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 진화의 정점에 서다, 인피니티 QX50
2019-03-12  |   30,177 읽음

내연기관 진화의 정점에 서다

INFINITI QX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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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심장을 품은 인피니티의 신형 QX50이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272마력의 고출력을 내면서도 L당 10km 이상을 달리는 가변 압축비 엔진 VC-터보는 내연기관 진화의 정점에 서 있다.  


닛산 패스파인더를 QX4라는 이름으로 소개했던 2002년과 비교하면 인피니티의 현재 SUV 라인업은 3가지로 늘어났고, 작명법도 바뀌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에 EX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던 콤팩트 SUV는 QX30에 막내 자리를 내어준 후 집안의 둘째가 되었다. 2세대가 되는 신형 QX50은 외적 변화도 변화지만 내연기관 역사에 기록될 만큼 혁신적인 심장, 가변식 압축비 VC-터보 엔진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출력과 연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양립시키다

구형 QX50은 SUV와 쿠페를 결합한 듯 한 디자인에 뒷바퀴 굴림 기반 구동계를 특징으로 했다. 반면 신형은 앞바퀴굴림 기반으로 신형 플랫폼을 사용했다. 휠베이스는 변화가 없지만 인상은 많이 달라져 SUV라는 카테고리에 더욱 적합해졌다. 덕분에 실내공간이 늘어나고 거주성 또한 개선되었다. 그런 가운데서도 인피니티의 디자인 철학인 ‘강렬한 우아함’을 그대로 녹여냈다. 인피니티의 시그니처 요소인 초승달 모양의 C필러와 강렬한 LED 헤드램프, 크램쉘 타입의 보닛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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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좌우 비대칭의 대시보드 디자인과 다이아몬드 패턴의 시트가 쿠페를 연상시킨다. 세미 아닐린 가죽, 울트라 스웨이드 등 고급 소재를 수제작 방식으로 세심하게 마감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개성이 넘친다. 워즈오토에 의해 <2018 베스트 인테리어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2열 시트는 등받이를 6:4로 나눠 접을 수 있어 최대 1,722L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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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엔진이다. 4기통 가솔린 터보라면 현재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흔한 레이아웃. 하지만 QX50의 심장은 현재 가장 진보된 내연기관 엔진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가변 압축비 기술 덕분이다. 사실 압축비는 가변식으로 만들기 힘든 펙터 중 하나다. 압축비가 높을수록 출력과 효율에 유리하지만 고압축비 터보 엔진은 노킹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그런데 닛산은 독특한 방식으로 상황에 따라 압축비를 바꿀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세계 최초의 양산형 가변압축비 엔진인 VC-터보를 완성했다. 푸조와 사브 등이 프로토타입을 선보인 적은 있지만 양산은 닛산이 최초다.

이 엔진은 2.0L 배기량에 싱글 터보 구성이며 압축비는 고성능이 필요할 때 8:1, 효율이 필요할 때는 14:1로 바뀐다. 대게의 엔진은 엔진 블록과 크랭크샤프트에 의해 압축비가 결정되지만 이 엔진은 커텍팅 로드와 크랭크 샤프트 사이에 독특한 링크 구조를 더해 압축비 변화를 가능케 했다. 이때 배기량도 1,970cc부터 1,997cc까지 바뀐다. 덕분에 얻어지는 성능은 놀랍다. 2.0L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8.7kg·m을 내면서도 L당 10km가 넘는 연비와 km당 167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2WD 기준)을 실현했다. 보통은 효율을 위해 성능을, 반대로 성능을 위해서는 효율을 포기해야 하지만 VC-터보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손에 넣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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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운전 보조 시스템 갖춰

강력한 심장을 품기 위해 신형 플랫폼은 세계 최초로 980MPa의 초고장력 강판(B필러, 충격 흡수 빔)을 썼고 부위에 따라 최적의 소재를 사용해 강성과 핸들링 성능, 승차감의 밸런스를 잡았다. 세이프티 쉴드 기반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충실하게 담아냈다.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야를 제공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어댑티브 프론트 라이팅,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은 물론 전반 충돌 예측 경고 시스템, 전방 비상 브레이크, 어라운드 뷰 모니터 등이 준비(트림에 따라 다름)되어 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에센셜 5,190만원, 센서리 AWD 5,830만원, 오토그래프 AWD 6,330만원(개별소비세 인하 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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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수진 편집장  사진 인피니티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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