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매그너스 레간자와 체어맨 사이를 잇는 준대형 고급차
1999-12-30  |   46,630 읽음
EF 쏘나타, 그랜저 XG 등 현대자동차가 독주하고 있는 중형차시장 판도를 바꿀 대우의 새차 매그너스가 12월 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매그너스는 라틴어로 `위대한(great)`, `귀족적인(noble)`, `강력한(mighty)` 등의 뜻을 지녔고 `성공한 사람을 위한 고품격 중형차`를 목표로 탄생했다. 97년 초 레간자 개발이 끝나면서 곧바로 윗급 모델 개발에 들어간 대우는 24개월간 2천200억 원을 들여 새 중형세단 매그너스를 완성했다. 레간자를 디자인한 이탈디자인과 공동작업을 통해 완성한 매그너스의 개발 컨셉트는 `감출 수 없는 자신감`. 품격과 파워, 안전성, 편의성 등에서 동급 중형차를 넘어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해외 경쟁모델로는 도요다 캠리, 혼다 어코드, 폴크스바겐 파사트 등을 선정해 벤치마킹했다. 부품업체가 초기개발 단계부터 참여하는 협력업체 참여공학과 동시공학을 이용해 개발기간(24개월)과 개발비용(2천2백억 원)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개발을 끝낸 뒤에는 영국 마이라에서 주행성과 핸들링, 내구성, 소음 테스트를 했고 밀브룩에서 내구성 테스트, 호주 엘리스 스프링스에서 기후 테스트를 거쳤다. 또한 미국 델파이와 독일 길렛에서 브레이크와 배기 테스트를 하는 등 총 주행거리 200만km의 가혹한 테스트를 통해 품질을 검증했다. 대우는 매그너스를 연간 14만 대 생산하고 매월 6천 대를 판매해 레간자(연산 6만대)와 함께 중형차 내수시장 점유율을 5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스타일
매그너스는 레간자의 다이내믹한 스타일에 품격을 더한 모습이다. 앞모습은 대우 고유의 라디에이터 그릴로 단장했고 독수리 눈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이미지의 헤드램프를 달았다. 넓어진 트렁크 리드에는 직선과 곡선으로 힘과 품격을 잘 조화시켰다. 매그너스의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에지 스타일로, 칼로 자른 듯한 날카로운 선이 인상적이다. 동급 최대의 길이(1천990mm)를 자랑하는 실내는 중대형차 수준으로 고급화했다. 베이지색 시트와 트림, 고급 우드 그레인을 기본으로 적용하고 투톤 컬러 내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계기판은 최근 국산차에서 볼 수 없었던 3개의 원형 미터기를 달아 스포티하다.

메커니즘과 정숙성
엔진은 2.0 SOHC와 DOHC, 두 가지다. 2.0 DOHC 엔진은 최고출력 148마력, 최대토크 19.6kg·m/4천rpm와 최고시속 206km(수동)를 낸다. 신형 엔진(SC-1)에 맞게 새로 개발된 4HP 16 자동변속기는 변속충격을 줄였고, 변속감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어댑티브 시프트 컨트롤(Adaptive Shift Control) 기능을 적용해 내구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변속기 오일 교환이 필요 없어 경제적이다. 2001년 상반기부터는 2.5ℓ급 XS6 엔진을 얹어 북미와 서유럽지역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매그너스는 맥퍼슨, 멀티링크 타입의 앞뒤 서스펜션과 넓은 휠베이스, 트레드로 설계되어 직진과 코너링 때의 주행안정성이 높다. 또 중대형차에 쓰이는 인터미디어트 드라이브 샤프트를 적용해 직진안정성이 뛰어나다. 정숙성에도 큰 신경을 썼다. 국내 최초로 10중 구조 대시 패널과 7층 구조의 바닥 방음제를 써 소음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았고 유압식 엔진 마운팅과 원 벨트 시스템을 적용, 진동과 소음을 크게 줄였다.

안전성

튼튼한 차체구조로 짜여진 매그너스는 152회의 대차(臺車) 충돌실험(Sled test)과 98회의 실차 충돌실험 등 모두 250회의 충돌 테스트를 통과했다. 유로 NCAP 테스트, 북미 NCAP 테스트에서 각각 만점에 해당하는 별 네 개와 다섯 개를 받을 수 있는 든든한 안전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된 타원형 고강도 임팩트빔과 고장력 보강판을 도어에 설치해 측면 충돌 안전성을 높이고 앞좌석 사이드 에어백(2.0D 로얄 선택)을 저압팽창식으로 설계해 노약자와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위험을 줄였다. 운전석 에어백은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달았다. 파우더 슬러시(Powder Slush) 공법을 쓴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재질이 부드러워 충돌사고 때 상해를 입을 확률이 낮다. 2.0D 로얄은 전자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기본으로 달아 더욱 안전하다. 최근 문제가 되었던 급출발 사고에 대한 예방책으로는 차가 급출발할 때 자동으로 연료공급이 차단되는 퓨얼 컷오프(fuel cut off)와 브레이크를 밟아야 변속이 되는 BTSI(Brake Transfer Shift Interlock)를 적용했다. 그리고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의 간격을 최대한 넓혀 실수로 인한 사고가능성도 줄였다. 이밖에 전자식 ABS와 TCS(2.0 로얄 기본)도 준비했다.

편의장비와 값
매그너스에는 깨끗하고 쾌적한 운전을 위한 청청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이 시스템은 1단계에서 정차, 서행이 반복되는 도심구간 매연의 실내유입을 막는 자동 외기차단 시스템과 외기온도 표시장치, 전자동 에어컨(2.0D 디럭스 이상 기본)으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며 2단계에서는 먼지와 매연은 물론 냄새까지 거르는 필터로 공기를 여과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향기를 내는 공기청정기(2.0D 디럭스 이상 기본)로 실내 구석까지 청청공간을 만들어 준다. 선택품목인 AV 시스템은 5.8인치 와이드 화면을 통해 라디오, TV, CD 플레이어 등을 조절할 수 있고 고가도로와 지하차도까지 탐색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핸들 오디오 리모컨도 준비했다. 이밖에 여닫을 때 손이나 물체가 끼면 자동으로 다시 열리는 전동식 선루프와 자외선을 차단하는 솔라 컨트롤 글라스 등을 선택품목으로, 개스식 후드 리프트, 핸드폰 등 전기장치를 이용할 수 있는 파워잭, 오토 도어록 등을 기본으로 갖추었다. 매그너스는 2.0 SOHC, DOHC 기본형과 DOHC 디럭스, 로얄 등 모두 4종류로 나온다. 값은 기본형이 1천285만 원(2.0 SOHC), 1천385만 원(2.0 DOHC)이고 디럭스는 1천445만 원, 로얄은 1천690만 원이다.


대우 매그너스의 주요 제원
구분 . 2.0 SOHC 2.O DOHC
크기 길이× 너비× 높이 4770×1815×1440
휠베이스(mm) 2770
트레드 앞/뒤(mm) 2410
무게(kg) 1305 1330
승차정원(명) 5
엔진 형식 직렬4기통 직렬4기통DOHC
굴림방식 앞바퀴굴림
보어×스트로크((mm) 86.0×86.0
배기량(cc) 1998
압축비 9.2 9.6
최고출력(마력/rpm) 115/5200 148/5400
최대토크(kg.m/rpm) 18.1/4000 19.6/4000
연료공급장치 전자식연료분사
연료탱크 크기(ℓ) 65
트랜스미션 형식 수동5단 자동4단
기어비①/②/③ 3.545/2.048/1.346 1.719/1.487/1.000
④/⑤/R 0.971/0.763/3.333 0.717/ - /2.529
최종감속비 3.944 3.945
보디와섀시 보디형식 4도어 세단
스티어링 락 앤드 피니언
서스펜션 앞 스트럿
멀티링크
브레이크 앞/뒤 V디스크/드럼
타이어 앞/뒤 195/70R 14 205/60R 15
성능 최고시속(km) 190 194
0->시속100km가속(초) - -
시가지주행연비(km/ℓ) 11.4
값(만원) . 1천285 1천385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