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이프 - 기획

중국 자동차 시장이 바라보는 신정권 2012-11-15
오는 11월 중국에서 정권교체가 이뤄진다. 중국공산당이 전직 충칭 당서기 보시라이를 축출한 뒤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보시라이는 최근까지 당정치국원 후보였지만 뇌물죄와 아내의 영국 사업가 살해를 엄폐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재 공산당은 지도체제 교체를 준비하고 있어 경제정책을 모두 보류하고 있다. 따라서 자동차 메이커 경영진은 신체제의 경제정책을 점치기에 바쁘다. 그러나 자동차계에 관한 한 새 정부가 새로운 부양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그렇다고 신지도층이 중국 국내 자동차산업에 관심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그들에게는 더 절박한 문제가 있다. 지난 10년간 집권했던 지도체제 아래에서 중국경제는 한해 10%씩 성장했다. 중국은 세계 제2의 경제대국이 됐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중국은 사회악에 시달려왔다. 거대한 국부를 축적했지만 빈부의 격차가 너무 크다. 중국 인구의 상위 20%가 하위 20%보다 12.2배의 소득을 차지한다. 여전히 농민은 밑바닥 빈곤층으로 남아 있다. 도시주민에 비해 소득이 3분의 1에 불과하다. 현재 수많은 젊은 농민들이 도시에서 농민공으로 일하고 있다. 그럼에도 도시민 수준의 사회보장을 받지 못하는 처지다. 때문에 지난 항일 데모에 앞장선 세력은 대부분 시골에서 온 농민공들이었다. 그들은 일본에 대해서는 물론 중국의 사회현실에 분노를 터트렸다. 또 하나의 절박한 문제는 정부 부패. 2008년 이후 공직자 66만여 명이 처벌을 받았다. 관료의 부패에 대한 분노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 지난달 항일 시위 중 마오쩌둥의 초상이 많이 눈에 띄었다. 빈곤했지만 관료들이 비교적 깨끗했던 마오쩌둥 시대에 대한 향수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새 지도층이 집권하면 두 가지 우선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소득을 좀 더 공정하게 분배하여 사회 안정을 꾀하고, 정부의 부패를 억제해야 한다. 따라서 신지도층은 자동차 시장 부양책에 주력하기는 어렵다. 2011년 이후 자동차 시장은 한자릿수 성장으로 속도를 늦췄다. 그리고 메이커들은 과잉생산과 싸우고 있다. 지난 9월 중국 승용차 판매량은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그것은 중일 영토분쟁으로 인한 일본 브랜드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이 기간 토요타·닛산·혼다를 비롯해 일본 브랜드는 실적이 뚝 떨어졌다. 그러나 다른 메이커들은 성장세를 대체로 유지했다. 게다가 중국내 주요 산업인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와 철강업계가 난관에 빠져 정부의 관심을 끌 공산이 크다. 절박한 사회·경제적 난제 앞에서 중국의 신지도체제는 자동차산업에 큰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중국 신정권은 자동차 시장을 자력에 맡길 것으로 보인다.
슈마허, “최고 드라이버는 알론소” 2012-10-29
미하엘 슈마허(메르세데스)가 현역 드라이버 중 최고로 페라리팀의 페르난도 알론소를 꼽았다. 시즌 개막 당시 페라리 머신은 라이벌에 비해 분명히 성능이 떨어져 고전했다. 그럼에도 현재(제12전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알론소는 2위 마크 웨버(레드불)를 40점차로 누르고 랭킹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슈마허가 그를 베스트 드라이버로 지목한 것은 자신의 F1 데뷔 300전인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였다. “페르난도(알론소)는 끊임없이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미 라이벌은 자신뿐이다. 우리는 걸핏하면 모든 것을 갖춰야 승리할 수 있다고 핑계를 댄다. 모든 것을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드라이버가 페르난도 알론소다.”F1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2회에 걸쳐 잡은 세바스찬 베텔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슈마허는 개선해야 할 점으로 패배했을 때의 자세를 들었다. “세바스찬은 인간으로나 드라이버로나 멋진 사나이다. 라이벌과 날마다 경쟁한다는 것은 날마다 무엇을 배운다는 뜻이다. 좋은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패배를 경험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하다. 나도 둘 다 경험했다. 드라이버라면 누구나 지는 것을 싫어한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그럼에도 드라이버로 성장하려면 패배를 소화할 줄 아는 자세가 중요하다. 패배를 맛봐야만 비로소 존경을 받을 수 있고, 승리를 거듭할 수 있다. 인생에는 기복이 있게 마련이다. 꾸준히 배워나가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F1 그랑프리 300회 참전한 슈마허F1 7회 타이틀을 자랑하는 미하엘 슈마허가 시즌 제12전 벨기에 그랑프리로 참전 300회를 맞았다. 더구나 벨기에 그랑프리의 무대 스파프랑코샹 서킷은 그와 인연이 깊다. 1991년 슈마허는 벨기에 그랑프리의 무대 스파프랑코샹에서 F1에 데뷔했다. 이듬해 그가 첫 우승을 거둬 시상대 정상에 오른 곳도 스파. 그리고 2004년 7회 세계 챔피언의 왕좌에 오른 곳도 벨기에 그랑프리의 스파였다. 그리고 실로 뜻 깊은 300회 출전을 기념하는 무대가 벨기에 그랑프리이고, 그 무대가 스파프랑코샹 서킷이었다.“나에게는 우리 집 거실 같은 곳이다. 세계 최고의 레이스 트랙을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스파프랑코샹을 들겠다. 나와 이 서킷의 인연은 우연 이상의 운명이라는 느낌이 든다. 데뷔, 첫 우승, 타이틀 획득, 그리고 수많은 추억이 남아 있는 레이스. 다음 주 여기서 그랑프리 출전 300회를 맞는 것도 운명인지 모른다.”그리고 슈마허는 이렇게 말을 맺었다.
WEC 실버스톤, 런던 카퍼레이드 2012-10-29
지난 8월 24~26일 세계내구선수권(WEC) 제4전이 영국 실버스톤에서 열렸다. 그에 앞서 실버스톤 6시간 조직위는 2012 올림픽이 막 끝난 런던 시가지에서 WEC 머신 퍼레이드를 벌였다. LMP1, LMP2와 LM-GTE 각기 1대와 WEC 출전 경주차 3대가 앞장섰다. 그리고 WEC 참전 드라이버들은 런던의 대형 관광 버스 런던 아이를 타고 뒤따랐다. 제4전 실버스톤 6시간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였다. 이번 제4전 실버스톤은 시리즈 제3전이면서 동시에 WEC의 절정 르망 24시간을 마친 뒤 처음 맞는 6시간 레이스. 아우디 vs 토요타의 제2라운드이면서 LMP1, LMP2와 LM-GTE의 타이틀 경쟁에 관심이 쏠렸다. 그런 가운데 런던 시내 관광 인기 종목인 대형 관람차 런던 아이를 위시하여 WEC 경주차가 런던 시민과 관광객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LMP1 클래스는 HPD ARX-03a(스트라카 레이싱 소속), LMP2 클래스의 자이텍 Z11SN 닛산(그리브스 모터스포츠), LM-GTE 클래스의 애스턴마틴 밴티지 V8(애스턴마틴 레이싱) 3대의 경주차가 지나가던 사람들을 붙잡았다. 아울러 WEC 출전 드라이버도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랭킹 선두인 영국계 앨런 맥니시(아우디 스포츠)를 비롯하여 르망 24시간에서 대충돌을 일으킨 앤터니 데이비슨(토요타 레이싱)도 모습을 드러냈다. 게다가 마틴&알렉스 브런들 부자(그리브스 모터스포츠), 카른 찬드혹(JRM 레이싱), 대런 터너(애스턴마틴 레이싱), 스트라카 레이싱의 드라이버 트리오가 퍼레이드를 빛냈다. 드라이버들은 런던 아이를 타고 올림픽 파크를 비롯해 360도의 전망을 한껏 즐겼다.
불운의 자나르디, 패럴림픽 금메달 2012-10-29
이탈리아 출신 모터스포츠의 비극적인 전설 알렉스 자나르디가 패럴림픽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에게 금메달을 안겨준 종목은 다리가 없는 장애인이 출전하는 핸드바이크 H4.일찍이 F1의 로터스와 윌리엄즈에서 정상급 모터스포츠의 세례를 받은 뒤 대서양을 건너 미국 오픈휠의 정상 CART(인디카와 대결했던 미국 모터스포츠 정상의 쌍벽)에 도전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CART 2회 타이틀의 영광을 안고, 다시 F1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의 F1 복귀전은 CART 2회 챔피언답지 않은 부진의 연속이었다. F1에서 실망하고 다시 CART로 되돌아와 2001년 모넌팀에 입단해 챔피언의 영광을 되찾고자 했으나 성적은 좀처럼 올라가지 않았다. 그해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 라우지츠의 유로스피드웨이에서 해외원정 CART가 열렸다. 2001년 9월 15일 결승에서 시즌 중 가장 좋은 전력을 보여주던 라우지츠링에서 갑자기 스핀. 미처 피하지 못한 알렉스 타글리아니(현재 인디카 허타팀 소속)가 옆구리를 들이받았다. 찌부러진 머신 안에서 자나르디는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었다. 그로부터 불과 2년 뒤 자나르디는 세계투어링카선수권(WTCC)에 BMW 드라이버로 출전, 세계 모터스포츠계를 놀라게 했다. 동시에 핸드바이크 선수로 장애인 경기에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해 뉴욕 마라톤의 장애인 핸드바이크 종목에 출전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해 9월 5일 런던 패럴림픽의 H4 핸드바이크 레이스에 나가 또다시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는 레이스를 마친 뒤 내년 2013년 인디애나폴리스 500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웨버, “일생 한번은 스파를 보라!” 2012-10-29
레드불의 팀 에이스 마크 웨버는 챔피언 S. 베텔을 제치고 랭킹 2위를 달리고 있었다. 그런 웨버가 벨기에 그랑프리를 앞둔 8월 28일 팀의 보도자료를 통해 흥미로운 메시지를 보냈다. 제12전 벨기에 레이스가 열리는 스파프랑코샹을 “일생에 한번은 꼭 관전해야 한다”고 강력히 추천한 것.랭킹 2위(벨기에를 앞둔 제11전까지)로 선두를 달리는 F. 알론소(페라리)를 40점차로 추격하고 있는 웨버는 남은 9전에서 대역전 타이틀을 노리는 상황. 따라서 제12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선전하여 점수차를 줄여야 한다. M. 웨버는 벨기에 그랑프리 서킷을 절찬하면서 덧붙였다. “휴일 아침의 스파는 최고다. 저 무대는 드라이버에게도 대단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랜 세월에 걸쳐 거의 바뀌지 않고 그 매력을 간직하고 있으며 다양한 특징이 있다. 오 루즈 코너는 매우 특별한 구간으로 관객은 그곳을 빠져나가는 머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다. 누구나 일생에 한번은 찾아 관전할 만하다. 단연 압권이다. F1 머신은 서킷에서 직접 봐야 실감이 난다. 실로 황홀한 코스의 하나다. 현지에 가서 시상대 정상에 도전하는 즐거움을 기다리고 있다.” 한데 지난 9월 2일 일요일 스파프랑코샹의 제12전 벨기에 그랑프리에서 웨버는 안타깝게도 6위에 그쳤다. 랭킹선두 알론소가 중도탈락, 점수차는 32점으로 줄었다. 그러나 팀동료 베텔이 벨기에 2위를 발판으로 랭킹 2위에 올라 웨버를 3위로 밀어냈다. 팀동료 간의 점수차는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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