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은 내일을 위한 불쏘시개, XM3 RENAULTSAMSUNG
2020-03-27  |   11,762 읽음

더 밝은 내일을 위한 불쏘시개

XM3 RENAULTSAM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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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XM3가 사전계약대수 8,500대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소비자 인도 하루 전인 3월 8일 기준).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거둔 성과이기에그 의미가 남다르다. 독보적인 디자인, 완성도 높은 파워트레인, 합리적인 가격 등이 인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XM3는 르노삼성의 내일을 밝혀줄 불쏘시개다. 

활활 타오를 일만 남았다.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성공 요인

XM3는 사전계약기간부터 인기몰이를 했으며 소비자 인도 하루 전인 3월 8일 기준으로 8,542대의 누적계약대수를 기록했다. 흔치 않은 디자인, 벤츠의 손길이 닿은 파워트레인, 예상보다 낮은 진입장벽 등이 높은 계약건수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특히 고급 사양의 선택 비중이 높았으며, 다운사이징 가솔린 터보 유닛인 TCe 260을 고른 소비자가 가장 많았다. 그 중에서도 최상위 트림인 RE 시그니처가 전체 계약자의 76%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이같은 계약 추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시장의 기준을 벗어난 차별화된 상품 구성이 인기의 주요 원인이라고 파악한다.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 패들 시프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적용하는가 하면, RE 시그니처의 경우 현대인이 중시하는 9.3인치 내비게이션,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 첨단 장비를 기본으로 탑재했다”고 전했다.

경쟁모델의 빈틈을 면밀히 파악,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르노삼성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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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성은 물론 2개의 큼직한 화면으로 향상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뽐낸다


대중 속에 파고든 프리미엄 SUV 디자인

디자인은 신선하다. 세련미 넘치는 조형을 뽐낸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 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 지상고(186mm)를 확보,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한 실루엣을 드러낸다. 특히 루프에서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매끈한 라인이 압권이다. 큼직한 휠 하우스, 그 안을 채우는 18인치 휠도 균형 잡힌 자세를 구현하는데 일조한다. 분명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의 쿠페형 SUV에서나 볼 법한 생김새다. 천편일륜적인 기존 국내 SUV 시장에선 접하기 힘든 디자인이다. 따라서 도로 위 존재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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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실루엣이다. 3,000만원도 안 되는 값에 이런 멋진 디자인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인테리어도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감각적인 생김새를 강조한다. 운전자 중심의 레이아웃은 물론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등이 차의 각종 정보를 보기 좋게 전달한다. 여기서 9.3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기존 S링크 대비 향상된 그래픽 디자인과 유저 인터페이스 그리고 반응속도로 쾌적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참고로 주행에 꼭 필요한 내비게이션은 T맵이 담당한다. 주요 마감재는 플라스틱이지만 저렴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 시트는 검은색 가죽으로 처리했으며, 두툼한 쿠션으로 몸을 포근히 감싸준다. 그밖의 실내 주요 장비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이 있다.

공간은 넉넉해 1, 2열이 모두 넓다. 2열은 레그룸은 기본이고 쿠페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헤드룸이 부족하지 않다. 트렁크 용량 역시 기본 513L로 동급 최대다. 60:40 비율로 접히는 2열 시트를 활용하면 부피가큰 짐도 거뜬히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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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의 패밀리 룩을 입은 르노삼성 쿠페형 SUV


경쾌한 가속과 탄탄한 하체가 일품

가속은 경쾌하다. 가속 초반 살짝 터보 래그가 느껴지긴 하지만 이내 자세를 가다듬고 맹렬히 나아간다. 파워트레인은 르노그룹이 벤츠와 함께 제작한 직렬 4기통 1.3L 가솔린 직분사 터보으로, 벤츠 GLB, CLA, A클래스 등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를 내며, 게트락의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과 맞물려 답답함 없는 움직임을 보여준다. 거동은 꽤 안정적이다. 굽잇길이나 차선 이동 시 롤이 느껴지긴 하지만, 불안한 수준은 아니다. 아울러 노면에서 올라오는 충격도 상당히 잘 걸러내 시종일관 침착한 몸놀림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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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 타이어 규격은 215/55 R18이다. 휠 사이즈 크고 타이어 단면 높이도 커 넓은 휠 하우스를 가득 채운다


주행모드는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가 제공되고, 모드별 차이는 스로틀 반응과 변속 시점이 빨라지느냐, 느려지느냐에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륜구동시스템의 부재다. 도심과 어울리는 쿠페형 SUV라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미끄러운 노면 위에서의 안정성은 물론 비포장도로에서도 믿고 탈 수 있다는 점에서 추후 옵션으로 제공되길 기대한다. 주행 안전을 위한 품목으로는 긴급 자동 제동, 차선 이탈 경보 및 방지, 사각지대 경보 등이 있다.

한편, 르노삼성은 1.6L GTe 가솔린 자연흡기에 무단 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도 마련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XM3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층을 위한 구성이다.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는다. 운전 재미는 둘째 치고 복합연비가 TCe 260 대비 높지도 않다. 가격차도 크지 않아서 사실상 GTe를 사야할 이유가 아예 없다고 볼 수 있다. 크게 싸지 않은 비지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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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라인이 매끈하게 떨어지는 쿠페형 SUV지만 2열 헤드룸은 비좁지 않다.


지금 가장 매력적인 SUV

그간 르노삼성하면 ‘물먹은 장작’이 떠올랐다. 그 어디에서도 불길이 일어날 것 같지 않은 상태. 그러던 와중에 정부의 LPG 일반판매 허용이란 호재를 만나 눅눅했던 장작이 서서히 마르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르노삼성은 천금 같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국내 최초 LPG SUV QM6 LPe를 내놓으며 작지만 어둠을 밝힐 불 피우기에 성공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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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XM3는 이런 작은 불길을 더욱 크게 키울 불쏘시개다. 누적 1만대에 가까운 사전계약대수에서 알 수 있듯이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이를 증명한다. 눈길을 끄는 디자인와 벤츠와 공유하는 파워트레인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높은 가격 경쟁력이 딱 맞아 떨어진 결과다. XM3는 지금 가장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SU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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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f2c57c395ec06327a235a8917a84dc3_1583989569_5791.jpg글. 문영재 기자, 사진. 르노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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