷이다. Q 현재 레드불 RB7 F1 머신에 르노의 엔진을 사용하는데 제휴가 만기되는 2014년 이후의 계획은?호너 레드불 레이싱팀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오래도록 관계를 가져왔다. 2006년부터 엔진 제휴관계를 맺어왔고 이를 이용해 작년과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2014년 이후 F1 규제 변경에 따라 제휴사 변화의 가능성도 있지만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은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Q F1을 통한 글로벌 스폰서십은 직접적으로 세일즈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모터스포츠 스폰서십의 취지는 무엇인가?스프라울 인피니티는 F1 스폰서십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의 강화를 목표로 한다.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인피니티가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이나 그외 지역에서는 인지도를 좀 더 높일 여지가 있다. 때문에 F1처럼 인기가 많은 모터스포츠의 스폰서십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이것이 큰 성과를 이룬다면 마케팅 측면에서도 인피니티의 판매량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호너 인피니티는 레드불 레이싱팀처럼 도전적인 브랜드이다. 우리는 함께 일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챔피언 타이틀을 이뤄냈고 이는 다른 자동차 스폰서 기업들이 쉽게 이루지 못하는 대단한 성과이다. F1은 올림픽 다음으로 브랜드 노출이 높은 이벤트다. 따라서 올 3월부터 레드불 레이싱팀과 함께 F1에서 활약한 인피니티의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도움이 됐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WELCOME TO WAGON WORLD - 스마트한 .. 2011-10-25
현대 i40의 데뷔로 승용 왜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승용 왜건은 승용차의 C필러 뒷부분을 늘려 실내공간의 활용성을 높인 차로 아반트, 바리안트 에스테이트, 브레이크, 투어링, 투어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유럽과 북미에서 인기 있는 차종 중 하나이다.i40가 처음 발표된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를 취재한 본지 기자는 i40에 대한 유럽 사람들의 크나큰 관심을 생생하게 전해주었다. 왜건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세단 이상의 인기를 누려온 인기 차종. 같은 승용 모델이라 하더라도 해치백이나 왜건의 인기가 높은 건 다분히 세단보다 뛰어난 실용성과 넉넉한 실내공간에 기인한다. 미국에서도 왜건은 매우 보편적인 차였으나 80년대부터 SUV와 미니밴이 인기를 끌면서 시장의 상당 부분을 이들에게 넘겨주었다. 그러나 뿌리 깊은 왜건시장이 송두리째 뽑힌 것은 아니며, 최근에는 스타일리시 왜건 혹은 차체를 높인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왜건으로 SUV에 식상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우리나라는 자동차 역사가 짧기도 하지만 국내 메이커가 만든 왜건이 많지 않아 왜건이 시장에 안착할 기회를 갖지 못했다. 대우의 전신인 GMK의 캬라반이나 현대 포드 20M 왜건, 포니 왜건 등 30~40년 전부터 승용 왜건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수요가 많지 않았고 관공서용이나 앰뷸런스 등 특수용도로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왜건, SUV의 매력적인 대안그러던 국내시장에 스테이션 왜건의 포문을 연 것은 승용 왜건이 아니라 지프형 왜건이었다. 88년 말 쌍용이 스테이션 왜건을 표방한 코란도 패밀리를 내놓은 데 이어 91년 현대 갤로퍼가 나오면서 4×4 스테이션 왜건시장이 생겼다. 승용 왜건과 달리 이들 4×4 왜건은 인기를 얻었고, 지금은 SUV 시장으로 발전해 한국의 당당한 주류 차종이 되었다.반면 승용 왜건은 여전히 국내에서 발을 붙이지 못했다. 90년대 중반 현대 아반떼 투어링을 비롯해 대우 누비라 스패건, 기아 프라이드 왜건, 98년 중형 왜건시장 개척을 목표로 한 기아 파크타운, 기아 리오 RX-Ⅴ 등이 나왔지만 주류에 편승하지 못한 채 항상 변방을 겉돌아야 했다(물론 수출시장에서는 국내보다 잘 팔렸다). 이 때문에 GM대우는 일찌감치 개발한 라세티 왜건을 수출만 하다 모델 수명이 다할 때쯤 뒤늦게 국내시장에 내놓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그러나 이제 왜건은 한국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각종 레저와 아웃도어 활동이 증가한 요즘, 왜건은 SUV 못지않은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고유가와 친환경을 위한 다운사이징이 전세계적인 추세이기에, 주중에 혼자 탄 채 출퇴근하다 어쩌다 주말에 나들이를 떠나는 이들에게 왜건은 SUV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오히려 승용차와 다름없는 스타일과 승차감,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디젤 엔진의 경제성까지 더해진다면 SUV를 충분히 위협할 수 있는 인기 차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최근 선보이는 왜건들은 짐공간을 위해 스타일을 희생하지 않고 왜건 자체가 하나의 근사한 차로 디자인되고 있기 때문에 상품성도 한결 좋아졌다. 요즘은 전세계 어떤 브랜드든 자사의 왜건을 그냥 왜건으로 부르려 하지 않는다. 꼭 앞에 ‘스포츠 왜건’이란 수식어를 붙인다(아예 모델명에 이니셜인 SW를 붙이는 브랜드도 있다). 그리고 지금의 현대자동차처럼 ‘왜건’이란 단어 자체를 아예 쏙 빼버리는 경우도 많다.한국의 자동차 오너들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결코 인색하지 않았다. 해치백, SUV, 미니밴, 심지어 쿠페나 승용 디젤까지 빠른 시간에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였다. 생소한 세그먼트의 차라도 한두 개 모델이 히트를 치면 순식간에 자리를 잡은 전례를 감안한다면 괜찮은 왜건 한두 개가 시장 자체를 만드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디젤 엔진과 넉넉한 실내공간 때문에 SUV에 눈길을 줬던 이들이나 실용성 때문에 5도어 해치백 모델을 염두에 두었던 이들에게 왜건은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다. 현대 i40의 등장으로 관심이 커진 왜건을 다시 한번 조명해보며 i40와 왜건의 명가 볼보 그리고 볼보의 최신 왜건 V60을 입체적으로 살펴보았다.P씨의 왜건 사용기한동안 틀에 박힌 세단만 고집하던 나는 얼마 전까지 미니밴을 타다 최근 왜건으로 바꿨다. 세단보다 넓은 실내공간과 트렁크공간 때문에 심심한 세단에는 눈길이 가지 않았던 터라 다음 차로도 미니밴 혹은 SUV를 점찍어 놓았었다. 세단보다 조금 높은 미니밴의 시트 포지션도 꽤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SUV와 왜건을 놓고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왜건을 선택했고, 1년 가까이 왜건을 몰아본 결과 일단은 만족스럽다. 사실 트렁크에 짐을 많이 실을 일은 별로 없다. 그러나 주말에 아이의 자전거를 별 생각 없이 트렁크에 집어넣고 근교로 나갈 때는 왜건의 실용성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다만 직전에 탔던 차가 미니밴이었던 탓에 다시 낮아진 시트 포지션 때문에 야간 주행 때 뒤차의 헤드램프가 눈부시게 느껴질 때가 더러 있다. 미니밴이나 왜건이나 모두 트렁크공간이 승객석과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탓에 냄새가 나는 물건(예를 들어 집에 가서 먹으려고 산 떡볶이나 치킨)을 실었을 때는 러기지 스크린으로도 어쩔 수 없다. 세단을 탈 때는 트렁크가 적당히 지저분해도 문제될 게 없었지만 왜건을 탈 때는 트렁크 정리가 일상이 되었다. 러기지 스크린을 열고 닫는 것이 귀찮을뿐더러 아예 트렁크를 깨끗하게 정리해두면 굳이 스크린을 닫을 필요가 없기 때문. 짐을 실었을 때는 가급적 짐을 고정하는 그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코너를 돌 때나 급정지 때 짐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불쾌한 상황을 감수해야 한다. 참, 키가 그리 크지 않은 아내가 SUV 해치를 닫을 때는 발뒤꿈치를 들어야 했지만 왜건의 해치는 편안하게 닫을 수 있다. 요즘에는 전동 해치가 늘어나고 있지만 수동이라 해도 SUV보다 한결 편하다. 굳이 사륜 SUV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면 왜건으로도 SUV에서 기대할 수 있는 활용성의 70~80% 정도는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다만 가끔씩 SUV처럼 높은 시트 포지션이 그리울 때가 있는 건 사실이다.국산 왜건 40년의 발자취길지 않은 국산차 역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결코 적지 않은 수의 왜건이 생산되었다. 초창기에는 해외 도입 모델 위주로 소수의 왜건이 생산되었고 고유 모델 시대로 접어들어서는 수출을 위해 왜건이 제작되었다.1 신진 퍼블리카 왜건 1967년 신진자동차가 토요타와의 제휴로 생산한 퍼블리카는 2도어 세단뿐 아니라 뒤쪽을 왜건처럼 만든 버전이 있었다. 이 차가 보통 승용차를 바탕으로 한 국내 첫 왜건으로 꼽힌다.2 현대 포드 20M 왜건 포드 20M은 67년 설립된 현대자동차가 포드와 손잡고 내놓은 첫 차 코티나(68년)에 이어 69년부터 4년 정도 생산한 고급 모델. 당시 유럽 포드의 최고급차로 길이×너비×높이 4,721×1,756×1,478mm에 V6 2.0L 106마력 엔진을 얹어 지금의 준대형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20M 왜건은 승용보다는 앰뷸런스 등 특수용도로 소량 생산되었다.3 GM코리아 캬라반 GM코리아(대우차의 전신)가 72년 선보인 시보레 1700을 바탕으로 76년 선보인 차가 캬라반이다. 당시 GM코리아는 저조한 시보레 1700의 판매를 만회하기 위해 7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카미나로 개명하고 왜건형을 캬라반으로 내놓았으나 기름을 많이 먹는 1,700cc 가솔린 엔진이 약점으로 작용해 판매는 신통치 않았다.4 현대 포니 왜건현대의 첫 고유 모델인 포니는 75년 1월 본격 출시되기 시작됐다. 이러한 포니에 왜건이 더해진 건 77년의 일. 당시 포니 왜건의 값은 249만5,700원이었는데, 일반 포니보다 9.7% 비쌌다. 포니는 왜건 외에도 3도어, 픽업 등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선보였다.5 기아 브리사 왜건 기아는 현대 포니에 1년여 앞서 74년 말 마쓰다와 손잡고 브리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76년 브리사를 마이너체인지한 K-303을 내놓기도 했는데, K-303을 바탕으로 한 브리사 왜건이 78년 말부터 생산되다 81년 말 단종되었다.6 현대 뉴 코티나 왜건  코티나는 현대자동차가 포드와의 제휴로 68년 자동차를 생산하면서 최초로 내놓았던 모델이다. 71년 뉴 코티나로 발전했고 소량의 뉴 코티나 밴이 76년 한해 동안 생산되었다. 이후 코티나는 77년 코티나 마크Ⅳ(4), 80년 마크Ⅴ(5)로 발전한 후 83년 중형차 자리를 스텔라에게 물려주었다.7 현대 스텔라 왜건 83년에 나온 현대의 첫 고유 모델 중형차 스텔라에도 왜건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한 차가 아니라 소량 제작되어 경찰청 등 관공서에 납품되었다.8 현대 아반떼 투어링 현대는 95년 3월 아반떼를 출시한 데 이어 그해 9월 아반떼 투어링을 선보였다. 1.8 모델이 먼저 나왔고 96년 1.5를 더했지만 판매는 신통치 않았다. 국내에서 승용 왜건의 성공여부를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모델이었지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현대는 승용 왜건 개발에 인색해졌다. 9 기아 프라이드 왜건 87년 3월 데뷔해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끌었던 프라이드에 데뷔 9년이 되던 96년 왜건이 더해졌다. 당시 RV 수요 증가에 발맞춰 기아가 독자적으로 개발(개조)한 모델로, 프라이드 특유의 튼튼함과 왜건의 장점인 실용성, 상대적으로 해치백보다 넓은 트렁크를 갖췄다. 길이는 3,922mm로 세단형인 베타보다 13mm 짧지만, 트렁크 용량은 367L로 세단보다 30L 컸으며 뒷좌석을 더블 폴딩하면 짐칸을 6,87L로 늘릴 수 있다.10 대우 누비라 스패건 대우는 현대 아반떼, 기아 세피아에 대응하는 준중형차 누비라를 97년 2월 출시한 데 이어 4개월 뒤 왜건 모델 스패건을 추가했다. 세단이 같은 1.5와 1.8L 두 가지 엔진을 얹었고 특히 1.8L DOHC 130마력 엔진은 힘이 좋았으나 시장에서는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11 기아 파크타운기아가 크레도스Ⅱ를 기본으로 만든 국내 첫 중형 왜건으로, 1998년 7월 선보였다. 앞모습은 크레도스Ⅱ와 같았고 뒷모습에서는 D필러에 단 수직 테일램프가 개성적이었다. 트렁크에 보조석 2개를 더한 7인승으로 뒷좌석을 접으면 2,606L의 큰 화물공간이 마련되었다.12 GM대우 라세티 왜건 2007년 2월 GM대우가 디젤 엔진을 얹은 라세티 세단·왜건·해치백 3종 세트를 한꺼번에 발표하면서 오랫동안의 공백을 깨고 국산 왜건이 나왔다. 구형 윈스톰에 얹었던 직분사 방식의 2.0L 커먼레일 디젤 터보(TCDi) 121마력 엔진을 얹어 28.6kg·m의 토크를 냈다. 수동 기어 모델이 18.4km/L를 기록하는 등 경제성도 갖췄지만 판매대수는 많지 않았고, 라세티 프리미어가 나오면서 자연스레 단종되었다.13 기아 리오 RX-Ⅴ1999년 말 기아 아벨라의 후속 모델로 나온 리오의 해치백 모델 RX-Ⅴ(5)는 사실 해치백과 왜건의 중간 형태였다(해외에서는 리오 왜건으로 팔렸다). 리오 RX-Ⅴ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리오 SF로 발전하면서 현대 아반떼 투어링과 대우 누비라 스패건, 기아 파크타운이 모두 사라진 2000년대 중반까지 국산차 가운데 유일하게 왜건의 명맥을 유지했다. 세단과 값 차이가 거의 없는 것도 RX-Ⅴ의 매력이었다.14 현대 i30CW 2008년 11월 i30 라인업에 왜건인 i30CW가 더해졌다. 차체가 230mm 늘어나고 높이와 휠베이스도 각각 85, 50mm 커졌으며 루프랙과 17인치 크롬장식 알로이휠, 깜빡이를 내장한 사이드미러(사이드 리피터 일체형 아웃사이드미러) 등을 달아 i30와 차별화했다.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휠을 튜닝해 운전재미도 i30보다 좋다는 평을 받았다.15 현대 i40i40는 사실 현대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든 중형차이지만 국내에서는 고급 장비를 많이 넣고 값을 올려 쏘나타와 그랜저 사이를 메우는 전략으로 출시되었다. 새로 개발된 2.0L 누우 가솔린 엔진과 1.7L 디젤 엔진을 얹으며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내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i40의 성공여부에 따라 향후 국산 왜건시장이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세계에서 활약하는 왜건들왜건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볼보다. 볼보는 한때 왜건의 명가로 꼽히면서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러나 볼보뿐 아니라 대부분의 유럽 메이커들은 왜건을 필수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으며 BMW, 메르세데스 벤츠,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프리미엄 왜건 중에는 BMW M, 메르세데스 AMG, 아우디 RS 등 고성능 모델도 많다. 요즘에는 왜건을 베이스로 한 CUV(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비클)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SUV처럼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에 적당한 지상고와 활용도 높은 실내, AWD 등으로 무장한 CUV는 당연히 왜건이 있었기에 탄생할 수 있었던 왜건의 변종이다. 이러한 변종 왜건의 선구자는 스바루와 볼보로, 90년대 후반 이미 아웃백과 XC70(크로스 컨트리)을 통해 CUV의 가능성을 열었다. 이후 아우디 올로드 콰트로 등 다양한 왜건 기반의 크로스오버들이 나왔고 최근 프랑크루프트모터쇼에서는 푸조가 508SW를 기본으로 한 508 RXH를 내놓는 등 변종 왜건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이와 함께 낮은 지상고의 전통적인 왜건도 ‘스포츠 왜건’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을 만큼 성능과 스타일이 매력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쿠페의 유려한 라인을 차용하는 건 왜건에서도 유효하다. 국내에서 정식 판매를 하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세계의 다양한 왜건을 소개한다.    
2011 프랑크푸르트모터쇼 - 미래형 자동차의 최전선에.. 2011-10-25
MERCEDES-BENZ F125! 회사의 역사가 곧 자동차의 역사라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창업 125주년을 맞았다. 역사적인 125주년 기념작의 키워드는 바로 플러그인 하이드로젠.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장거리운전과 무공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냈다.4인승의 럭셔리 설룬인 F125!는 거대한 걸윙 도어 덕분에 쿠페의 약점인 승하차로부터 자유롭다. 다만 묘한 형태의 헤드램프와 6개의 슬릿을 뚫어놓은 듯한 그릴 디자인은 ‘벤츠다운 아방가르드’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다.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여놓았고, B필러를 최대한 뒤로 밀어 뒷좌석 헤드룸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메르세데스 벤츠는 오랫동안 개발해오던 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수소저장 용기를 바닥 구조에 융합하는 신기술로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리튬황 배터리와 SLS E셀의 모터 시스템을 얹어 연속 231마력, 순간 최고 313마력의 출력을 낸다. 최고시속 220km, 0→시속 100km 가속 4.9초. 게다가 1,000km에 이르는 주행거리는 무공해차로는 꿈의 스펙이다.MERCEDES-BENZ SLK55 AMG메르세데스 벤츠의 소형 스포츠 로드스터 SLK가 AMG의 V8 5.5L 엔진을 얹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SLK에 등극했다. 3세대 SLK는 AMG의 에어로파츠와 대구경 휠로 스타일이 달라졌을 뿐 아니라 모터쇼장에서는 은은한 화이트 매트 컬러 도장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벤츠는 배기량 축소와 터보화라는 흐름을 거슬러 V8 5.5L라는 자기만의 색을 고집했다. 12.6:1의 높은 압축비와 직분사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415마력을 얻어냈고, 스타트/스톱과 정교한 가변배기량(8기통-4기통) 기술, 가변식 밸브로 연료소비를 줄였다. 스포츠 서스펜션과 다이렉트 스티어, 디퍼렌셜 록 등을 갖추어 보다 수준 높은 달리기 성능을 보여준다.MERCEDES-BENZ B-class소형차 라인업 강화를 천명한 메르세데스 벤츠가 이번에 B 클래스 신형을 공개했다. 원박스 형태를 유지해 기존의 MPV 이미지를 그대로 계승했지만 콤팩트 스포츠 투어러라는 설명에 걸맞게 더욱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장비로 무장했다. 익스테리어는 새로운 얼굴과 낮아진 루프 덕분에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바뀌었고 거주성이 개선된 인테리어는 최고급 가죽 트림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3세대 직분사 기술을 활용한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은 1.6L 배기량에 122마력과 156마력을 내고, 1.8L 직분사 디젤 109마력과 136마력도 고를 수 있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벤츠가 자랑하는 프리세이프 시스템, 사각경보장치와 자동주차 등 각종 첨단장치를 옵션으로 마련했다. AUDI S-line아우디는 신형 A8과 A6 그리고 4도어 쿠페 A7의 고성능 버전 S라인업을 프랑크푸르트에서 대거 선보이며 세 과시에 나섰다. 가장 맏형 S8은 V8 4.0L 트윈 터보 엔진이 520마력의 최고출력과 64.8kg·m의 최대토크를 내 0→시속 100km 가속 4.2초의 막강한 가속력을 자랑한다. 기존 V10에서 덩치를 줄인 V8 트윈 터보는 아우디 포퍼먼스의 다운사이징 정책을 대변한다. 출력이 월등히 늘어났음에도 연비가 기존 라인업에 비해 25% 가량 개선되었다. 이 엔진은 S6과 S7에도 그대로 사용되지만 420마력, 56.1kg·m로 출력과 토크가 재조정된다. 신형 엔진은 정차할 때 자동으로 시동을 끄는 스타트/스톱 외에도 부하가 걸리지 않을 때 4기통에만 연료를 공급하는 ‘실린더 온 디멘드’ 기능과 능동 노이즈 저감장치(ANC) 등을 갖추어 연비와 정숙성에도 공을 들였다. S6은 신형 A6의 알루미늄 복합구조 덕분에 이전 모델보다 가벼워져 0→시속 100km 가속 4.8초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AUDI A21999년 태어나 2005년 단종된 A2는 소형차 최초의 알루미늄 섀시 양산차였다. 소형차일수록 경량화가 필요하다는 취지는 좋았으나 값이 너무 비싸다는 게 흠. 현재 이 클래스는 신형 A1에게 자리를 물려준 상태다. 그런데 아우디는 미래형 소형 전기차 컨셉트카를 A2라는 이름으로 공개했다.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과 카본을 사용해 길이 3.8m의 박스형 차체를 1,150kg의 경량으로 완성했다. 바닥에 샌드위치처럼 수납된 리튬이온 배터리(31kWh)에 최고출력 116마력(연속 82마력) 모터를 연결해 200km의 거리를 달린다. 230V에서는 4시간, 400V에서는 1시간 반이면 완충전된다. 최고시속은 150km에서 제한되고 0→시속 100km 가속 9.3초로 가속력도 좋은 편. 브레이크와 스티어링을 바이 와이어 방식으로 제어한다. AUDI Urban Concepts유치원 장난감 박스에서 방금 꺼내온 듯한 새하얀 소형차 두 대는 아우디가 제안하는 미래 도시형 커뮤터. 이름도 어반 스포트백과 어반 스파이더 컨셉트다. 싱글 프레임 그릴에서 시작되는 좁고 긴 박스형 차체는 1930년대 그랑프리 경주차처럼 최소한의 사이즈에 카본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획기적인 경량화를 노렸다. 좁은 차폭 때문에 2개의 시트는 약간 어긋나게 배치했다. 2개의 모터로 구성된 구동계는 출력 20마력, 토크 4.8kg·m를 내지만 차무게가 480kg에 불과해 일상적인 주행에는 문제가 없다. 7.1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어 72km를 달릴 수 있으며 230V 전원에서 1시간, 400V 급속충전으로는 20분이면 완충전이 가능하다. 함께 선보인 비접촉식 충전기술(AWC)은 주차장 등에서 별도의 연결작업 없이도 자동으로 충전할 수 있도록 해준다.OPEL RAK e1862년 재봉틀 회사로 창업한 오펠은 1899년부터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 긴 역사 속에서 매우 혁신적인 차에만 붙였던 RAK라는 이름이 다시 부활했다. 1920년대 말 태어난 RAK 시리즈는 속도기록을 위한 로켓카였지만 21세기에 환생한 RAK e는 소형 전기차라는 점이 다르다. 쉐보레 볼트 플랫폼을 사용한 암페라로 전기차시장에 뛰어든 오펠은 조금 더 효율적인 미래형 운송수단에 도전하기로 했다. 탠덤 2인승에 바퀴를 노출시킨 초경량 차체는 3m 길이에 무게가 380kg에 불과하다. 연속 14마력, 순간 최고 49마력을 내는 모터에 5kWh 용량 배터리를 연결해 3시간 충전으로 100km 거리를 달린다. 연간 1만km 주행을 가정했을 때 에너지소비량이 525kWh로, 주차장 지붕에 500W 솔라 패널을 설치할 경우 별도의 전기료가 들지 않는다. OPEL Astra GTC폭스바겐 시로코는 골프 플랫폼을 활용하면서도 독자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골프 GTI와는 구별되는 콤팩트 쿠페로 분류된다. 그런 시로코의 강력한 경쟁자가 오펠에서 등장했다. 아스트라를 베이스로 개발된 아스트라 GTC가 그 주인공. 겉모습은 아스트라 3도어 해치백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휠베이스와 트레드가 조금씩 넓어지고, 인시그니아의 하이스트럿 프론트 서스펜션(리어는 멀티링크)과 플렉스라이드 전자제어 댐핑 기술을 도입했다. 엔진은 1.4L 터보 120마력부터 1.6L 터보 180마력 네 가지 가솔린과 2.0L 직분사 디젤 165마력을 고를 수 있다.   VW Nils폭스바겐의 닐스 컨셉트는 여러모로 아우디 어번 컨셉트와 닮아 보인다. 스마트보다 약간 긴 초경량 차체에 네바퀴를 노출시키고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은 미래 도심형 무공해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닐스는 독일 소형차 90%가 운전자 혼자 탄다는 사실에 근거해 1인승으로 만들어졌고, 거대한 걸윙 도어를 달아 멋과 편의성을 추구했다. 7인치 대형 모니터를 갖추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탈착식.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한 차체는 무게가 500kg 남짓하다. 33마력 모터에 5.3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조합했으며 한번 충전으로 64km를 달린다.BMW i 많은 메이커에서 미래형 무공해 운송수단을 개발 중인 가운데 BMW는 발 빠르게 새로운 브랜드 BMW i를 발표하고 두 대의 컨셉트카 i3과 i8을 공개했다. 메가시티 컨셉트에서 발전한 i3은 박스형의 소형 해치백으로 액체냉각식 리튬이온 배터리와 170마력 모터를 조합해 시속 150km로 달릴 수 있다. 반면 날렵한 쿠페 보디에 날개처럼 도어를 열 수 있는 i8은 미래형 저공해 스포츠카. 3기통 1.5L 터보 엔진과 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2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내 0→시속 100km 가속을 5초대에 끝낸다. BMW는 i라는 이름 아래 차세대 자동차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VW Polo R WRC다카르 랠리 3연속 제패에 성공한 폭스바겐이 WRC 워크스 참전을 공식 선언하고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2013년부터 랠리 챔피언에 도전하게 될 모델은 폴로. 그 프로로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폴로R WRC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전시되었다. 대형 펜더로 차체를 넓히고 루프 윙과 루프 스쿠프, 롤케이지를 갖추어 전문 랠리카 분위기를 풍긴다. 엔진은 1.6L STI를 개량해 300마력을 낸다. 사실 폭스바겐은 지금까지 WRC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적이 없지만 미쓰비시와 스바루가 몰락하고 시트로앵이 흥미를 잃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WRC 제패의 최적기가 아닐까?VW Up! family친환경과 미니멀리즘이 자동차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폭스바겐은 발 빠르게 차세대 소형차 업 시리즈를 공개했다. 소형, 경량화는 물론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존중할 예정. 2012년 판매를 시작하는 업! 기본형은 길이 3.54m의 3도어 해치백 보디에 1.0L 60마력과 75마력 두 가지 가솔린 엔진, 68마력의 천연가스 엔진이 있다. 6대의 컨셉트카도 함께 공개 되었는데, 100마력 엔진을 얹은 고성능의 GT 업!, 천연가스차 에코 업!, 전기차 e 업! 그리고 MPV 느낌의 크로스 업!과 펀카 버기 업! 마지막으로 쥬지아로와 공동작업한 업! 아주라 세일링팀이 전시되었다. BRABUS Rocket 800최고속 도로형 세단 타이틀에 목숨 걸어온 벤츠 튜너 브라부스가 이번에는 CLS를 바탕으로 한 초고속 모델 로켓800을 전시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무려 800마력의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몬스터 세단이다. S클래스용 V12 트윈 터보 엔진을 6.3L로 키워 800마력의 최고출력과 144.9kg·m라는 무시무시한 파워를 뿜어낸다. 실제 토크는 112.2kg·m로 제한되지만 0→시속 100km 3.7초, 최고시속 365.7km(실제로는 338km에서 제한)의 성능은 어지간한 수퍼카를 내려다 본다. 카본 에어로파츠에 19인치 타이어와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추었다.MASERATI Kubang말만 무성했던 마세라티 SUV가 드디어 현실화될 모양이다. 그룹내에 쓸 만한 대형 4WD 플랫폼이 전무했던 마세라티는 한때 포르쉐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었다. 당시의 복안은 파나메라를 개발 중이던 포르쉐에 콰트로포르테 플랫폼을 제공하는 대신 카이엔 플랫폼을 받아오는 것. 협상은 불발에 그쳤지만 이제 피아트에는 지프(크라이슬러)가 생겼다. 쿠방은 그랜드 체로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마세라티 최초의 SUV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유의 타원형 그릴과 날렵한 헤드램프, 파도치듯 역동적인 캐릭터라인이 마세라티의 특징에 잘 부합된다. 2003년 선보였던 쿠방 컨셉트보다 한결 다이내믹하다.FERRARI 458 Spider베이비 페라리에서 가장 미래적인 페라리로 진화한 458 이탈리아가 이번에는 혁신적인 오픈톱 메커니즘으로 매력을 더했다. 페라리 오픈카는 으레 소프트톱이었지만 캘리포니아를 통해 전동식 하드톱을 처음 선보였다. FR인 캘리포니아와 달리 458 스파이더는 미드십인 데다 접혀진 톱이 보디 속으로 수납되는 시스템을 더해 오픈카와 쿠페로 완벽하게 변신이 가능하다.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직분사 V8 4.5L 엔진이나 패들시프트가 달린 변속기, E디프, F1 트랙션 컨트롤 등 458 이탈리아의 뛰어난 메커니즘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무게는 겨우 25kg이 늘어났을 뿐이다. 새로운 톱을 여닫는 데는 14초가 걸린다. 오픈상태에서 바람의 들이침을 막아주는 전동식 윈드스토퍼도 달렸다. LAMBORGHINI Gallardo LP570-4 Super Trofeo Stradale신생 람보르기니를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은 인기작 가야르도는 기술적으로 아우디 R8과 닮아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안 수퍼카의 핏줄을 잇는 강렬한 디자인과 더욱 강력한 성능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그 최종 진화형인 LP570-4 수퍼 트로페로 스트라달레는 원메이크 레이스카의 도로형 버전. 각도조절 가능한 스포일러를 갖추었고 무게는 1,340kg까지 감량했다. V10 엔진은 출력을 570마력까지 높여 마력당 하중이 2.35kg/마력. 최고시속 320km, 0→시속 100km 가속 3.4초에 200km까지 10.4초밖에 걸리지 않는다.DUCATI Diavel AMG Special Edition2륜 바이크와 자동차를 처음으로 만든  칼 벤츠. 그가 자동차를 처음 만든 지 125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여 이태리 두카티가 메르세데스 벤츠 AMG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을 완성했다. 하프카울 디자인의 최신형 디아벨을 바탕으로 5스포크 휠과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배기 파이프와 알칸타라 시트 등은 AMG에서 제작했고 엔진에는 AMG 엔진처럼 조립 담당자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다. 한정생산 모델로, 정확한 생산대수는 미정이다. CITROËN Tubik각종 크로스오버카의 등장으로 미니밴의 매력이 예전 같지 않은 요즘, 시트로앵이 미래형 원박스 컨셉트카 투빅을 만들었다. 대형 그릴은 험상궂은 첫인상을 주지만 은색 옷을 감싼 듯한 보디는 근육질의 펜더와 함께 매우 유니크한 보디라인을 완성하고 있다. 비스듬히 열리는 운전석과 달리 반대쪽은 보디 패널이 통째로 열리는 거대한 걸윙 도어를 갖추었다. 독립식 운전석 외에는 푹신한 보라색 벤치 시트를 3열로 갖추어 9명까지 태울 수 있다. 2열을 눕히면 커다란 침대로 변신하고, 떼어내면 응접실로 변신한다. 지붕으로 접혀 올라가는 헤드레스트도 특징.BENTLEY Continental GTC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 컨티넨탈 GT를 뒤따라 컨버터블형인 GTC가 새로운 모습으로 선을 보였다. 디자인과 메커니즘은 물론 컨티넨탈 쿠페형을 바탕으로 하며 톱은 여전히 소프트톱. 방음유리와 언더 패널로 소음을 최소화하고 인테리어는 우드 베니어와 최고급 가죽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575마력으로 출력이 15마력 늘어난 W12 트윈 터보 엔진은 플렉스 퓨얼 기술을 받아들여 E85 연료를 사용하면 CO₂ 배출량을 70% 절감할 수 있다. 퀵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고 0→시속 100km 가속 4.8초의 순발력에 최고시속은 314km에 이른다. HYUNDAI i30기존의 i30 역시 아반떼와 플랫폼은 공유했지만 디자인은 독립적인 모델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신형 i30은 최근 현대의 디자인 통일전략에 따라 완벽한 패밀리룩으로 변모했다. 그 결과 아반떼 해치백이라고 불러도 될만큼 공통점이 많아졌다. 육각형의 대형 그릴과 살아있는 듯한 눈매, 사이드 캐릭터라인 등이 빼닮았다. 길이 4.3m에 휠베이스 2.54m. 378L의 기본 화물공간을 지녔으며 1.4L 100마력과 1.6L 120/135마력 가솔린, 1.4L 90마력과 1.6L 110/128마력 디젤 엔진을 준비했다.INFINITI FX Performance concept자동차 메이커의 F1 참여는 워크스팀을 운영하거나 기술지원을 하는 형태가 대부분. 하지만 인피니티는 직접적인 참여 없이 스폰서가 된 드문 케이스다. 현재 닛산은 디펜딩 챔피언이자 강력한 2연속 더블 타이틀 후보인 레드불팀을 후원하고 있다. 인피니티는 현재 최고 인기 드라이버로 떠오른 세바스티앙 베텔의 이름을 붙인 스페셜 모델을 만들었다. 베이스는 고성능 SUV FX50. 차체는 20mm 낮추고 공력 파츠를 새롭게 설계해 리프트 30%, 공기저항 5%를 낮추는 한편 V8 5.0L 엔진의 출력을 30마력 끌어올려 420마력으로 만들었다. 기어비를 조정하고 무게를 46kg 덜어내 최고시속 300km를 내면서도 0→시속 100km 가속을 기본형보다 빠른 5.6초에 달성한다.  FORD Evos포드 컨셉트카 에보스는 쿠페와 세단의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서 있다. 맹수 느낌의 얼굴은 포드 키네틱 디자인 2.0에 바탕을 두었고 뒷부분은 패스트백 쿠페처럼 디자인되었다. 각각 대각선 방향으로 열리는 4개의 걸윙 도어는 양산차에 사용하기 힘들겠지만 새로운 얼굴은 차세대 모델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구동계는 2.0L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모터를 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었다.SEAT IBL차세대 세아트가 궁금하다면 이번에 공개된 컨셉트카 IBL에 주목하라. 지난해 IBE 등을 통해 이미 눈에 익은 디자인 요소들이 고급 세단 보디에 녹아들어 있다. 길이 4.67m에 휠베이스가 2.71m인 IBL은 4도어 쿠페 카테고리로 소개되어 있지만 평평한 루프라인 덕분에 전형적인 세단에 더 가까워 보인다. 실눈처럼 뜬 헤드램프와 악다문 듯한 범퍼 흡기구가 독특한 인상을 주고 시원하게 뻗은 벨트라인이 20인치 타이어와 조화를 이룬다. SSANGYONG XIV-1가장 못생긴 디자인의 대명사였던 쌍용이 이제야 꽤 봐줄 만한 컨셉트카를 완성한 듯하다. XIV-1은 오프로더 브랜드인 쌍용의 정체성에 현대적인 크로스오버 컨셉트를 버무려 젊은 관객들을 유혹한다. XIV는 eXciting user Interface Vehicle의 이니셜. 2박스 보디에 루프라인을 약간 경사지게 처리해 속도감을 주고, B필러 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도어를 달았다. KIA GT프리미엄시장을 향한 기아의 야심이 구체화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메세에 전시된 기아 GT는 뒷바퀴굴림 플랫폼에 4도어 쿠페 보디를 얹은 차세대 모델. 피터 슈라이어는 이 작품이 미래 기아의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파나메라를 약간 축소한 듯한 스포티한 외모에 기아 특유의 프론트 그릴을 조화시켰다. V6 3.3L 람다 엔진을 395마력으로 튜닝하고 8단 AT를 얹어 뒷바퀴를 굴린다. 4개의 도어는 B필러 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 Formula Ford아일톤 세나, 키미 라이코넨, 나이젤 만셀, 젠슨 버튼의 공통점은? 모두 포뮬러 포드 출신이라는 점이다. 포드 엔진을 얹은 이 주니어 카트를 막 졸업한 신진 드라이버들을 성장시켜왔다. 2012년부터 사용되는 새로운 포뮬러 포드 머신은 1.6L 에코부스트 직분사 엔진으로 바꾸고 6단 시퀸셜 변속기를 조합한다. 165마력의 최고출력에 토크는 22.4kg·m. 섀시는 안전성을 우선으로 설계했다. 튜블러 프레임 구조에 앞뒤로 카본제 충격흡수구조를 채용했으며 FIA 규격의 머리지지 장치와 탈착식 시트, 휠 고정 장치 등을 갖추었다.LAND ROVER DC100랜드로버의 역사와 전통이 가장 잘 보전되어 있는 모델 디펜더가 2015년 풀 모델 체인지된다. 그 모습을 예상해볼 수 있는 전주곡이 바로 이번에 선보인 컨셉트카 DC100과 DC100 스포트다. 은색 보디에 흰 지붕을 올린 DC100은 기본적인 3도어 왜건 보디이고, 오렌지색의 DC100 스포트는 낮은 앞창에 지붕을 잘라낸 버전이다. 온/오프로드는 물론 어떤 험로라도 갈 수 있다는 랜드로버의 혈통은 DC100에도 그대로 계승되었다. 다만 21세기에 맞추어 구식 디자인을 깔끔하게 다듬고 최신기술을 담아낼 예정. 노면상태를 알려주는 터레인i 스캐닝과 차세대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 그리고 물의 깊이나 도하 속도를 지시하는 새로운 기능과 스파이크를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타이어 등 신기술을 얹고 있다. 2.0L 가솔린과 디젤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합하고 8단 자동변속기, 스타트/스톱 기능도 담아냈다.  HONDA Civic 올 초 공개된 미국형 시빅에 이어 유럽시장용 시빅이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되었다. 이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유럽형 시빅 역시 날렵한 해치백 디자인을 보여준다.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로 이어지는 Y자형 부분을 검은색으로 통일한 얼굴은 무척이나 공격적이어서 미국형 시빅과 차별화된다. 디자인 슬로건은 ‘클린 다이내믹’. 엔진은 우선 3가지가 준비된다. 더욱 높아진 유럽의 연비와 친환경 기준에 맞추어 개발된 1.4L와 1.8L 가솔린, 2.2L 직분사 디젤이다. 모두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달고 에코 어시스트와 아이들 스톱 시스템을 갖추었다.  SUBARU XV레거시를 바탕으로 아웃백을 만들었던 스바루가 신형 임프레자에 같은 공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임프레자 5도어 해치백을 바탕으로 SUV 성격을 살짝 가미한 모델이 바로 XV. 지상고를 높여 보다 다양한 노면에 대응할 수 있다. 3세대 복서 중 1.6L와 2.0L 가솔린을 얹고 CVT와 오토 스타트 시스템을 조합해 연비를 개선했다. 수평대형 디젤도 얹을 예정. VOLVO You스파이커와 함께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사브와 달리 중국에 인수된 볼보는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컨셉트카 유는 차세대 S80을 가늠하게 하는 대형 고급 세단으로 스칸디나비아 향취가 물씬 풍기는, 단순하고도 고급스럽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 식기 디자인으로 유명한 덴마크 출신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게오르그 옌슨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B필러 없이 양쪽으로 열리는 4개의 도어를 열어젖히면 안락한 실내가 승객을 반기는데 이태리 패블릭과 월넛 우드가 사용되었다. 태블릿 PC 느낌의 센터페시아가 조작계를 단순하게 만들어준다. 
48년간 숙성된 스포츠카의 정수 - PORSCHE911 2011-10-25
스포츠카 세계의 영원한 아이콘. 지난 48년간 변함없이 사랑받아온 포르쉐 911이 올 가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 최대의 화제작이 된 신형 911은 6년 만의 풀 체인지 모델. 더욱 넓고 낮아진 보디는 오랜 세월 공기 흐름에 단련된 듯 매끄러운 라인으로 다듬어졌고, 더욱 가벼운 차체에 환경성능을 개선한 신형 엔진을 얹어 진화했다.  새로운 911의 코드네임은 991. 1990년 964를 시작으로 993, 996, 997 등 시리즈에 따라 코드네임을 부여해온 911은 1,000 단위로 가지 않기 위해서인지 이번에 991로 숫자를 되돌렸다. 번호는 줄어들었지만 그렇다고 진화가 뒷걸음질한 것은 아니다. 48번째 생일을 맞은 중년의 스포츠카는 어느 최신 모델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신선한 매력과 강력한 성능, 최신의 환경성능으로 세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닮았지만 같지 않은 디자인911은 혈통을 강조하기 위해 그저 같은 이름을 계승해온 스포츠카가 아니다. 특유의 디자인과 리어 엔진 레이아웃, 2+2 시트 배치 등 초대 911의 특징을 고집스럽게 지키면서도 성능으로 인정받아 그 이름을 스포츠카 역사의 전설로 만들었다. 50년 가까이 진화를 거듭했으면서도 이만큼 DNA의 통일성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아니, 911이 거의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둥근 헤드램프가 약간 돌출된 앞부분은 911 디자인의 핵심적인 요소. 마치 개구리를 떠올리게 하는 이런 귀여운 모습은 팝업식 헤드램프가 달렸던 일부 모델을 제외한 모든 911 시리즈에서 공통되는 특징이다. 996(1998년)에서 잠시 파격을 시도했던 헤드램프 디자인은 다시 고전적인 타원형으로 되돌아왔는데, 신형 역시 이런 흐름을 거스르지 않는다. 노즈에서 거의 돌출되지 않도록 매끈하게 다듬고, 헤드램프 커버는 철저하게 보디라인에 맞추어졌다. 휠베이스가 100mm 늘어난 대신 높이가 낮아져 더욱 납작하고 안정적인 인상을 준다.윗부분의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반면 범퍼와 흡기구 등은 비교적 변화가 크다. 신형 흡기구는 검은색 가로 핀 덕분에 더욱 커 보여 구형 터보 느낌을 내고, 데이타임 LED 램프 디자인은 조금 더 도드라지게 바뀌었다. 약간 아래쪽으로 내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납작한 형태가 되었다. 엔진 커버 겸 가동식 리어 윙의 에어 아웃렛이 4개에서 3개로 줄어드는 대신 사이즈는 커졌다.  인테리어는 매우 현대적인 가운데 철저하게 911 DNA를 추구했다. 스티어링 칼럼 왼쪽에 달린 시동키와 일직선으로 뻗은 대시보드, 타코미터를 중심으로 5개의 원이 좌우 대칭을 이루는 계기판 디자인 등이 그 증거. 하지만 다기능 모니터와 시프트 플리퍼 등 시대적 흐름에 맞춘 변화도 많이 찾아낼 수 있다. 시원하게 뻗은 센터터널은 카레라 GT에서 영감을 얻었는데, 높이 솟아 있어 시프트레버가 스티어링 휠과 더욱 가까워졌다. 변속 스위치 덕분에 스티어링에서 굳이 손을 떼지 않고 변속이 가능하지만 시프트레버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변속 모션 역시 이전보다 재빠르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신형 엔진은 스틸-알루미늄 복합구조로 무게를 45kg 덜어낸 차체와 함께 뛰어난 성능과 효율을 자랑한다. 수평대향 6기통 직분사 구성은 여전하다. 기본형인 카레라는 배기량이 3.6L에서 3.4L로 줄어들면서도 출력은 350마력으로 25마력 늘어났고, 고성능 카레라S는 3.8L를 유지한 채 400마력(+45마력)으로 높아졌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PDK. 카레라 기본형이 0→시속 100km 가속 4.6초로 0.1초 빨라지고 스포츠크로노 패키지의 론치 컨트롤 기능을 활용하면 4.4초로 줄어든다. 카레라 S는 구형보다 0.2초 빨라진 4.3초(4.1초). 7단 PDK는 6단에서 최고시속이 나오고, 7단은 고속 순항용. 엔진회전수를 낮게 유지해 소음 감소와 연비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연비는 전체적으로 16% 가량 향상되어 모든 라인업이 10km/L 이상의 연비를 실현하고 있다. 알루미늄-스틸 복합 섀시로 경량화신형 911은 휠베이스와 트레드가 늘어난 데다 능동 안전장비를 절묘하게 조합시켜 뛰어난 안정감과 다이내믹한 달리기 성능을 만족시킨다. 눈에 띄는 새로운 장비로는 카레라 S에 처음 얹는 PDCC(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의 액티브 다이내믹 롤 스테빌라이제이션 시스템. 능동적으로 차체 롤을 억제하는 이 장비 덕분에 20인치로 커진 타이어의 접지력을 효과적으로 살려 코너링 스피드를 끌어올린다. 더욱 강력해진 엔진과 알루미늄-스틸 복합구조로 경량화시킨 섀시를 통해 서킷 랩타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8년간 하나의 이름 아래 통일된 이미지와 DNA를 유지해온 포르쉐 911은 역대 시리즈의 특징을 이어받으면서도 시대를 앞서가는 달리기 성능과 첨단 기술에 환경성능까지 손에 넣었다. 아울러 991은 새로운 보스 마틴 뮬러의 포르쉐가 어떤 노선을 달리게 될지 가늠해볼 수 있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너의 정체를 밝혀라 - PEUGEOT HX1 2011-10-25
명절이 지난 후 밥상 위에 가끔씩 정체불명의 요리가 등장한다. 각종 전과 튀김, 나물이 뒤섞인 음식은 언뜻 거부감이 일기도 하지만 재활용 요리의 진수이자 색다른 맛을 내는 퓨전요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재미가 있다. 이처럼 전혀 다른 종류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은 실패의 위험과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동전의 양면을 가지고 있다. 자동차가 세단과 왜건, 해치백 등으로 나뉘어져 있던 카테고리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지도 오랜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한두 단어만으로는 정의하기가 힘든 다양한 변종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순히 크로스오버라는 명칭으로는 한데 묶을 수 없을 정도다.그런데 이런 크로스오버 분야에서 프랑스산 자동차는 찾아보기가 쉽지 않다. 미국산 미니밴을 소형화시킨 MPV는 유럽시장에는 어울릴지언정 세계시장에서 보편적인 공감대를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프랑스 메이커들의 도전이 끝난 것은 아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푸조 HX1에서 그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왜건과 쿠페, MPV의 특징을 한데 담다 HX1은 현재 푸조 라인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독특함이 있다. 운전석을 최대한 전진시키고 노즈부터 앞창까지 일직선으로 연결한 앞부분은 마치 수퍼카를 보는 듯하다. 반면 롱 휠베이스 사이에 배치된 좌우 2개씩의 도어는 곤충의 날개처럼 위로 열리고 뒷부분은 왜건처럼 마무리했다. 보통은 4인승이지만 비상 시트를 사용해 6인승으로도 변신한다. 이미지는 쿠페, 실내는 왜건, 시트는 MPV의 특징을 한데 모은 셈이다. 그런데 그 모습이 왠지 낯설지가 않다. 6년 전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되었던 시트로앵 컨셉트카 C스포트라운지 때문이다. 이 차 역시 원박스이면서 쿠페 느낌의 낮은 루프, 왜건형 뒷부분을 조합하고 항공기 스타일의 운전석과 고효율 디젤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가지고 있었다. 현재 팔리고 있는 차 가운데서 가장 비슷한 것을 찾으라면 BMW의 그란투리스모를 꼽을 수 있을까? HX1이 C스포트라운지와 다른 점은 디자인과 6명의 승차인원. 따라서 차체 사이즈를 키울 필요가 있었다. 4,954mm의 길이에 너비가 1,990mm에 이르지만 납작한 지붕 때문에 높이는 1,373mm에 불과하다. 길이와 너비는 아우디 A7과 비슷하면서 높이는 5cm가량 낮다. SR1, HR1에 이어 차세대 푸조의 패밀리룩을 그대로 이어받은 얼굴은 돌출된 그릴과 더욱 날카로운 헤드램프 덕분에 지극히 공격적이다. 앞뒤 램프와 흡기구의 디자인은 마치 화살촉이나 갈고리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한편 보닛의 굴곡이 매우 독창적이며 돌출된 펜더와 A필러로 이어지는 앞부분의 조형에서는 이 차의 다이내믹한 성격이 잘 표현되어 있다. 4개의 도어는 앞뒤에 힌지가 달려 위로 열리는 타입. B필러가 없어 승하차시 유리하다. 날렵한 외모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공기저항계수(Cd)는 0.28에 불과하다. 더구나 상황에 따라 모습을 바꾸는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술을 활용해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추구했다. 7스포크 휠은 접혀 있던 조각들이 펼쳐져 나오면서 디스크 형태로 변신해 공기저항을 줄인다. 아울러 뒤창 윗부분에 달린 루프윙과 그 양쪽 사이드 스커트는 시속 100km에서 튀어나오는 팝업식.  도어 트림과 바닥을 나무로 처리한 인테리어는 최고급 요트를 보는 듯 고급스러우면서도 미래적이다. 스티어링 휠은 스포크를 십자 모양으로 디자인하고 림 윗부분 일부를 잘라낸 독특한 형태. 전동식으로 움직이는 스티어링 칼럼은 타고 내릴 때 밀려들어가 승하차를 돕고, 크루징 모드에서는 가장 편안한 운전자세가 되도록 자동으로 위치를 바꾼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최대한 시야 가까이 배치되어 HUD처럼 운전자가 시선을 움직이지 않고도 많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긴 휠베이스 덕분에 레그룸이 여유로운 뒷좌석에는 미니바와 커피머신이 내장된 센터콘솔이 있다. 만약 승객을 더 태워야 하는 상황이라면 바닥에 접혀 있던 풀 아웃(pull-out) 시트를 꺼내 6인승으로 변신이 가능하다. 이 수납 시트는 지난해 HR1 컨셉트를 더욱 발전시킨 기술. 299마력의 디젤 하이브리드 4WD4기통 2.2L 직분사 디젤 엔진으로 앞바퀴를,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굴리는 하이브리드4 시스템은 내년 시판 예정인 508RXH에서 가져왔다. 2.2L HDi 204마력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는 508GT와 같은 것으로 이것만으로도 파워와 연비는 충분하다. 그런데 여기에 70kW(95마력) 모터로 뒷바퀴를 굴려 필요에 따라 네바퀴를 굴릴 뿐 아니라 최고출력 299마력으로 강력한 가속력도 얻어냈다. 엔진을 끈 채 모터만 움직이는 전기차 모드에서는 공해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240V 가정용 전원으로 충전할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전기차 모드에서 주행거리는 30km. 37.5km/L의 놀라운 연비와 함께 CO2 배출량이 83g/km에 불과하다.유럽 스타일의 MPV에 고급 승용차와 쿠페의 성격을 결합시킨 HX1은 푸조가 제안하는 새로운 개념의 크로스오버카다.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에 안락한 뒷좌석공간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6명까지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점이 돋보인다. 여기에 디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실용성을 중시하는 프랑스차의 매력이 한층 더해졌다.    
E타입 계승할 하이브리드 쿠페 - JAGURA C-X1.. 2011-10-25
지난해 재규어가 공개한 컨셉트카 C-X75는 성능과 친환경성에서 포르쉐 918에 비견할 만한 차세대 수퍼카였다. 재규어가 선택한 방식은 쉐보레 볼트와 비슷한 주행거리 연장식 전기차. 바퀴마다 200마력 가까이 내는 모터를 하나씩 달고, 미드십에는 발전용 가스터빈을 얹어 최고시속 320km를 내면서도 100km당 CO₂ 배출량은 겨우 99g. 하지만 우리는 이것이 아직 컨셉트카 세계에서나 가능한 스펙임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기술의 발전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고, 그 사이 재규어는 좀 더 현실적이고도 멋진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C-X75가 아직 실현성 떨어지는 꿈의 자동차라면 올해 프랑크푸르트에서 공개한 C-X16은 양산차의 냄새를 짙게 풍긴다. 최첨단 우주선의 기술을 활용한 비행기쯤이라고나 할까? 돌출부를 최소화한 에어로다이내믹 보디C-X16은 매우 현실적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반면 C-X75는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다. 그런데 두 차의 디자인은 FR과 미드십이라는 레이아웃에도 불구하고 꽤나 닮아 보인다. 가장 다른 부분은 엔진을 앞에 얹느라 뒤로 옮겨진 앞창과 캐빈룸. 반면 뒷모습은 형제차라고 해도 될 만큼 공통분모가 많다. “C-X16의 자세는 이 차의 모든 것을 보여줍니다. 기본적으로 드라이빙 머신이면서 디자인의 모든 요소를 끌어낸 작품이죠. 우리는 상징적인 하트라인(heartline: 프론트 윙의 주름과 엉덩이 라인, 루프라인) 세 개를 최대한 뒤로 끌어모아 다이내믹한 긴장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재규어의 디자인 디렉터 이안 컬럼의 설명이다.  새로운 로고를 가운데 박아넣은 거대한 타원형 그릴 양쪽에 2개씩 흡기구를 배치하고 헤드램프는 펜더라인을 따라 부드럽게 곡선으로 처리했다. 팽팽하게 긴장된 느낌의 휠아치를 지나면 붉은색 조명에 재규어 이름을 써 넣은 작은 공기출구가 있고, 도어 아래쪽을 옴폭하게 만들어 콜라병처럼 매력적인 허리라인을 만들었다. 아름다움과 심플함을 추구한 보디라인은 르망의 전설이 된 C와 D타입 그리고 역사상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E타입의 진정한 후계자라고 해도 될 만큼 훌륭하다. 대형 윙이 없어 왠지 허전해 보이지만 여기에는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려는 고도의 계산이 깔려 있다. 다운포스의 상당부분을 책임지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는 카본 파이버로 제작했으며, 뒷부분을 뾰족하게 처리함으로써 차체 뒷부분의 와류 발생을 최소화했다. 아울러 도어 핸들은 돌출되지 않게 차체 표면에 딱 맞물려 있다가 손을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방식.익스테리어가 회색 바탕에 붉은색 포인트를 주었다면 인테리어는 그 반대의 조합이다. 실내 대부분을 선명한 붉은색 가죽으로 두르고 운전석 주변을 부드러운 질감의 스웨이드, 센터페시아와 시트 일부분에는 카본 소재를 사용해 대비시켰다. 바닥은 알루미늄과 이태리의 유명한 가구 브랜드 폴트로나 프라우의 가죽으로 꾸몄다. 그 결과 C-X16의 인테리어는 타이트한 긴장감과 고급스러움, 기능성이 조화를 이룬다.조작계는 다양한 기능을 단순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재규어가 선도해온 터치스크린 기술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느낌의 UI를 활용해 화려한 디자인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그 아래 로터리 스위치에도 두 가지 이상의 기능을 숨겼는데, 돌리면 온도가 조절되지만 누르면 시트 히터로 바뀐다. 스마트폰 업계 2위를 달리는 블랙베리(RIM)와 손잡고 개발한 커넥트 앤 뷰 시스템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의 통화목록은 물론 일정관리, 길찾기, 이메일이나 문자 전송 등을 할 수 있다. 수퍼차저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화개발진은 C-X75의 진보적인 구동계에서 한 발 물러서 현실로 눈을 돌렸다. 재규어의 전통이랄 수 있는 수퍼차저 엔진에 모터와 배터리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그것이다. 현대 재규어에서 가장 유명한 엔진인 AJ-V8에서 파생된 V6 3.0L 수퍼차저 유닛은 380마력의 최고출력과 45.9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한다. 2세대 직분사 시스템과 10.5로 높아진 압축비 그리고 전자식 바이패스 밸브가 달린 루츠타입 수퍼차저를 조합한 결과 L당 126마력의 강력한 힘과 14.5km/L의 연비, 165g/km의 낮은 CO₂ 배출량을 자랑한다. 물론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전기유압 브레이크가 제동 때마다 전기를 모아 1.6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하고, 멈추어 설 때마다 자동으로 시동을 껐다가 켜는 인텔리전트 스타트/스톱 시스템이 조합된 덕분이다. 아울러 8단 변속기에 조합된 모터는 F1의 KERS처럼 스티어링 휠에 달린 푸시 투 패스(Push to Pass) 버튼을 누르면 약 10초간 70kW(95마력), 24kg·m의 추가 파워를 공급한다. 0→시속 100km 가속 4.4초의 놀라운 순발력과 17.3km/L의 개선된 연비를 체험할 수 있다. 북미 SULEV30과 유럽 EU6 기준을 만족시키는 환경성능에 매끄러운 회전과 강렬한 사운드까지 갖추고 있다. 카본파이버 소재는 버킷시트와 센터페시아 손잡이 부분 외에도 센터콘솔에서 리어 서스펜션에 이르기까지 좌석 사이를 가로지르는 브레이싱바에도 사용되어 경량화는 물론 차체 강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배터리와 인버터는 방열핀이 달린 알루미늄 커버를 덮어 시트 뒤쪽 공간에 수납했다. 무게배분을 고려한 것이다. 지금은 고급스러운 GT 이미지가 강한 재규어지만 르망 레이서 C와 D타입 외에 수퍼카 XJ220, XJR15 등 고성능 스포츠카의 명맥을 이어왔다. 그런데 환경문제가 한층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재규어는 더욱 강력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윌리엄즈팀과 손잡고 C-X75 양산화에도 팔을 걷어붙임으로써 재규어는 몇 년 안에 강력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라인업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다채로운 색상들의 컬러풀 향연 - THE MAGIC C.. 2011-10-24
형형색색의 역동성, BMW M3 GT2 제프 쿤스 아트카BMW와 세계적인 모던 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가 함께 만든 17번째 아트카가 지난 9월 1일 한국에 전시되었다. BMW M3 GT2를 베이스로 한 이 차는 BMW의 첨단 자동차 엔지니어링에 쿤스 특유의 팝아트 기법이 결합돼 레이스카의 역동성을 살린 예술 작품이다. 짙은 블랙 외장컬러를 기본으로 레이스카 특유의 힘과 움직임, 빛의 흐름을 그래픽으로 입혀 마치 차가 계속해서 달리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1979년 앤디워홀이 발표한 아트카를 기리는 의미에서 ‘79’ 넘버를 붙이고 실제 르망 레이스에 참가해 경주를 벌이고 있다. 01 빨강 RED정열부터 금지의 의미까지 내포한 색빨강(Red)은 가시광선을 구성하는 색 중 파장이 가장 길다. 인간의 시각에 쉽게 반응하는 색으로 정지나 금지, 방화, 경보의 뜻으로 쓰인다. 자극이 강한 색이어서 자연스레 정열, 흥분, 적극성에 어울린다. 빨강은 대한민국을 비롯해 국기에도 많이 사용되는 색상이다.RPM 레드존 RPM Red zone타코미터 끝부분에 빨강색으로 표시된 레드존은 엔진의 회전한계를 뜻한다. 신호등 적신호 Red light신호등 적신호는 무조건 ‘정지’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위반시 벌점 15점, 과태료 6만원이 부과된다. 이탈리안 레드  Italian Red‘빨간색’ 하면 떠오르는 자동차는 당연히 페라리(Ferr ari)다. 1980년대 F1에 스폰서 말보로를 상징하는 빨강색을 사용하기 이전부터 페라리는 내셔널 컬러인 빨간색을 고수하고 있다. 이태리 모데나에서는 “빨강이기만 하면 화폐를 더 지불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빨강이 오랫동안 페라리 전용 색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 1990년대 초반 페라리 전체 생산의 85%가 이탈리안 레드로 제작되었다. 최근엔 전통적인 메탈릭보다 차체를 더 깊이 있고 강렬하게 표현하는 트리플 레이어(세 겹 페인트), 투톤 컬러 등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지만 지난 몇 년간 생산된 페라리 중 45%는 여전히 이탈리안 레드였다. 이탈리아 고성능 바이크로 유명한 두카티(DUCATI)도 레드컬러를 고유색으로 내세운다.  소방차  Fire engine화재나 재해를 위해 소방용 장비를 갖춘 특수차. 불이 붉다는 사회적 통념에 따라 자동차 외관을 어두운 빨강색으로 칠했지만 가시도가 떨어지고 도시미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런 이유로 소방방재청은 2009년부터 펌프차와 물탱크차 같이 주요 소방차는 빨간색 바탕, 고성능 화학차의 경우 노란색 바탕으로 바꾸었고 여기에 흰색을 첨가해 사용하고 있다.붉은 악마  Red Devils 2002년 코리아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붉은 악마 응원단이 서울 시청 광장을 붉은 물결로 가득 메웠던 것을 기억하는가? ‘붉은 악마’는 한국축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1995년 12월 국가대표팀 지원 클럽이 결성될 때 처음 등장했다. 1983년 멕시코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4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에게 외국 언론들이 ‘붉은 악령’(Red Furies)이라 부른 것에서 유래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트레이드마크인 치우천왕(蚩尤天王)을 붉은색으로 칠해 강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살렸고, 덕분에 어디서나 눈에 띄어 응원효과가 높았다.수퍼맨  Super man수퍼맨은 팬티와 망토, 커다란 S 마크까지 빨강색을 사용한 대표적인 영웅이다. 빨강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수퍼맨 유니폼은 사실 미국 성조기에서 따온 것. 그러나 개봉을 앞둔 수퍼맨의 6번째 시리즈 ‘맨 오브 스틸’에서는 빨간 팬티와 노란색 벨트가 사라지고 파란 타이즈와 수퍼맨 신체의 굴곡을 그대로 살린 디자인이 채택되었다. CARLIFE<자동차생활> 애독자라면 책꽂이가 붉은 색으로 물들었을 것이다. 1984년 9월 창간 이후 20여 년 동안 <CARLIFE>는 빨간색을 대표색으로 내세웠다. 국문, 영문 로고의 공식 색으로 빨간색을 사용하거나 빨간색 바탕에 흰색을 사용해온 덕분에 <CARLIFE>는 빨간책으로 통하기도 했다. 억척스럽게 빨간색만 사용해왔던 <CARLIFE>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 2005년 1월 창간 25주년을 맞아 책등을 흰색 바탕으로 바꾸고 로고를 검정색으로 바꾸기도 했으나 독자들의 요구로 2009년 7월호부터 다시 빨간색으로 바뀌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시대의 바람은 거스를 수 없는 법. 올해 5월호부터는 책등이 노랑, 파랑, 검정, 자주 등 표지 모델에 맞춰 컬러풀하게 들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독자들이 아무리 아우성치더라도 ‘컬러풀’을 고수할 작정이다.02 주황 ORANGE따뜻한 느낌의 군침 도는 색주황은 빨강과 노랑의 중간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색이다. 활력, 만족, 적극성을 상징한다. 주로 안전색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주의’의 의미를 담고 있다오렌지색의 추억  Orange memory197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기자의 집에서는 가을이면 으레 귤을 박스로 구입하곤 했다. 찬바람 불 때 이불 속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까먹는 그 맛은 무척이나 각별했다. 지금은 재배기술이 발달되어 사시사철 구입할 수 있고 제주 한라봉이나 해외에서 수입된 오렌지 등 다양한 귤의 형제들을 맛볼 수 있지만 그때의 귤맛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다. 오렌지색은 색 중에서도 드물게 과일에서 그 이름(Orange)을 따왔다. 보통 우리는 ‘주황색=오렌지색’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 두 색은 약간 차이가 있다. 붉은색과 노란색을 혼합해 만든다는 점은 같아도 주황색이 조금 더 붉은색에 가깝다.닷지 차저, 리 장군  General Lee오렌지색이 네덜란드의 내셔널 컬러라고는 하지만 과연 닷지만큼 이 색과 어울는 차가 있을까? 1980년대 초 TV 드라마 듀크 오프 해저드(The Dukes of Hazzard)에서는 오렌지색 핫로드카가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주인공들이 타는 1969년형 닷지 차저는 도어에 큼직한 숫자 01을 새겨 넣고 지붕에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 국기를 달았으며 남부군 행진곡을 클랙슨으로 사용해 ‘리 장군’(General Lee)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2005년 제작된 극장용 영화에서는 제시카 심슨을 비롯해 새로운 배우들로 바뀌었지만 자동차만큼은 예전 그대로였다.지금도 닷지 고성능 모델이라면 오렌지 색상이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최신형 차저는 4도어로 바뀌어 오리지널 차저의 고성능 쿠페 혈통은 챌린저로 바통을 넘겼다. 2007년 등장한 지금의 챌린저는 70년대 핫로드의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모습에 뒷바퀴굴림 LX 플랫폼을 활용한 2도어 쿠페로 나왔다. 가장 강력한 챌린저 SRT8은 6.4L로 배기량을 키운 V8 470마력 헤미 엔진으로 쿼터마일(400m) 가속 12.4초의 화끈한 가속능력을 자랑한다.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Netherlands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토털 사커를 탄생시킨 네덜란드. 그들을 우리는 오렌지 군단이라 부른다. 네덜란드는 우리에게 튤립의 나라로 유명하지만 실제로는 ‘오렌지’와 큰 인연을 맺고 있다. 원래 스페인의 통치를 받던 16세기, 빌렘 반 오란여 공이 독립운동에 앞장서면서 지금의 네덜란드가 생겨났다. 오란여(Oranje)의 영어식 발음이 바로 오렌지. 아울러 당시 왕실에서 즐겨먹던 오렌지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과일로 정착, 지금은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내셔널 컬러로 사용되고 있다. 매년 4월 퀸즈데이에는 온 나라 사람들이 오렌지색 옷을 입고 여왕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한다.그렇다면 자동차 세계에서 오렌지 군단의 면모는 어떠할까? 사실 네덜란드에는 대형 자동차 브랜드가 없다. 그래도 수퍼카 메이커 스파이커가 있으며 F1에 참가했던 네덜란드팀도 2개나 있다. 1976~1977년 활동했던 보로팀 머신은 오렌지색이 아니라 흰색이었다. 대신 2007년 네덜란드 수퍼카 메이커 스파이커가 미드랜드팀을 인수해 만든 스파이커 F1팀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로 칠함으로써 F1 역사상 유일하게 네덜란드의 내셔널 컬러를 선보인 팀이 되었다. 스파이커 F1은 마이크 가스코인을 테크니컬 디렉터로 임명, 드라이버 에이드리언 수틸을 영입해 2007년 풀 시즌 참가했다. 하지만 성능과 내구성 모두 수준 이하였고 일본 GP에서 수틸이 8위를 차지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결국 2007년 10월, 인도 킹피셔항공의 비제이 말리야 회장에게 매각되어 지금의 포스 인디아팀이 되었다. 포스 인디아팀도 인도 국기를 모티브로 흰색과 녹색, 오렌지색을 사용한다.03 노랑 Yellow긍정의 힘을 선사하는 색따뜻한 색의 대표주자인 노란색은 일부 서양에서 교만, 시기, 나약함, 경고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희망, 에너지, 행복, 명예 등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당연히 제품 디자인에서 노란색이 주는 의미는 긍정적인 이미지로 어필한다. 쉐보레 카마로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널리 알려진 쉐보레의 노란색 카마로(원작의 시작은 폭스바겐 비틀이었다). 사실 국내에선 카마로보다 범블비(Bumblebee)로 더 유명하다. 이 차가 노란 이유에 대해선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삿포로 비영벌’을 뜻하는 이름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범블비는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서식하는 벌의 한 종류로 대부분 노란색이다. 또 영화 속에서 주인공과 오토봇 진영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범블비의 성격이 노란색이 뜻하는 순수함과 유대감 등과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노란 빛깔의 플린더스 기차역호주 멜버른을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누구나 플린더스 기차역을 거치게 된다. 고풍스러운 노란색 건물은 밤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데, 멀리서도 그 존재감이 드러나 여행객들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레인보우 컬러, 비타민 워터비타민 워터는 각각의 병마다 특유의 맛과 성분, 효능을 갖춘 개성 넘치는 음료. 특히 노란색이 가장 맛있어 보인다. 2000년 뉴욕에서 탄생한 이후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와 드라마 ‘가십걸2’(gossip girl 2)에 등장하면서 국내외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뉴욕의 새로운 옐로캡, 닛산 NV200미드(미국 드라마)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친숙한 뉴욕의 옐로캡이 내년부터 닛산 NV200 차종으로 바뀐다. 그동안 뉴욕의 명물로 활약해온 포드 빅토리아 크라운(현재 뉴욕 택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을 대신해 2012년부터 10년간 닛산이 뉴욕의 노란색 택시를 독점공급하기 때문이다. 닛산은 이 거대한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NV200을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춰 개조했다. 우선 노트북과 같은 IT 기기들을 많이 쓰는 승객을 위해 뒷좌석에 충전기와 USB 포트, 개인 조명 등을 별도로 마련했고 뉴욕의 고층 빌딩을 즐기려는 관람객을 고려해 지붕을 투명유리로 교체했다. 게다가 2017년부터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단 모델도 투입해 깨끗하고 편안한 스타일의 새 옐로캡으로 뉴욕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페라리의 오리지널 컬러페라리의 오리지널 컬러는? 많은 사람들이 이탈리안 레드(이태리 국기)를 떠올리겠지만 원조 보디컬러는 노란색이었다. 그 이유는 창업자인 엔초 페라리가 모데나에서 태어났고 모데나를 나타내는 지역 컬러가 노란색이었기 때문. 이는 노란색 바탕에 말이 그려진 페라리의 로고에서도 잘 드러난다. 뵈브 클리코의 옐로우 레이블대부분의 샴페인 하우스에서 표준처럼 사용되는 르뮤아쥬(샴페인 속의 찌꺼기를 제거하여 맑게 만드는 방식)는 뵈브 클리코에서 발명한 것이다. 이 기술은 품질 향상과 특별한 와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으며 특히 옐로우 레이블은 품질과 전통,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지금까지도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04 금색 Gold화려함의 절정을 보여주는 색금색은 사랑, 열정, 전통, 풍요로움 등 노란색과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조금 더 화려하고 고귀하다. 예로부터 절대적인 권력을 지닌 왕은 물론이거니와 부를 쌓은 사회 지도층은 자신들의 위치를 뽐내기 위해 금색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클러치 백  Clutch bag 끈이 없고 손에 쥘 수 있도록 디자인된 클러치 백은 작은 크기 때문인지 다른 백들보다 과감한 금색 제품이 많다. 화려함을 쫓는 할리우드 스타나 명사들에겐 금빛이 영롱한 클러치 백이 필수이다. 사진은 카를로스 팔치 골드 클러치 백.메르세데스 벤츠 SLS AMG Desert Gold 때론 고객의 마음을 끌어내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2009년 두바이모터쇼에 등장한 ‘SLS AMG 데저트 골드 에디션’의 존재이유다. V8 6.2L 571마력 엔진과 AMG 스피드시프트 DCT-7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은 기본형과 같지만 알루미늄 보디에 매트실크 페인트를 입혀 완성한 금빛의 화려함은 귀하디귀한 SLS AMG 라인업에서도 단연 튄다. 오리지널 감각을 아는 몇몇은 최상급 모델을 저질 튜닝카로 망쳐놓았다며 고개를 가로저을 테지만 중동의 예비 오너들은 ‘세상에서 가장 우아하고 아름다운 차’라고 치켜세울 게 분명하다.05 초록색 Green편안함을 강조한 자연 친화적인 색인간의 눈에 가장 피로를 덜 주는 것으로 알려진 초록색은 편안함, 안정, 휴식, 건강, 숲 등 자연과 평온의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는 색이다. 더불어 평화와 안전, 중립,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에도 많이 쓰인다. 교통 신호체계에서 진행을 뜻하는 긍정의 표시로 쓰이고 있다.브리티시 그린  Bristsh Green오늘날 경주차들은 후원기업의 상표로 도배되다시피 하지만, 국가의 명예를 걸고 자동차 경주를 벌이던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국가를 대표하는 고유의 색인 내셔널 컬러(national color)가 있었다. 내셔널 컬러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00년 고든 베네트컵부터라는 게 정설이다. 이 대회는 한 나라에서 3대 이상 출전할 수 없거나 다음 경기를 우승국가에서 치르기로 한다는 규정 등 참가국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었다.따라서 첫 대회 참가팀들은 관중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국가를 대표하는 색으로 경주차를 칠했다. 이태리는 붉은색, 프랑스는 파란색, 독일은 흰색, 벨기에는 노란색을 배정받았고 영국은 녹색을 사용했다. 바로 이것이 브리티시 그린, 정확히 말하면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Bristsh Racing Green)의 탄생 배경이다. 2004년 이후 영국 재규어팀은 브리티시 그린을 고수하고 있다. 흐린 날 영국의 숲을 연상시키는 깊고 짙은 녹색, 브리티시 그린. 클래식한 벤틀리와 애스턴마틴에 유독 진중한 녹색이 많은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다.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국제무대에 내세울 만한 색상이 없다.  베니건스  Bennigans한국에서 서구식 패밀리 레스토랑이 도입된 것은 올림픽이 열린 1988년 미도파가 일본 브랜드와 합작해 도입한 ‘코코스’가 최초였다(2004년 파산). 이후 T.G.I 프라이데이스가 92년 데뷔했고 94년 제일제당이 스카이락(지금은 철수)을 선보이며 외국계 패밀리 레스토랑이 속속 들어서던 90년대 중반, 토종 외식 브랜드로 베니건스가 나왔다. 베니건스는 1995년 11월 1호점 대학로점을 오픈한 이후 지금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대구, 창원, 울산에 2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빨간색의 빕스(VIPS, 97년 데뷔)나 T.G.I 프라이데이스, 붉은 노을 바탕에 검정색 로고를 쓰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97년 데뷔) 등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주로 강렬한 원색 컬러를 내세우는 반면 베니건스와 마르쉐(96년 오픈)는 청정 이미지의 녹색을 브랜드 컬러로 쓰고 있다.전투복전통적으로 인류의 군복은 눈에 잘 띄는 화려한 색상과 형태가 많았다. 무기가 발달하지 못한 과거에는 근접전, 밀집전으로 전쟁이 치러졌기 때문에 전투 때 피아식별이 중요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현대에는 ‘위장’이라는 이유 때문에 녹색 계열의 군복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사막 같은 곳에서는 황토색 전투복을 사용하고, 전투복이 아닌 제복이나 평상시에 입는 근무복 등의 군복에는 흰색이나 검정(해군), 푸른색(공군) 등 다양한 색상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투복만큼은 대부분 녹색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런 녹색 전투복도 모자라 군대에서는 온갖 녹색 장식물(위장크림이나 풀)을 이용해 위장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녹색(우리에겐 ‘국방색’ 혹은 ‘카키색’으로 통하는) 군복도 차츰 변화하고 있다. 애초 우리 군은 단일한 쑥색의 민무늬 군복으로 사용했으나 근래에는 황토색과 연한 카키색 등이 혼합된 얼룩무늬 군복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녹색 계열의 얼룩무늬 군복은 실제 야지에서 생각만큼 위장효과가 뛰어나지 않다. 이 때문에 국방부에서는 미군의 전투복과 비슷한 신형 디지털 무늬의 군복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는 ‘군복=녹색’이라는 등식이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녹색(국방색)이 여전히 군복에서 가장 사랑받는 색이다. 초록색 나뭇잎=초보운전?초록색은 젊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반대로 경험부족을 뜻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유럽의 몇몇 나라에서는 초록색 나뭇잎 스티커가 초보운전을 나타내는 표시로 사용되고 있다. 초록색 나뭇잎을 자동차 뒤창에 붙인 차는 우리식으로 ‘초보운전’이란 스티커를 붙인 차와 같다고 보면 된다. 초록색 나뭇잎 스티커는 다른 운전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스티커를 붙인 차는 일반도로에서 더욱 엄격한 속도제한을 받기도 한다.스타벅스요즘에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커피빈, 파스쿠찌, 엔제리너스 등 각종 커피전문점이 넘쳐나지만 누가 뭐래도 가장 성공한 다국적 커피 전문점을 꼽으라면 스타벅스다. 1971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커피 원두를 판매하는 소매점에서 시작한 스타벅스는 1987년 하워드 슐츠가 인수하면서 크게 확장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세계 50여 개국 1만7,000여 매장에서 18만여 명이 근무하는 세계 최고의 커피 전문점이 되었다. 녹색은 스타벅스의 로고 및 브랜드 컬러로 쓰인다. 스타벅스란 이름은 멜빌의 소설 ‘모비 딕’에 나오는 ‘스타벅’ 항해사에서 나왔다. 로고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바다의 요정 세이렌(Siren)으로, 여자의 얼굴과 새 모양을 하고 있다. 세이렌은 아름다운 모습과 달콤한 노래로 이탈리아 근해를 지나가는 뱃사람들을 유혹해 빠져죽게 했는데, 사람들을 유혹해 스타벅스에 자주 발걸음하게 만들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70년대 초창기 스타벅스 로고는 갈색에 가슴을 드러낸 조금 민망한 디자인이었으나 80년대 녹색이 된 후 가슴을 머리카락으로 가렸으며 최근에는 로고에서 Coffee가 빠지면서 좀 더 단순화되었다. 한국에서는 99년 이대앞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04년 100호점, 2007년 200호점, 2009년 300호점, 2011년 400호점을 오픈하는 등 하루 평균 14만여 명이 찾는 한국의 대표적인 커피 체인점이 되었다.네이버  Naver한국을 대표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는 1997년 삼성 SDS의 사내 벤처에서 분할, 네이버컴 주식회사 시절인 99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0년 한게임과 합병 후 NHN이 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2002년 지식iN 서비스를 도입해 유명해졌으며 현재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 60~70% 이상을 차지하며 부동의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네이버를 선두로 멀찌감치 다음과 구글, 네이트, 야후코리아가 뒤를 잇고 있다.(2010년 기준). 광고를 우선시해 검색 품질이 떨어지고 다른 검색사이트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폐쇄성 등이 단점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검색 사이트임에는 틀림없다. 네이버의 연두색과 하얀색 로고는 이제 한국 검색엔진을 대표하는 색이 되었다.술은 녹색을 사랑한다?소주병은 왜 유독 초록색이 많은 걸까? 소주가 원래부터 초록색 병에 담겼던 것은 아니다. 금복주 등 예전 소주들은 대체로 푸르스름한 병에 담겨 나왔지만 70~80년대 진로가 초록색 병을 사용하기 시작하다 93년 경월을 인수한 두산이 그린 소주를 내세우면서 소주에 본격적인 초록색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맥주는 보통 갈색 유리병에 담는 경우가 많다. 맥주의 원료인 호프 등은 햇빛에 취약하기 때문에 변질의 우려를 낮추기 위해 빛의 투과율이 낮은 갈색을 주로 쓰는 것이다. 그러나 투명한 용기에 담겨 나오는 맥주도 있으며 칭다오, 하이네켄, 칼스버그, 벡스 등은 초록색 병을 사용한다. 이들 중 초록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 하이네켄은 감각적인 초록색 광고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황금색 맥주 못지않게 하이네켄의 녹색 또한 입맛을 돋우게 한다.06 파란색 Blue미지의 행복을 담은 색빨강, 초록과 함께 빛의 3원색으로 보색은 노랑이다. 안전색채로 파랑은 ‘요주의’(각별한 주의)를 부여한다. 미숙 또는 신선하다는 뜻이 있고, 심리적으로 냉정함이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저탄소, 친환경 드라이브21세기는 많은 국가들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그린 레이스(Green Race)에 동참하고 있다.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한 노력은 화석연료 사용이 지구 대기오염과 온난화와 관련 있다는 주장에서 시작됐다. 이에 195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가장 먼저 시행했고 지금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엄격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탄소배출 규제 정책에 따라 자동차는 연료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을 줄여야 한다. 한때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대체연료 동력기관이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당장은 보급이 어려운 상태. 그 사이 연료효율이 높고 배출가스를 최소화한 클린디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 배터리의 상호관계로 버려지는 동력을 최대한 재이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이 적극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토요타, 렉서스 등 친환경자동차를 그린 드라이브(Green Drive)로 부르는 반면 폭스바겐의 블루모션, 현대자동차의 블루 드라이브(Blue drive) 등으로 인해 ‘친환경=블루’란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 지구  Earth우주에서 지구를 직접 본 사람을 극소수이지만 우리는 지구를 푸른색으로 알고 있다. 태양계에 행성들 중 혜왕성과 천왕성이 더 크고 파랗게 보이지만 이들과 다르게 지구에는 생명의 원천인 물이 존재한다. 지구 표면의 4분의 3을 덮은 물이 없었다면 인류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다이슨( Dyson)의 블루 사랑날개 없는 선풍기로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에어 멀티플라이어’, 흡입력을 잃지 않는 청소기 ‘DC 26 알러지’, 디지털 모터가 장착된 핸디형 청소기 ‘DC 31’ 등 다이슨 제품의 공통점은? 전부 블루 색상이 가미되어 있다는 것. 다이슨은 청소기 개발뿐 아니라 기존의 가전제품에 대한 재해석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는 중이다.07 남색 Blue Purple어둡고 둔하며 후퇴가 강한 색 블루 퍼플(Blue Purple), 딥 블루(Deep Blue), 페르시안 블루(Persian Blue)라고도 부르며 흔히 파랑과 보라의 중간색 혹은 파랑에 검은색이 가해진 어두운 파랑을 남색이라고 한다.고성능을 향한 3색, BMW M남색을 중심으로 파랑과 빨강이 모이면 BMW M을 상징한다. BMW 고성능 디비전 M(BMW M GmbH)은 BMW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자동차 경주에서 크게 성공한 후 이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게 위해 1972년 5월 설립했다. 초기에는 ‘BMW 모터스포츠’라 불렸지만 점차 이름을 바꿔 M으로 통일되었고 70년대 레이스카에 사용하던 파, 남, 빨 3줄 색을 합쳐 브랜드 고유컬러로 쓰기 시작했다. 현재는 모터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1시리즈 M, M3, M5, M6 같은 승용차와 X5 M, X6 M 등 SUV까지 BMW의 고성능 버전을 내놓고 있다. 블루레이 디스크  Blu-ray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보다 10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대용량 차세대 광디스크 규격인 블루레이는 청자색 반도체 레이저(blue purple semiconductor laser)를 사용해 제작하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 기존 DVD가 650㎚ 파장의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데 비해 블루레이 디스크는 좀 더 좁은 405㎚ 파장의 청자색 레이저로 한 면에 최대 27GB, 듀얼은 50GB의 데이터를 기록한다.스바루 임프레자 WRC파란색 스바루 임프레자 랠리카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이드 마크였다. 파란색 보디에 영국 담배 브랜드 ‘555’를 옆면에 크게 넣어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었다. 스바루는 랠리를 통한 이미지 제고에 적극적인 메이커로 1995년부터 1997년까지 3년 연속으로 WRC에서 컨스트럭터즈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콜린 맥레이(1995), 리처드 번즈(2001), 피터 솔버그(2003) 등 스바루 임프레자를 통해 드라이버즈 챔피언을 획득한 유명 드라이버들은 노면이나 날씨를 가리지 않고 박진감 넘치는 드리프트와 점프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라이벌인 미쓰비시 랜서 WRC팀은 빨간색 랠리카로 이에 맞섰다.08 보라색 Violet고귀함을 상징하는 황제의 색영문 바이올렛(violet)은 본래 청명한 제비꽃의 색을 의미했으나 지금은 광범위한 보라색을 통칭한다. 전통적으로 염료가 비싸서 서양에서는 로마시대 황실의 전용품으로 쓰였고 한국에서도 왕실의 상징으로 통했다. 흔히 고귀함의 상징 혹은 황제의 색으로 통한다.안나수이  ANNA SUI명품 패션&화장품 브랜드 안나수이의 매장을 찾은 적이 있는가?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이 강조된 안나수이 매장은 화려하면서도 격조 있는 분위기로 유명하다. 브랜드 컬러가 보라색이라고 판매하는 화장품이 모두 보라색인 건 아니지만 향수병,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아이템에서 다른 브랜드보다 보라색을 즐겨 쓰는 건 사실이다. 안나수이는 미국 뉴욕의 파슨스디자인스쿨을 나온 올해 57세의 일본계 패션 디자이너 안나수이가 세운 명품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많은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다. 보라색, 연보라, 자주색의 관계는?3원색이 아닌 혼합색인 보라색(violet)은 푸른색과 빨간색을 섞었을 때 나오는 색으로 가시광선 영역 안에서 볼 수 있는 색상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다(보라색보다 파장이 더 짧은 광선은 자외선으로 분류된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조합이지만 보라색보다 붉은 기운이 더 도는 색은 자주색(purple, red-violet)이라 부르며, 보라색 중 흰색을 더해 채도가 낮은 색상은 라일락꽃색 혹은 연보라(light purple lilac)라고 부른다. 고액 화폐보라색은 실생활에서 격조 있고 기품 있는 것을 강조할 때 종종 사용된다. 따라서 지폐에 사용될 때는 500유로, 1,000노르웨이 크로나, 1,000스위스 프랑 등 주로 고액권에 많이 사용된다. 물론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예전에 사용된 한국의 1,000원권이나 50덴마크 크로네, 20영국 파운드 등 고액권이 아닌 지폐에도 종종 사용됐다. 폭스바겐 보라지금은 독자적인 콤팩트 세단 제타로 발전한 폭스바겐 보라(Bora)는 79년 이후 인기 해치백 골프의 세단 버전을 부르는 이름 중 하나였다. 하지만 보라색(Violet)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보라돌이요즘 아이들의 마음속에 ‘뽀로로’가 있다면 10여 년 전에는 ‘꼬꼬마 텔레토비’가 있었다. 영국 BBC 방송이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만든 어린이용 TV 시리즈 ‘텔레토비’(Teletubbies)는 영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히트를 쳤고 98년부터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4가지 색의 옷을 입은 보라돌이, 뚜비, 나나, 뽀 등 4명의 인형들은 머리에 안테나, 배에는 텔레비전을 달고 마치 기저귀를 차고 있는 듯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평화롭고 따뜻한 배경화면에서 아무 고민 없이 살아가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언어학자가 제작에 참여하고 철저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4명의 캐릭터들은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도 흡입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처음에는 느리고 반복되는 내용에 지루해하던 어른들도 차츰 텔레토비의 유아적인 말을 흉내낼 정도로 사회적인 열풍이 불었던 것. 이러한 텔레토비 중 가장 독특한 캐릭터가 바로 보라돌이다. 연신 “아이 좋아”를 내뱉던 이 보라색 인형은 텔레토비 중 키가 제일 크고 남자같이 생긴 외모 때문에 한때 동성애자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원작에서의 보라돌이 이름은 팅키윙키(Tinky Winky)다.보라색 자동차자동차 컬러에서 보라색은 그리 널리 사용되는 컬러는 아니다. 보기에는 화려하고 고귀하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을 것 같은 차가운 느낌도 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작은 차에는 주로 연보라 계통의 컬러가 잘 쓰이고 일부 대형차에는 보랏빛을 약간 넣은 짙은 색이 쓰이는 게 보통이다. 국산차 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보라색은 94년에 발표된 현대 엑센트로, 당시 연보라색으로 칠한 파스텔톤 엑센트는 작은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90년대 초중반에 나온 대우 티코는 이보다 짙은 보라색을 사용했다. 기아는 검정색 일색인 대형 세단의 색상에 보라색 기를 살짝 넣은 검정색인 ‘흑장미색’을 대표 보디컬러로 내세우기도 했으나 검정색의 아성을 넘어서지 못했다. 기아는 2005년에도 뉴 카렌스를 내놓으며 파격적인 보라색을 메인 컬러로 내놓아 관심을 끌었으나 실제 시장에 판매된 차는 대부분 흰색과 은색 등 무채색 계열이었다. 베르토네 B99 컨셉트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 나온 또 하나의 보라색 재규어. 보기에 따라 자주색으로도 보이는 이 차는 베르토네 B99 컨셉트카. 새로운 재규어의 디자인을 정립한 이안 칼럼의 XJ도 매력적이지만 베르토네가 제안한 우아한 XJ의 스타일을 보면 입이 쩍 벌어질 뿐이다. 신형 XJ를 기반으로 한 B99 컨셉트는 클래식 XJ의 고혹적인 라인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차체 곳곳에서 21세기의 감각이 넘쳐난다. 최근의 재규어에서는 없애버린 보닛의 리퍼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 크기는 XJ를 능가하지만 실상은 재규어 X타입 후속을 의식한 베르토네의 구애에 가까운 작품. 아쉽게도 베르토네의 제의를 재규어는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이토록 아름다운 재규어가 도로를 달릴 수 없는 게 아쉬울 뿐이다.야후  Yahoo!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로 유명한 야후!(Yahoo!)의 브랜드 컬러는 보라색이다. 야후는 디렉토리, 전자우편, 개인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통합된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 야후!의 전신인 디렉토리 사이트는 1994년 1월 스탠퍼드대 출신의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가 만들었고, 정식 회사는 95년 3월 2일 설립됐다. YAHOO라는 이름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에 나오는 동물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Yet Another Hierarchical Officious Oracle’(계층적으로 잇달아 나오는 친절한 제시)의 이니셜을 딴 것이라는 거창한 이야기도 있지만 창업자인 제리 양과 데이비드 파일로는 자신들을 야후(영어로 시골뜨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었다고 밝혔다. 보라색 옷패션에서는 고상하고 우아하며 드레시한 의상에 많이 사용되지만 실제 보라색 옷을 멋스럽게 소화해내기가 쉽지 않다. 잘못 코디하면 촌스러워 보이기 십상. ‘미친 사람이 보라색을 좋아한다’란 말도 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얘기다. 쉽게 코디하기 힘들기 때문에 보라색 옷을 잘 소화한다면 당신의 패션 센스는 높아 보일 것이다.09 은색 SILVER반짝임을 담은 고귀한 색은의 빛깔과 같이 반짝이는 색. 한자어로 은(銀)은 백색에 속한 색으로 지금은 순백색과 별도로 회색으로 구분된다. 현대에는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로 대표되는 색이다. 기술적이고 기능적이며 화살처럼 빠른 느낌을 준다.실버 애로우  Silver Arrow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독일의 상징색은 흰색과 은색이 혼용되었다. 은빛 화살을 뜻하는 애칭 ‘실버 애로우’(Silberpfile)라는 말과 함께 은색이 독일 레이싱카의 상징색이 된 것은 1934년 이후의 일. 1934년 아이펠레넨 그랑프리의 새로운 750kg 규정에 따라 메르세데스 벤츠 W25(데뷔 당시 벤츠 전통에 따라 흰색)가 검차에서 무게가 1kg 초과되자 한 팀원이 페인트를 모두 긁어내는 것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때부터 알루미늄 보디를 드러낸 W25 경주차가 레이스에서 활약하면서 실버 애로우라는 명칭이 유럽 전역을 뒤흔들었다.B&O 베오사운드3  Beosound 38단 도시락쯤으로 보이는 이 은색 직사각형 박스의 정체는? B&O가 선보인 휴대용 오디오 베오사운드3이다. 홈 오디오라는 것이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값으로 부인들의 잔소리를 피하기 힘든 취미라지만 B&O만은 예외. 뛰어난 음질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심미적인 디자인까지 갖추고 있어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기 때문이다. 휴대용 제품인 베오사운드3은 알루미늄 박스에 둥근 손잡이를 단 독특한 형태에 FM 라디오, SD 메모리를 사용하는 디지털 음원 재생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시계와 알람기능도 있어 여행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다. 해리 윈스턴 오푸스 11  Harry Winston Opus11매년 봄, 스위스 바젤에서는 시간의 흐름을 예술적 심미안으로 표현하는 수많은 기계식 시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해리 윈스턴은 다이아몬드로 유명한 주얼리 메이커지만 시계분야로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고, 10여년 전부터는 창의적인 독립 시계제작자와의 합작을 통해 ‘오푸스’(Opus)라는 일련의 복잡시계를 발표해오고 있다. 그 열한 번째 작품인 오푸스11은 기존 디자인에서 완전히 벗어나 바늘이 하나도 없는 시계. 말끔하게 가공된 은빛 톱니바퀴 4개가 사이좋게 회전하면 그 위에 얹힌 24 조각의 퍼즐이 제각기 움직이다가 그 중 4조각이 시계 중앙에서 만나며 하나의 숫자(시간)를 표시한다. 566개의 부품이 사용되며 축받이로 쓰이는 보석만도 155개. 111개만이 한정 제작된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주방용품은도금 기술로 특허를 받은 독일 주방용품 브랜드 WMF는 최초로 녹슬지 않는 강철 크로마간을 개발해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중 프리미엄 원 냄비는 비삽입식 뚜껑을 채택하여 조리 도중 첨가물을 넣거나 맛을 볼 때 옆으로 밀어내어 편리성을 강조했다.10 흰색 WHITE무(無를) 표현하는 공간색흰색은 가시광선 전체를 반사하는 색이다. 색공간에서 하양은 검정과 같이 색상 값이 없는 무채색으로 분류된다. 밝고 선명할 뿐 아니라 고귀하고 깨끗함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색상이다. 블리첸 벤츠  Blitzen Benz & SSK/SSKL 국내에서 굴러다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부분이 무채색임에도 흰색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다. 그런데 초창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한 벤츠는 흰색이었다. 대표팀 유니폼에서도 알 수 있듯 독일의 상징색은 흰색과 검은색(레드/옐로도 있다)이 주류. 1930년대 실버 애로우가 정착되기 전까지는 메르세데스 워크스팀의 상징색 또한 흰색이었다. 대표적인 모델이 블리첸 벤츠와 SSKL. 다임러와 합병하기 이전, 만하임에 있던 벤츠가 1908년 선보인 블리첸 벤츠는 속도기록을 위해 개발된 차였다. 21.5L 200마력 엔진을 얹고 데이토나 비치에서 시속 228.1km의 세계 최고속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1919년까지 깨지지 않았다. 1920년대 말 개발된 S와 SS 그리고 숏휠베이스형인 SSK, 경량버전인 SSKL은 당시 가장 강력한 스포츠카이자 레이싱카였다. 주임 엔지니어였던 페르디난트 포르쉐 박사가 완성한 7L 수퍼차저 엔진이 200~300마력을 냈고, 루돌프 카라치올라와 함께 많은 레이스에서 활약했다. 애플 아이팟  i-Pod마이마이, 워크맨에 열광하던 세대가 학부형이 되어버린 요즘 휴대용 음향기기시장은 온통 하얀색으로 물들어 버렸다. 맥킨토시 PC의 판매부진으로 고전하던 애플이 2001년 선보인 아이팟은 5GB/10GB 두 가지 용량에 매킨토시에만 연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작고 하얀 물건은 순식간에 미국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물론 지금은 일반 PC에도 손쉽게 연결될 뿐 아니라 아이팟 터치, 초소형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나노 등 다양한 시리즈가 더해졌다. 아이팟 하면 누구나가 모서리를 둥글린 흰색 앞면에 스테인리스 백판 그리고 원형 클릭휠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이 디자인을 탄생시킨 조나단 아이브는 아이팟 인기에 힘입어 2003년 해리포터의 작가인 JK 롤링을 제치고 BBC 선정 영국문화를 이끌어가는 사람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가 전직 욕실 인테리어 디자이너였다던 만큼 매끈하고도 하얀 아이팟 디자인의 아이디어가 아마도 화장실에서 탄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주  Pearl 희고도 고귀한 존재. 살아 있는 조개에서 만들어지는 진주는 ‘인어의 눈물’ 혹은 ‘달의 물방울’로 불리며 그 어떤 귀금속에도 뒤지지 않는 인기를 누려왔다. 무려 6,000년 동안 장신구로 사용되어온 진주는 부귀와 건강, 장수의 의미를 담고 있다. 조개가 몸속에 들어온 이물질을 분비물로 둘러싼 것이 바로 진주의 정체다. 흑진주나 유색진주도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것이 흰색이나 크림색을 띠는 백진주. 천연 진주는 페르시아 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오리엔탈 진주를 최고로 치고, 양식의 경우 1893년 최초로 진주 양식을 성공시킨 K. 미키모토 덕분에 일본이 주산지가 되었다. 유기물인 진주는 귀금속 중에서도 관리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물기나 열은 물론 햇빛에도 약할 뿐 아니라 향수나 스프레이에도 손상을 입는다. 또 강도가 낮기 때문에 상처도 쉽게 생긴다. 영롱한 빛이 너무나 아름답지만 아차 하는 순간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가녀린 존재이기도 하다. 혼다 타입 R  Honda Type-R2륜 바이크를 만들던 혼다가 1962년 F1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그야말로 비웃음뿐이었다. 하지만 1964년 독일 그랑프리에서 데뷔한 이듬해 멕시코 GP에서 우승을 차지하자 이런 분위기는 순식간에 역전되었다. 당시 혼다는 일본의 내셔널 컬러로 흰색 바탕에 붉은 원을 사용하고자 했지만 독일과의 혼선을 이유로 흰색을 아이보리로 바꾸어야 했다. 이 내셔널 컬러의 전통은 훗날 고성능 혼다 타입R 시리즈에 이어졌다. 지금까지 등장한 타입 R에는 소형차 시빅 타입R과 쿠페 인테그라 타입R 그리고 알루미늄 미드십 스포츠카 NSX-R 버전이 있다. 이집트 백사막  White Desert이집트 카이로 근방에 위치한 바하리야 오아시스에서는 화산활동과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백사막이 펼쳐진다. 지구상에서 달 표면과 가장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백사막은 버섯, 스핑크스 등 가지각색의 바위가 즐비하며, 특히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11 검정 Black고급스러움을 표현하는 힘 있는 색검은색은 제품의 종류를 뛰어넘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컬러다. 단순하면서도 기본기에 충실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상징하기 때문.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휴대폰의 40% 이상이 검정색이고 럭셔리 세단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컬러가 검정이라는 것이 좋은 예이다. 포르쉐 블랙 에디션  Porsche black edition자신의 라인업에 검은색을 입히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조금 더 높은 값에 파는 전략은 지극히 보편화된 방법이다. 자동차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럭셔리 메이커들이 블랙 컬러를  마케팅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다. 포르쉐의 블랙 에디션이 대표적이다. 복스터 S, 카이맨 S, 911의 블랙 에디션들은 세대교체를 앞두고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기념 모델이자 특별한 포르쉐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인 셈이다. 블랙의 프리미엄을 이용한 마케팅의 하나로 볼 수 있는데 포르쉐쯤 되면 단순한 상술로 폄하하기보단 또 다른 한정판을 손에 쥘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수평대향 6기통 3.6L 345마력 엔진과 7단 PDK 변속기(옵션)의 카레라를 바탕으로 등장한 911 블랙 에디션은 911 터보에서 볼 수 있던 19인치 블랙 휠, 스테인리스 도어 가드와 글러브박스 커버 등에 붙은 블랙 라벨로 차별화했다. 911에 비해 조금 더 캐주얼한 복스터 S 블랙 에디션은 코드명에 따라 987대만 한정 생산된다. 보디와 휠뿐만 아니라 에어 인테이크 그릴과 두 개의 테일파이프, 롤 오버 바까지 블랙컬러로 도배했다. 도어 가드에 ‘Black Edition’ 이란 글자가 선명하고 내비게이션 모듈이 들어간 PCM이 기본이다. 스파이더와 같은 19인치 휠과 복스터 S보다 10마력 높은 엔진출력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뛰어난 핸들링으로 사랑받고 있는 카이맨 S 블랙 에디션도 복스터와 비슷한 변화를 주었다. 500대 한정의 카이맨 S 블랙 에디션의 엔진출력은 카이맨 S보다 10마력 높아 0 →시속 100km 가속 시간을 5.0초(PDK)로 당겼다. 블랙 소시라고 들어봤나요?한류열풍을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만큼 블랙을 잘 소화해낸 아이돌그룹은 없다. 그녀들은 2010년 3월 선보인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을 통해 ‘블랙소시’라는 컨셉트로 예쁘고 깜찍했던 분위기를 단번에 세련과 도도함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이를 계기로 ‘펫’ 이미지에 머문 다른 아이돌그룹과의 차별화에 성공했고 소녀시대를 깜찍한 동생으로만 여겼던 삼촌팬들에게 ‘여신’의 향기까지 선물하는 1타2피의 효과를 거뒀다. 블랙 세라믹으로 만든 시계도자기에 사용되는 고체 재료인 세라믹은  가볍고 전기가 통하지 않는 성질 때문에 가공방법이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시계 가공에 있어 세라믹이 현저히 적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위블로의 ‘올 블랙Ⅱ’는 시계 전체를 블랙 세라믹으로 아낌없이 가공했다. 무엇보다 블랙의 강인한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마카오의 블랙 택시런던의 블랙캡만큼은 아니더라도 마카오에 가면 블랙 택시가 있다. 중국인들이 블랙을 좋아하기 때문일까? 아니다. 중국인들은 돈을 부른다는 이유로 빨간색을 좋아한다. 때문에 축제나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축하연을 붉은색으로 화려하게 치장한다. 이런 이유로 중국을 포함한 홍콩에선 빨간 택시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중화권인 마카오의 택시들은 70% 이상이 검은색(콜택시는 노란색)이다. 이유는? 마카오정부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카지노업체의 입김이 작용한 탓이다. 카지노 입장에선 빨간 택시를 타고 와 돈을 왕창 쓸어 가면 큰 손해를 입게 된다. 결국 ‘재수 없는 검은색 택시를 타고와 돈 좀 잃어 주세요~’ 하는 상술 때문이라는 것인데, 그렇다면 마카오 카지노에서 돈을 잃지 않으려면 노란색 택시만을 기다려야 하나?랄프로렌은 블랙을 좋아해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인 랄프로렌의 디자인엔 언제나 블랙의 향이 짙다. 랄프로렌은 블랙이 주는 고급스러움과 차분함을 제품에 매치시키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검은색 타이어 노란 타이어? 흰 타이어? 물론 만들 수는 있다. 클래식카 중 몇몇은 ‘백구두’마냥 흰색 테두리로 한껏 모양새를 뽐낸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 타이어의 99.9%는 검은색이다. 타이어는 천연고무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유연성 등 복합적인 성질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물질을 혼합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카본블랙’이란 재료가 타이어색을 검게 만드는 핵심이다. 카본블랙은 1912년 굿리치에 의해 처음 사용된 것으로 고무의 내구성을 높여주기 때문에 타이어를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원료다.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