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디자인의 저력, AUDI A7
2020-07-08  |   33,593 읽음

아우디 디자인의 저력

AUDI 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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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도어 쿠페 세그먼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A7. 스포츠카 못지않은 낮고 넓은 차체, A필러에서 C필러로 이어지는 매끈한 루프 라인, 역동성과 실용성 모두를 잡은 스포티한 해치 도어 등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완성도를 높인 2세대는 보다 섬세한 조형미와 명확해진 정체성으로 아우디 디자인의 저력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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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사이즈는 255/40 R20으로 앞, 뒤 모두 같다


업계의 스타 

A7은 아우디 디자인의 저력이 담긴 걸작이다. 2010년 출시된 1세대는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낮고 넓은 자세, A필러에서 C필러를 지나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루프 라인, 우아한 조형에 높은 실용성까지 겸비한 해치 도어 등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모양새로 시장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미국 시장 판매량만 봐도 출시 첫 해 각각 3,184대, 6,270대, 이듬해 1만 8,381대, 8,598대를 인도, 스타성을 입증했다. 외신도 앞 다퉈 긍정적인 기사를 내보내는가 하면, 몇몇 매체는 올해의 자동차로 선정하기도 했다. 출시와 동시에 스포트라이트 한 가운데 올라선 것이다. 물론, 4도어 쿠페 원조 벤츠 CLS, 직접적인 라이벌인 BMW GT의 강력한 도전과 합리적인 값을 내세운 폭스바겐 아테온 및 기아 스팅어의 등장으로 매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아우디는 정교한 램프 디자인과 예리한 판금 그리고 늘어난 휠베이스 등 남다른 존재감을 갖춘 2세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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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위아래로 나뉜 10.1인치, 8.6인치 디스플레이에서 구현된다


빛, 선, 면이 빚어낸 조형

신형 A7 디자인은 빛, 선, 면의 절묘한 조화로 완성된다. 6각 싱글 프레임 그릴과 HD 매트릭스 LED 램프는 이전 대비 강렬한 인상을 자아내고, 뒷면 좌우를 가로지르는 리어 램프는 루프에서 펜더로 떨어지는 굴곡진 라인과 만나 제원보다 더 넓어 보이는 폭을 완성한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매끈한 루프 라인이다. A필러에서 트렁크 리드로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눈길을 계속해서 잡아끈다. 해치 도어 끝단에 달린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30km에 도달하면 자동 전개돼 다운 포스를 높이고, 속도가 시속 80km 아래로 떨어지면 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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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다루는 기술이 남다른 아우디답게 매우 세련된 헤드램프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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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 도어 끝단에 달린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30km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전개돼 다운포스를 높인다


실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빛, 선, 면을 적극 활용한다. 수평 레이아웃 아래 입체적인 면 처리와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전보다 60% 넓어진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 개방감이 상당하다. 마감재로는 질 좋은 가죽과 원목을 사용해 시각과 촉각 모두를 잡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위아래로 나뉜 10.1인치, 8.6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애플 카플레이 등 폰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지원한다. 편의 품목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스마트폰 무선충전기가 있다. 시트는 몸을 포근히 감싸준다. 2열의 경우 긴 휠베이스 덕에 넓은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 레그룸, 헤드룸 모두 넉넉하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지만 시트 위치를 앞으로 밀고 등받이 각도를 눕혀 머리 공간을 확보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535L고, 40:20:40 비율로 나뉜 2열 시트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1,390L까지 늘어난다. 골프백 2개 정도는 거뜬히 실을 수 있다는 게 아우디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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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보기에도 좋고, 쥐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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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세련된 조형미를 뽐내는 인테리어


안락한 A7. 퍼포먼스는 S7, RS7 몫

파워트레인은 V6 3.0L 가솔린 직분사 터보가 최고 340마력, 최대 51.0kg.m를 발휘한다. 부족함 없는 힘은 7단 DCT를 거쳐 빠르게 네 바퀴로 전달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3초. 달리기 실력이 꽤 출중하다. 서스펜션은 앞, 뒤 모두 멀티 링크고, 승차감은 전반적으로 안락한 편이다. 거친 포장도로도 부드럽게 다룰 줄 안다. 과속 방지턱 역시 차분히 넘어 선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세팅이라 굽잇길과 같이 하중 이동이 연속되는 상황에서는 살짝 기우뚱거리기도 한다. 주행 모드를 바꿔 감쇄력을 바꾸어 봐도 매한가지다. 빠른 가속만 믿고 과격하게 몰아붙이면 위험할 수도 있다. 차의 성격을 확실히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민첩한 움직임을 기대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있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몰아주는 게 운전자, 자동차 모두에게 이롭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는 기본형, S, RS 등으로 차의 성향을 명확히 구분 짓는다. 다소 부드러운 기본형을 대신해 퍼포먼스는 S7, RS7의 몫이다. A7은 화끈함을 배제한 차다. 주행 중 노면 소음, 엔진 소음 및 진동, 바람 소리 유입은 크지 않다. 적재적소에 들어차 있는 흡음·차음재와 전 유리에 적용된 이중접합차음유리 덕이다. 주행 모드는 이피시언시, 컴포트, 다이내믹이 있으며, 주행질감은 눈에 띄게 달라지지 않는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변속 시점을 들 수 있다. 이밖에 주행 안전을 위한 장비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이드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 보조 및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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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최고 340마력을 내는 V6 3.0L 가솔린 직분사 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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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낮은 쿠페형 세단이지만, 시트 위치를 낮추고 눕혀 모자람 없는 공간을 확보했다  


가장 설득력 있는 4도어 쿠페

새로운 A7은 우아하면서도 동시에 고급스럽고 시종일관 편안함을 선사하는 다재다능한 차다. 도로 위를 압도하는 감각적인 조형을 필두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성능, 크고 작은 짐을 싣고 나르기에 무리가 없는 적재 공간도 자랑 거리. 고급스럽고 안락한 동시에 일상에서 사용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단언컨대 지금 가장 설득력 있는 4도어 쿠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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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2c57c395ec06327a235a8917a84dc3_1583989569_5791.jpg글 문영재 기자 사진 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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