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스토닉, 티볼리에 겨누어진 십자포화
2017-08-01  |   5,663 읽음



 기아 스토닉, 티볼리에 겨누어진 십자포화

d2a20ddc212a81a8036fbadeae8ecf1b_1501547064_9288.jpg


d2a20ddc212a81a8036fbadeae8ecf1b_1501547064_9655.jpg

 

 ‘가성비’. 기아가 스토닉을 발표하면서 가장 힘주어 강조한 말이었다. 중소형차라면 당연히 중요한 항목이지만 런칭 행사에서 이만큼 가성비 자랑을 한 차가 또 있었던가 싶다. 물론 이유는 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준중형 이하는 사실 그리 인기 있는 카테고리가 아니다. 하지만 소형 SUV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준중형 세단 수요까지 상당부분 흡수하는 추세. 바로 그 수요를 쌍용 티볼리가 빨아들였다.

조금은 늦었지만 현대 코나에 이어 기아도 스토닉을 연이어 발표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형 SUV 시장 잡기에 나섰다. 이 클래스는 고급 차에 비해 마진이 박하지만 첫차 구입 비중이 큰 만큼 젊은 소비자를 잡는다는 의미도 크다.

코나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에 가솔린과 디젤 터보 엔진을 짝지은 반면 스토닉은 상대적으로 스탠더드한 디자인에 디젤 엔진만 조합했다. 보통은 가솔린보다 디젤 엔진이 비싸지만 스토닉은 디젤 한 가지(1.6L 110마력)를 얹으면서도 시작 가격을 1,895만원까지 끌어내렸다. 동급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가격이다 보니 디젤의 높은 연비가 더욱 위력적으로 보인다.

QM3와 트랙스는 가볍게 상대해온 티볼리지만 코나와 스토닉을 상대로는 어떨까? 최소한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만으로는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 티볼리에게 말이다. 코나와 스토닉은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고, 엔진과 장비의 선택권 역시 폭넓다. 티볼리가 코나와 스토닉의 강력한 십자포화를 피하기란 결코 쉽지 않아 보인다. 

이수진 편집장 

< 저작권자 - (주)자동차생활, 무단전재 - 배포금지 >